난임 및 유산·사산에 따른 고통 완화 등에 기여
[한의신문] 울산광역시 남구에서 ‘울산광역시 남구 난임, 유산·사산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가 7일부터 시행된다.
앞서 울산 남구의회(의장 이상기)는 제26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지현 의원이 발의한 ‘울산광역시 남구 난임, 유산·사산 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례안은 난임부부 또는 유산·사산을 겪은 부부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적극적인 출산 지원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한의난임치료 등 난임치료 시술비 지원부터 난임 등의 예방을 위한 교육, 난임부부를 위한 건강관리·상담·심리 지원, 유산·사산 관련 상담·심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난임, 유산·사산을 겪은 부부 중 여성이 남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부부 중 최소 한 명이 대한민국 국적 보유자인 경우로 명시했다.
이지현 의원은 “낮은 출산율로 인해 다양한 인구 증가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데, 난임과 유산·사산을 겪고 있거나 겪은 주민들을 지원하는 일 또한 이런 정책의 일환이라는 생각에 조례안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조례를 근거로 아픔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다양한 지원을 받아 소중한 자녀를 꼭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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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보험사기 근절의 시발점”[한의신문]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3일 지난해 금감원 및 보험회사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총 4452건이며, 이중 3264건(73.3%)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보를 통해 보험사기 편취액 521억원(‘24년 전체 적발금액의 4.5%)을 적발했으며, 적발에 기여한 제보에 대해 총 15.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금감원을 통해 접수된 제보는 280건(6.3%)이며, 보험회사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4172건(93.7%)으로 나타난 가운데 음주·무면허(62.4%), 운전자 바꿔치기(10.5%), 고의충돌(2.2%) 등 자동차보험 관련 제보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3264건의 제보를 통해 보험사기 521억원을 적발하고, 포상금 15.2억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최대 포상금을 지급받은 제보자는 보험 계약자 명의를 빌려주어 입원과 도수치료 등을 받게 하고 병원에서 실제 환자가 아닌 보험계약자가 치료받은 것으로 허위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편취한 사례를 신고해 4400만원의 포상금을 수령했다. 또한 1000만원을 초과해 포상금이 지급된 사례는 대부분 병원 내부자 제보 건으로 업계종사자 추가포상금(최대 100%)이 지급됐다. 사기유형별로는 사고내용 조작이 85.1%(12.9억원)로 가장 많고, 그 외 허위사고 7.4%(1.1억원), 고의사고 4.4%(0.7억원) 등의 순이었다. 더불어 음주·무면허 운전(57.6%), 자동차사고 조작 및 과장(13.4%) 등 자동차 보험사기 제보에 대한 포상금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금감원은 적극적인 보험사기 제보를 시작으로 금감원의 조사, 경찰의 수사 및 사법부의 판결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보험사기범을 처벌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제보는 보험사기 적발의 단초가 되는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최근 보험사기 수법이 조직화·음성화되고 있어 소중한 제보 한 건이 적발 및 처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제보자의 신분 등에 관한 비밀은 철저히 보호되고 있고 우수 제보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는 만큼 제보시 관련 증거자료(녹취록 등)를 함께 제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상 지난해 8월부터 처벌이 가능하게 된 보험사기 알선·유인행위 등에 대해서도 포상금 지급이 가능하므로 이에 대해서도 적극 제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보험사기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보험사기 의심사례를 알게 되거나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제안을 받은 경우에는 금감원(유선 1332 또는 홈페이지) 또는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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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금연 광고 ‘전담하지마’ 금연광고 송출[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올해 첫 번째 금연 광고 ‘전담하지마’ 2편(집안편, 옥상편)을 송출하는 등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 예방을 위한 대국민 참여형 캠페인도 함께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담하지마’ 캠페인은 ‘전자담배 (사용)하지마’라는 직접적인 메시지와 청소년에게 더욱 위험한 전자담배 중독의 위험을 전담(全擔)하지 말라는 이중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올해 첫 번째로 선보이는 금연 광고는 전자담배 마케팅이 만들어낸 화려한 이미지와 상반된, 담배의 중독 위험과 위해성을 전달하면서 청소년이 공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에피소드를 활용하여 전자담배 사용은 ‘따라 하고 싶은 멋진 행동’이 아닌, ‘따라 하면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것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광고는 담배업계의 마케팅 노출로 인해 전자담배에 현혹되기 쉬운 청소년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청소년이 집안 화장실과 건물 옥상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상황을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콘텐츠인 애니메이션(따라 하고 싶은 멋진 이미지)과 실사(따라 하면 부끄러운 현실) 기법으로 극명하게 대비시킨다. 해당 광고는 6월 23일(월)까지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등 온라인, 전국 스터디카페와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옥외광고와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고, 지상파 TV 광고는 5월 1일(목)부터 5월 31일(토)까지 1개월간 송출된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광고의 주요 대상인 10~20대의 눈높이에 맞춰 스스로 참여하고 확산하는 ‘전담 하지마, 전담도 노담’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개인 휴대전화를 통해 누리집(https://nodam.kr/)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본인 얼굴을 촬영하거나 사진을 올리면 ‘전담하지마’ 광고 포스터 속 주인공 얼굴이 자신의 얼굴로 바뀌고, 전자담배 사용 예방 메시지를 선택해 나만의 포스터가 완성된다. 완성된 포스터를 인스타그램에 #전담하지마 #전담도노담 @nosmokingkorea 등 특정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자 중 심사 기준에 따라 우수 참여자를 선정하여 스마트 워치(2명), 다양한 기프티콘(130명) 등을 지급한다. 참여 이벤트는 5월 31일까지 약 5주간 진행되며, 상세한 내용은 누리집과 금연 인스타그램 계정(@nosmoking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1차 금연 광고와 캠페인 활동을 통해 특히 청소년들로 하여금 전자담배 사용이 따라 하고 싶은 모습이 아닌 부끄러운 현실임을 스스로 깨닫도록 하여 모든 종류의 담배를 시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이번 광고가 청소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이 담배 없는 건강한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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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거짓청구 의료기관 9개소 명단 공표[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3일부터 6개월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의료기관의 명단을 보건복지부 누리집 등을 통해 공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거짓청구로 공표되는 의료기관은 9개 기관으로 △의원 5개소 △치과의원 1개소 △한의원 3개소다. 명단 공표는 매년 2회(상·하반기) 걸쳐 실시하고 있다. 공표 대상 의료기관은 ‘국민건강보험법’ 제100조에 따라 요양급여비용을 거짓 청구해 행정처분을 받은 기관 중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요양급여비용 총액 대비 거짓청구 금액의 비율이 20% 이상인 기관을 대상으로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대상자에게는 명단공표 대상임을 사전 통지해 20일 동안 소명 기회를 부여하고, 진술된 의견 및 자료에 대한 재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공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72조에 따른 의료기관 명칭·주소·종별, 대표자 성명·면허번호, 위반행위, 행정처분이다. 해당 의료기관의 명단은 23일부터 10월22일까지 6개월 동안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관할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와 시·군·구 및 보건소 누리집에 공고된다. 이중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건강보험 거짓청구 기관 명단 공표를 통해 거짓청구를 근절하고 경각심을 제고함으로써 건강보험재정 누수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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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디지털클라우드센터 증설·이전 ‘순항 중’[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디지털전략실(실장 이기선)은 22일 전문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클라우드센터 증설 및 이전사업의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먼저 이기선 실장은 증설 및 이전하게 된 이유로 △정보자원 공간 부족 △전력 추가공급 불가 △공조설비 재해 취약 등을 꼽으며, 향후 심평원의 지속가능한 정보시스템 운영환경을 구축해 국민·정부에게 무중단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4월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증설·이전사업은 현재 공종별(건축·전기·소방)공사 및 정보화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10월 추석연휴기간을 이용해 이전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안정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실장은 “본 이전에 대비하기 위해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전으로 인한 시스템 중단에 따른 요양기관, 연계기관 등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안내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가고 있다”면서 “3개년에 걸쳐 추진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실장은 “이전하는 디지털클라우드센터는 기존대비 2.8배 넓어진 3190㎡(965평) 규모이며, 상면은 514개로 1.9배 확대돼 대내외의 환경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공조방식의 경우엔 공랭식 설계로 관리의 지속성을 강화하고, 자연재해 취약성에 대비했으며, 배터리 열폭주 화재확산방지 평가인증 제품을 도입해 안전성도 극대화 하는 등 이같은 강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디지털클라우드센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실장은 디지털전환 시대를 대비한 심평원의 단기·중기 전략방향 및 이전 후 진행될 최우선과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기선 실장은 “심평원 디지털전략실은 혁신과 안전, 안정을 핵심 지향점으로 삼아 디지털 혁신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올해까지 클라우드 중심의 효율적인 정보시스템 자원 통합관리 및 운영체계를 구축키 위한 디지털클라우드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해 서비스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미래 정보시스템 목표 모델 설계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융·복합 서비스 과제 발굴 △보건의료데이터 품질 향상 및 활용방안 등을 포함하는 2026∼2028년 정보전략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단기·중기 계획을 통해 심평원이 보건의료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미래 심사평가체계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실장은 “디지털클라우드센터의 이전을 마친 후에는 정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정책에 따른 HIRA 디지털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고, AI의 업무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통합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심평원에서는 2030년까지 주요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수립해 이행 중에 있으며, 이전 이후에는 IaaS 풀, SDN 구성 등 클라우드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유연하고 안정적인 최상의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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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출입 전문기자단과 함께 농촌 일손 돕기 나눔 실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22일 (사)횡성군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이하 횡성군마을협의회) 소속 밤두둑마을에서 심평원 출입 전문기자단과 함께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것으로,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바쁜 농가의 일손을 돕고자 마련됐다. 전문기자단 및 심평원 임직원 약 30여 명이 모여 감자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오는 7월 수확 예정인 감자는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이번 활동과 함께 횡성군 내 15개 마을이 소속된 횡성군마을협의회의 농촌체험마을 경관 조성을 위한 꽃모종과 농사에 필요한 농작물 모종 약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해 실질적인 지원에 힘을 더했다. 심평원과 횡성군마을협의회는 지난해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지역 농·특산물 판로 지원 △상호협력 가능한 사업 분야 교류 △임직원의 마을 체험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경수 심평원 홍보실장은 “영농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출입 전문기자단과 함께 농촌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다지고, 아울러 보건의료 및 건강보험 발전을 위해 상호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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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대 통합암치료법, 실제 임상 적용 방안 소개[한의신문]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 자킴 통합의학센터에서 연수를 마친 유화승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최근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에서 미국의 선진 통합암치료 모델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유화승 교수가 자킴센터에서 교환교수로 재직하며 현지에서 체득한 다양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한국 의료진들에게 통합암치료의 실제 적용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유화승 교수는 강연을 통해 침 치료, 명상, 영양요법, 운동요법 등 생활습관 의학과 한의학, 그리고 현대 통합의학이 다학제적 협진 시스템 속에서 어떻게 조화롭게 운용되고 있는지를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이 다학제적 접근이 미국 현지 암센터에서 어떻게 과학적 기반 위에 조화롭게 작동하고 있는지, 환자의 삶의 질에 어떠한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지 임상 사례와 함께 생생하게 풀어냈다. 그는 “통합암치료는 단순히 기존 치료를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전인적 치유를 모두 아우르는 핵심 치료 축”이라며 “하버드 자킴센터에서 경험한 다학제 협진 시스템과 근거기반 치료 모델은 국내에서도 충분히 구현 가능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관계자는 “현장의 치료자들에게 실질적인 방향성과 해법을 제시한 강의였다”며 “환자 중심 진료 체계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현장 의료진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화승 교수는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이자 동서암센터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하버드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통합암치료 모델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해당 여정을 담은 저서 ‘하버드로 간 허준’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임상과 연구, 교육을 아우르는 진료 철학으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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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정책 전담 연구기관 ‘한국보훈정책연구원’ 신설 추진[한의신문] 지속가능한 보훈정책 전담 연구를 위한 ‘한국보훈정책연구원’을 신설, 이를 정부출연 및 독립기관으로 운영한다는 내용을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용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내용의 일명 ‘보훈정책 전문 연구기관 설립 3법(정부출연연구기관법·보훈복지의료공단법·국가유공자 예우법 개정안)’을 23일 대표발의했다. 김용만 의원은 “2023년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격상되면서 보훈정책의 위상과 기능이 크게 강화됐으나 현재 보훈 정책 연구는 인력 5명 수준의 소규모 조직인 보훈교육연구원에 의존하고 있다”며 “국민의 기대나 정책 수요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용만 의원은 이번 3법을 통해 총리실 산하 독립된 출연연구기관인 ‘한국보훈정책연구원’을 신설해 체계적·전문적인 정책연구·교육·조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3법을 살펴보면 ‘정부출연연구기관법 개정안’을 통해 ‘한국보훈정책연구원’을 정부출연연구기관 목록에 신설, 보훈정책 전담 연구기관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했다. 이어 ‘보훈복지의료공단법 개정안’에서 보훈정책 연구 기능을 기존 공단 산하 보훈교육연구원에서 분리, 독립기관으로 이관함에 따라 관련 조항을 수정‧삭제토록 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 예우법 개정안’을 통해 연수교육 업무 위탁 기관을 기존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신설되는 ‘한국보훈정책연구원’으로 변경해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김 의원은 “보훈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이자 국가 발전과 국민 통합을 위한 국가 정신의 기초”라며 “독립된 보훈정책 연구기관 설립은 국민통합과 지속가능한 보훈정책 수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3법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강준현·민병덕·박상혁·신영대·이수진·이인영·이훈기·임광현·한민수 의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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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료기관 격리·강박 제도개선 의견 수렴[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에 대한 격리·강박 실태와 관련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전국의 입원병상 보유 정신의료기관 격리·강박 등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국가인권위원회는 최근 ①격리・강박 지침을 법령화할 것 ②보호사 등 격리·강박 수행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보호사 교육을 강화할 것 ③격리・강박실 규격 및 설비 기준을 마련할 것 ④위법 부당한 격리·강박 방지를 위하여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것 ⑤비강압적 치료를 제도화하고 관련 인력을 충원할 것 등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에 대한 격리·강박 등을 포함한 치료환경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관련 실태조사(전국 388개소)·연구를 실시하고 정신질환 당사자 및 당사자 가족이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운영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24일 개최되는 국회의원 김예지·서미화·남인순·김윤·전진숙 5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회정책토론회를 통해 각계 의견을 더욱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이상원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국회정책토론회에서 전체 정신의료기관의 현황과 국가인권위원회의 20개 기관 조사 결과를 함께 살펴보고,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의 인권 보호와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가인권위원회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사·연구 및 각계 의견수렴 결과 등을 토대로 올해 상반기 중 정신의료기관 격리·강박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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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자생한방병원, 의료복지 기반 산학협력 ‘맞손’[한의신문]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철수·이하 폴리텍대학)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자생의료재단·자생한방병원(이사장 박병모·병원장 이진호, 이하 재단·병원)과 교직원·재학생 의료복지 향상 및 바이오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교직원·재학생 대상 의료서비스 제공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기업 견학 및 현장 실습 프로그램 운영 △상호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산업 정보의 교류 △양 기관의 홍보, 발전을 위한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한다. 특히 바이오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모델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성남캠퍼스의 AI의약바이오과 등 바이오계열 학생은 재단·병원 인턴십과 연계한 현장실습으로 실무 역량을 키우고, 취업 기회를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철수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직원과 학생에게 건강 증진의 기회도 제공하고, 의료·교육의 산학협력 체계 구축으로 우수한 지역인재 양성과 재학생 취업 연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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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대 MAUM교육원-부산대 한의전 통합예술치료학과 업무협약[한의신문] 광주여자대학교 MAUM교육원과 마음교육학과와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통합예술치료학과는 11일 교육 및 학술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미래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문인력의 양성 및 기술협력을 위해 이번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교수와 학생의 현장 교육 참여를 통한 협력 모델 구축 △교육체계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활동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활동 △공동연구와 학술지원 등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 및 협력 사항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여대 MAUM교육원 김경화 원장은 “우리 대학과 외부 전문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협력을 위해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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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보험사기 근절의 시발점”[한의신문]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3일 지난해 금감원 및 보험회사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총 4452건이며, 이중 3264건(73.3%)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보를 통해 보험사기 편취액 521억원(‘24년 전체 적발금액의 4.5%)을 적발했으며, 적발에 기여한 제보에 대해 총 15.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금감원을 통해 접수된 제보는 280건(6.3%)이며, 보험회사를 통해 접수된 제보는 4172건(93.7%)으로 나타난 가운데 음주·무면허(62.4%), 운전자 바꿔치기(10.5%), 고의충돌(2.2%) 등 자동차보험 관련 제보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3264건의 제보를 통해 보험사기 521억원을 적발하고, 포상금 15.2억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최대 포상금을 지급받은 제보자는 보험 계약자 명의를 빌려주어 입원과 도수치료 등을 받게 하고 병원에서 실제 환자가 아닌 보험계약자가 치료받은 것으로 허위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편취한 사례를 신고해 4400만원의 포상금을 수령했다. 또한 1000만원을 초과해 포상금이 지급된 사례는 대부분 병원 내부자 제보 건으로 업계종사자 추가포상금(최대 100%)이 지급됐다. 사기유형별로는 사고내용 조작이 85.1%(12.9억원)로 가장 많고, 그 외 허위사고 7.4%(1.1억원), 고의사고 4.4%(0.7억원) 등의 순이었다. 더불어 음주·무면허 운전(57.6%), 자동차사고 조작 및 과장(13.4%) 등 자동차 보험사기 제보에 대한 포상금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금감원은 적극적인 보험사기 제보를 시작으로 금감원의 조사, 경찰의 수사 및 사법부의 판결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보험사기범을 처벌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제보는 보험사기 적발의 단초가 되는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최근 보험사기 수법이 조직화·음성화되고 있어 소중한 제보 한 건이 적발 및 처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제보자의 신분 등에 관한 비밀은 철저히 보호되고 있고 우수 제보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는 만큼 제보시 관련 증거자료(녹취록 등)를 함께 제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상 지난해 8월부터 처벌이 가능하게 된 보험사기 알선·유인행위 등에 대해서도 포상금 지급이 가능하므로 이에 대해서도 적극 제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보험사기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보험사기 의심사례를 알게 되거나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제안을 받은 경우에는 금감원(유선 1332 또는 홈페이지) 또는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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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금연 광고 ‘전담하지마’ 금연광고 송출[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올해 첫 번째 금연 광고 ‘전담하지마’ 2편(집안편, 옥상편)을 송출하는 등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 예방을 위한 대국민 참여형 캠페인도 함께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담하지마’ 캠페인은 ‘전자담배 (사용)하지마’라는 직접적인 메시지와 청소년에게 더욱 위험한 전자담배 중독의 위험을 전담(全擔)하지 말라는 이중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올해 첫 번째로 선보이는 금연 광고는 전자담배 마케팅이 만들어낸 화려한 이미지와 상반된, 담배의 중독 위험과 위해성을 전달하면서 청소년이 공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에피소드를 활용하여 전자담배 사용은 ‘따라 하고 싶은 멋진 행동’이 아닌, ‘따라 하면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것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광고는 담배업계의 마케팅 노출로 인해 전자담배에 현혹되기 쉬운 청소년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청소년이 집안 화장실과 건물 옥상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상황을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콘텐츠인 애니메이션(따라 하고 싶은 멋진 이미지)과 실사(따라 하면 부끄러운 현실) 기법으로 극명하게 대비시킨다. 해당 광고는 6월 23일(월)까지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등 온라인, 전국 스터디카페와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옥외광고와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고, 지상파 TV 광고는 5월 1일(목)부터 5월 31일(토)까지 1개월간 송출된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광고의 주요 대상인 10~20대의 눈높이에 맞춰 스스로 참여하고 확산하는 ‘전담 하지마, 전담도 노담’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개인 휴대전화를 통해 누리집(https://nodam.kr/)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본인 얼굴을 촬영하거나 사진을 올리면 ‘전담하지마’ 광고 포스터 속 주인공 얼굴이 자신의 얼굴로 바뀌고, 전자담배 사용 예방 메시지를 선택해 나만의 포스터가 완성된다. 완성된 포스터를 인스타그램에 #전담하지마 #전담도노담 @nosmokingkorea 등 특정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자 중 심사 기준에 따라 우수 참여자를 선정하여 스마트 워치(2명), 다양한 기프티콘(130명) 등을 지급한다. 참여 이벤트는 5월 31일까지 약 5주간 진행되며, 상세한 내용은 누리집과 금연 인스타그램 계정(@nosmoking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1차 금연 광고와 캠페인 활동을 통해 특히 청소년들로 하여금 전자담배 사용이 따라 하고 싶은 모습이 아닌 부끄러운 현실임을 스스로 깨닫도록 하여 모든 종류의 담배를 시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이번 광고가 청소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이 담배 없는 건강한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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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거짓청구 의료기관 9개소 명단 공표[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3일부터 6개월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의료기관의 명단을 보건복지부 누리집 등을 통해 공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거짓청구로 공표되는 의료기관은 9개 기관으로 △의원 5개소 △치과의원 1개소 △한의원 3개소다. 명단 공표는 매년 2회(상·하반기) 걸쳐 실시하고 있다. 공표 대상 의료기관은 ‘국민건강보험법’ 제100조에 따라 요양급여비용을 거짓 청구해 행정처분을 받은 기관 중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요양급여비용 총액 대비 거짓청구 금액의 비율이 20% 이상인 기관을 대상으로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대상자에게는 명단공표 대상임을 사전 통지해 20일 동안 소명 기회를 부여하고, 진술된 의견 및 자료에 대한 재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공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72조에 따른 의료기관 명칭·주소·종별, 대표자 성명·면허번호, 위반행위, 행정처분이다. 해당 의료기관의 명단은 23일부터 10월22일까지 6개월 동안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관할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와 시·군·구 및 보건소 누리집에 공고된다. 이중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건강보험 거짓청구 기관 명단 공표를 통해 거짓청구를 근절하고 경각심을 제고함으로써 건강보험재정 누수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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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디지털클라우드센터 증설·이전 ‘순항 중’[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디지털전략실(실장 이기선)은 22일 전문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클라우드센터 증설 및 이전사업의 진행상황을 공유했다. 먼저 이기선 실장은 증설 및 이전하게 된 이유로 △정보자원 공간 부족 △전력 추가공급 불가 △공조설비 재해 취약 등을 꼽으며, 향후 심평원의 지속가능한 정보시스템 운영환경을 구축해 국민·정부에게 무중단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4월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증설·이전사업은 현재 공종별(건축·전기·소방)공사 및 정보화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10월 추석연휴기간을 이용해 이전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안정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실장은 “본 이전에 대비하기 위해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전으로 인한 시스템 중단에 따른 요양기관, 연계기관 등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안내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가고 있다”면서 “3개년에 걸쳐 추진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실장은 “이전하는 디지털클라우드센터는 기존대비 2.8배 넓어진 3190㎡(965평) 규모이며, 상면은 514개로 1.9배 확대돼 대내외의 환경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공조방식의 경우엔 공랭식 설계로 관리의 지속성을 강화하고, 자연재해 취약성에 대비했으며, 배터리 열폭주 화재확산방지 평가인증 제품을 도입해 안전성도 극대화 하는 등 이같은 강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디지털클라우드센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실장은 디지털전환 시대를 대비한 심평원의 단기·중기 전략방향 및 이전 후 진행될 최우선과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기선 실장은 “심평원 디지털전략실은 혁신과 안전, 안정을 핵심 지향점으로 삼아 디지털 혁신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올해까지 클라우드 중심의 효율적인 정보시스템 자원 통합관리 및 운영체계를 구축키 위한 디지털클라우드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해 서비스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미래 정보시스템 목표 모델 설계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융·복합 서비스 과제 발굴 △보건의료데이터 품질 향상 및 활용방안 등을 포함하는 2026∼2028년 정보전략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단기·중기 계획을 통해 심평원이 보건의료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미래 심사평가체계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실장은 “디지털클라우드센터의 이전을 마친 후에는 정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정책에 따른 HIRA 디지털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고, AI의 업무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통합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심평원에서는 2030년까지 주요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수립해 이행 중에 있으며, 이전 이후에는 IaaS 풀, SDN 구성 등 클라우드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유연하고 안정적인 최상의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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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출입 전문기자단과 함께 농촌 일손 돕기 나눔 실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22일 (사)횡성군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이하 횡성군마을협의회) 소속 밤두둑마을에서 심평원 출입 전문기자단과 함께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것으로,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바쁜 농가의 일손을 돕고자 마련됐다. 전문기자단 및 심평원 임직원 약 30여 명이 모여 감자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오는 7월 수확 예정인 감자는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이번 활동과 함께 횡성군 내 15개 마을이 소속된 횡성군마을협의회의 농촌체험마을 경관 조성을 위한 꽃모종과 농사에 필요한 농작물 모종 약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해 실질적인 지원에 힘을 더했다. 심평원과 횡성군마을협의회는 지난해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지역 농·특산물 판로 지원 △상호협력 가능한 사업 분야 교류 △임직원의 마을 체험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경수 심평원 홍보실장은 “영농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출입 전문기자단과 함께 농촌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다지고, 아울러 보건의료 및 건강보험 발전을 위해 상호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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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대 통합암치료법, 실제 임상 적용 방안 소개[한의신문]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 자킴 통합의학센터에서 연수를 마친 유화승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최근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에서 미국의 선진 통합암치료 모델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유화승 교수가 자킴센터에서 교환교수로 재직하며 현지에서 체득한 다양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한국 의료진들에게 통합암치료의 실제 적용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유화승 교수는 강연을 통해 침 치료, 명상, 영양요법, 운동요법 등 생활습관 의학과 한의학, 그리고 현대 통합의학이 다학제적 협진 시스템 속에서 어떻게 조화롭게 운용되고 있는지를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이 다학제적 접근이 미국 현지 암센터에서 어떻게 과학적 기반 위에 조화롭게 작동하고 있는지, 환자의 삶의 질에 어떠한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지 임상 사례와 함께 생생하게 풀어냈다. 그는 “통합암치료는 단순히 기존 치료를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전인적 치유를 모두 아우르는 핵심 치료 축”이라며 “하버드 자킴센터에서 경험한 다학제 협진 시스템과 근거기반 치료 모델은 국내에서도 충분히 구현 가능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관계자는 “현장의 치료자들에게 실질적인 방향성과 해법을 제시한 강의였다”며 “환자 중심 진료 체계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현장 의료진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화승 교수는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이자 동서암센터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하버드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통합암치료 모델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해당 여정을 담은 저서 ‘하버드로 간 허준’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임상과 연구, 교육을 아우르는 진료 철학으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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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정책 전담 연구기관 ‘한국보훈정책연구원’ 신설 추진[한의신문] 지속가능한 보훈정책 전담 연구를 위한 ‘한국보훈정책연구원’을 신설, 이를 정부출연 및 독립기관으로 운영한다는 내용을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용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내용의 일명 ‘보훈정책 전문 연구기관 설립 3법(정부출연연구기관법·보훈복지의료공단법·국가유공자 예우법 개정안)’을 23일 대표발의했다. 김용만 의원은 “2023년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격상되면서 보훈정책의 위상과 기능이 크게 강화됐으나 현재 보훈 정책 연구는 인력 5명 수준의 소규모 조직인 보훈교육연구원에 의존하고 있다”며 “국민의 기대나 정책 수요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용만 의원은 이번 3법을 통해 총리실 산하 독립된 출연연구기관인 ‘한국보훈정책연구원’을 신설해 체계적·전문적인 정책연구·교육·조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3법을 살펴보면 ‘정부출연연구기관법 개정안’을 통해 ‘한국보훈정책연구원’을 정부출연연구기관 목록에 신설, 보훈정책 전담 연구기관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했다. 이어 ‘보훈복지의료공단법 개정안’에서 보훈정책 연구 기능을 기존 공단 산하 보훈교육연구원에서 분리, 독립기관으로 이관함에 따라 관련 조항을 수정‧삭제토록 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 예우법 개정안’을 통해 연수교육 업무 위탁 기관을 기존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신설되는 ‘한국보훈정책연구원’으로 변경해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김 의원은 “보훈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이자 국가 발전과 국민 통합을 위한 국가 정신의 기초”라며 “독립된 보훈정책 연구기관 설립은 국민통합과 지속가능한 보훈정책 수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3법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강준현·민병덕·박상혁·신영대·이수진·이인영·이훈기·임광현·한민수 의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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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료기관 격리·강박 제도개선 의견 수렴[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에 대한 격리·강박 실태와 관련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전국의 입원병상 보유 정신의료기관 격리·강박 등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국가인권위원회는 최근 ①격리・강박 지침을 법령화할 것 ②보호사 등 격리·강박 수행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보호사 교육을 강화할 것 ③격리・강박실 규격 및 설비 기준을 마련할 것 ④위법 부당한 격리·강박 방지를 위하여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것 ⑤비강압적 치료를 제도화하고 관련 인력을 충원할 것 등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에 대한 격리·강박 등을 포함한 치료환경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관련 실태조사(전국 388개소)·연구를 실시하고 정신질환 당사자 및 당사자 가족이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운영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24일 개최되는 국회의원 김예지·서미화·남인순·김윤·전진숙 5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회정책토론회를 통해 각계 의견을 더욱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이상원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국회정책토론회에서 전체 정신의료기관의 현황과 국가인권위원회의 20개 기관 조사 결과를 함께 살펴보고,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의 인권 보호와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가인권위원회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사·연구 및 각계 의견수렴 결과 등을 토대로 올해 상반기 중 정신의료기관 격리·강박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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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자생한방병원, 의료복지 기반 산학협력 ‘맞손’[한의신문]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철수·이하 폴리텍대학)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자생의료재단·자생한방병원(이사장 박병모·병원장 이진호, 이하 재단·병원)과 교직원·재학생 의료복지 향상 및 바이오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교직원·재학생 대상 의료서비스 제공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기업 견학 및 현장 실습 프로그램 운영 △상호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산업 정보의 교류 △양 기관의 홍보, 발전을 위한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한다. 특히 바이오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모델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성남캠퍼스의 AI의약바이오과 등 바이오계열 학생은 재단·병원 인턴십과 연계한 현장실습으로 실무 역량을 키우고, 취업 기회를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철수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직원과 학생에게 건강 증진의 기회도 제공하고, 의료·교육의 산학협력 체계 구축으로 우수한 지역인재 양성과 재학생 취업 연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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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대 MAUM교육원-부산대 한의전 통합예술치료학과 업무협약[한의신문] 광주여자대학교 MAUM교육원과 마음교육학과와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통합예술치료학과는 11일 교육 및 학술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미래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문인력의 양성 및 기술협력을 위해 이번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교수와 학생의 현장 교육 참여를 통한 협력 모델 구축 △교육체계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활동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활동 △공동연구와 학술지원 등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 및 협력 사항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여대 MAUM교육원 김경화 원장은 “우리 대학과 외부 전문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협력을 위해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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