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기술 들어간 고혈압 치료장치, 美에 기술 수출

기사입력 2019.06.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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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한의대, 어드벤투스 벤쳐스 10만 달러 지식재산권 이전

    내관혈 자극 소형 경피신경자극기로 혈압 강하 효과 지녀

    [caption id="attachment_419535" align="aligncenter" width="1280"]지적 재산권(특허) 이전료 협약 체결(왼쪽부터 미국 Adventus Ventures 숀 모아뎁 회장, 대구한의대 박수진 미래산업융합본부장) 지적 재산권(특허) 이전료 협약 체결(왼쪽부터 미국 Adventus Ventures 숀 모아뎁 회장, 대구한의대 박수진 미래산업융합본부장)[/caption]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의학 기술이 들어간 고혈압 치료장치가 미화 10만 달러(약 1억 1700만원)의 기술료를 받고 미국 바이오메디컬 회사에 기술이전된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지난 26일 대학본관 창의융합세미나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소재 바이오메디컬&의료기기 제조 판매 회사인 어드벤투스 벤쳐스(Adventus Ventures, 대표: 숀 모아뎁)에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특허)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하는 지식재산권(특허)은 ‘인체 부착형 치료 장치’로 손목형 혈압계에 손목 내측의 경혈인 내관혈을 자극하는 소형 경피신경자극기를 부착한 것이다.

    고혈압 환자에서 상시적으로 혈압 측정이 가능하며, 급격한 혈압 상승이 발생했을 때 혈압을 강하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특히 장기간 착용 자극 시 혈압을 정상 수준까지 낮추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임상실험에서 확인되었으며, 본 기기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는 네이쳐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레포트(Scientific reports)에 2018년 10월호에 게재됐다.

    인체 부착형 치료 장치 기술은 미국의 두 기업으로부터 기술이전을 제안 받았으나 기술사업화 및 사업 성장력에 우위를 지닌 Adventus Ventures 기업에 약 1억 1700만원(100,000$)의 기술료를 받고 이전하게 됐다.

    대구한의대는 미국 Adventus Ventures의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인체 부착형 의료기기 분야의 상용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됐다.

    박수진 미래산업융합본부장은 “대구·경북지역 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을 처음으로 해외 기업에 매각함으로써 대학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과도 산학협력을 통해 바이오 의료기기 산업분야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구한의대 박수진 미래산업융합본부장, 정현아 산학협력부단장, 한의예과 김희영 교수, LINC+사업단 김상지 부단장과 미국 Adventus Ventures 숀 모아뎁 회장, Pressao Medical 박성식 대표, Allevion Therapeutics의 트로이 베어링 대표 등이 참석해 양 기관의 협력과 지원을 다짐했다.

    [caption id="attachment_419536" align="aligncenter" width="477"]혈압을 낮추는 고혈압 치료장치. 특허 제 1013496800000 혈압을 낮추는 고혈압 치료장치. 특허 제 1013496800000[/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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