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병원장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 선사하도록 최선”
[한의신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28일 병원 컨퍼런스홀에서 교직원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43주년 기념식’을 개최, 그동안의 성과를 되짚어 보는 한편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982년 3월30일 개원한 이후 43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현재 10개 전문센터와 20명의 진료교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질환별 특화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한의학의 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입원실과 외래 센터의 리모델링을 완료해 환자들이 더욱 쾌적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이날 김영일 병원장은 “대전한방병원은 지난 43년간 지역사회와 환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전통 한의학의 우수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최신 의료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연구와 교육을 통해 한의학의 발전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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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전시한의사회, ‘시민 삶과 함께 든든한 동반자’ 실현[한의신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의 새 집행부가 ‘시민의 삶과 함께 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초고령사회에 한의약을 통한 대전시민 건강 증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원구·이하 대전지부)는 3일 ‘회장 이·취임식 및 초도이사회’를 개최, 제17대 집행부의 출범과 함께 회원 역량 강화 등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이원구 회장은 “그동안 선대 회장님들이 구축해 놓으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한의사상을 기반으로, 회원들과의 소통을 회무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자 한다”면서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대전시에 한의약이 시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문화된 회원 역량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기병 수석부회장은 “대전은 여러 한의약 공공사업과 의료봉사가 특화된 지부이며, 그동안 봐온 수석부회장의 역할은 적극적인 실무 추진이었다”면서 “항상 솔선수범 및 견마지로 정신으로 이원구 회장님을 돕고,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장직을 이임하는 김용진 회장(제15·16대 회장)은 “지난 6년간의 회장 임기를 마무리하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현대진단기기 판결 등 한의계의 변곡점마다 회원들이 보여줬던 열정과 헌신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앞으로 차기 집행부가 보여줄 혁신적 회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언제나 뒤에서 회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대전지부는 그동안 감염병 유행 당시 시민 돌봄과 더불어 한의 해외의료봉사 등을 통해 K-Medi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전파해오고 있다”면서 “새 집행부의 탄생을 축하드리며, 한의협은 언제나 ‘회원이 먼저, 한의학이 먼저’라는 절대적 가치를 통해 회원 의권 강화와 의료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지부는 이원구 회장·김기병 수석부회장에게 당선증을 전달한 데 이어 초도이사회를 열고, △각 부서별 활동계회 보고의 건 △2025년도 보수교육 진행 승인의 건을 상정·의결했다. 특히 ‘시민의 삶과 함께 하는 든든한 동반자’라는 회무 슬로건을 내세운 이원구 회장은 이날 △시민 중심 △전문성 강화 △소통과 협력 △회원 권익 보호를 핵심가치로, 회무에 돌입하기로 했다. 더불어 노인, 거동불편환자, 여성, 소아 등에 특화된 한의진료서비스 발굴과 함께 첩약건보, 난임치료사업 등에 대한 적극적 홍보를 통해 시민 각 계층이 원하는 한의진료 보급·강화에 나서기로 했으며, 회원들을 위한 회무·세무·법무·노무 지원,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 진료 환경 마련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수교육의 건에 대한 논의에서는 기존 연 1회만 실시하던 보수교육을 4회 이상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해 교육별 회원 선택 확대와 더불어 심화교육이 이뤄지도록 했으며, 연말에는 온라인으로도 함께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전시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김천영 대전시 의료정책과장, 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도 참석해 새 집행부의 건승과 한의약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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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제1회 질병 예방·관리 주간’ 운영[한의신문] 질병관리청은 세계 보건의 날을 기념해 7일부터 11일까지를 ’제1회 질병 예방·관리 주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출범하는 질병 예방·관리 주간은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관리에 관한 정보를 국민에게 알리고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에 대비한 미래 질병관리 전략을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오는 8일 질병 진단과 치료 등에 있어 성별 차이를 연구하는 성차의학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또 9일엔 보건의료·통계 등 관련 분야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질병청으로 초청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대응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10일 지영미 질병청장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질환 예방 교육을 진행하며, 11일엔 ’폭염 및 이상기상현상 대비·대응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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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포항한방병원, 영덕 산불 피해 이재민 대상 ‘한의의료봉사’[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포항한방병원이 지난달 29일부터 경북 영덕군 산불 피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한의의료봉사는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과 포항한방병원, 한의과대학이 연계해 진행됐으며, 한의사 20명을 포함한 교직원 및 학생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서적 불안과 척추·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고령 근골격계 환자 등 1400여 명을 진료했다. 영덕군 고래산 마을놀이 체험장에서 진행된 한의의료봉사에서는 침·뜸·부항 치료뿐 아니라 상패탕, 궁하탕 등 한약과 한방파스 등을 처방했으며, 더불어 주민들에게는 건강관리법 강의와 개인 맞춤형 보건교육도 함께 제공해 신체와 정신건강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치료가 이뤄졌다. 이와 관련 최해윤 포항한방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과거 포항 지진과 태풍 힌남노 당시에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온 경험이 있다”며 “이번 영덕 산불 피해에도 적극 동참해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달 29일 영해면 영덕행복드림센터에 무료 진료소를 설치하고, 한의진료와 심리상담, 인력 및 구호물품 지원을 아우르는 ‘영덕 재난 복구지원단’을 발족했다. 변창훈 총장을 비롯한 복구지원단은 영덕읍 석리 화재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한의약품 1000포, 쌀(10kg) 50포, 라면, 생수 등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영덕세대통합지원센터 관계자는 “피해 지역의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공간·장비·물자·숙소 등 모든 면에서 어려움이 많다”며 “하루ᄈᆞᆯ리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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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피부미용 등 공보의 진료 영역 확대 나선다”▲좌측부터 현도훈 회장, 박환상 센터장, 김상호 교수 [한의신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현도훈·이하 대공한협)는 4일 한의협 대강당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피부미용에서 재난 트라우마까지 한의계 최신 트랜드에 따른 공중보건한의사의 진료영역 확대에 나섰다. 현도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한의사의 피부미용·재난 트라우마 진료가 주제로, 한의사들은 현재 레이저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활용해 피부미용 시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이은 경북 산불 화재까지 재난현장 트라우마 치료에서도 그 우수성과 뛰어난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교육이 복무 후 진로 및 공공의료 분야에서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공보의 회원들의 가장 필수적·실용적 교육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한의사의 피부미용 진료(박환상 서울시한의사회 피부미용센터장) △재난트라우마 진료매뉴얼의 활용(김상호 대구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교수)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박환상 센터장은 한의미용진료 요법으로 △침 치료로 안면부 불균형을 바로잡아주는 ‘정안침’ △미세침으로 자연적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MTS’ △녹는 실(PDO)을 SMAS층에 자입해 주름제거·리프팅 효과를 내는 ‘매선(모노·가시 매선)’ △흉터 속 유착된 조직을 풀어 새살을 차오르게 하는 ‘새살침’ △한약재 추출 약액을 주입해 피부조직 재생을 돕는 ‘약침’과 함께 체질 맞춤으로 식욕조절, 신진대사 향상, 내장지방 연소를 돕는 ‘다이어트 한약’ 등을 소개했다. 박 센터장은 “한의학은 인체의 기·혈·진액을 조절해 피부건강을 개선하고, 노화 방지 및 아름다움을 유지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한의미용의료는 한의학적 치료법과 현대 미용 기술이 결합된 의료로 진화되고 있으며, 체내 균형과 조화를 중시하는 한의학의 기본원리에 기반해 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적 건강까지 고려한 통합적인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센터장은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를 △색소·혈관질환 치료, 제모에 활용되는 ‘레이저’ △색소 질환, 진정 등에 활용되는 ‘빛(IPL, LED, PDT)’ △리프팅, 탄력, 모공케어에 활용되는 ‘고주파(RF)’ △안면윤곽, 리프팅, 타이트닝을 위한 ‘초음파(HIFU, HIPS)’ △재생 및 상처치유를 위한 ‘플라즈마’ 시술법으로 분류해 설명했다. 한의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침습 초음파 미용의료기기로 HIFU를 꼽은 박 센터장은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조사로 열응고점을 만들어서 리프팅, 컨투어링, 슬리밍, 주름에 효과적인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으며, 원통형의 열기둥을 형성해 리프팅 효과를 유도하는 HIPS는 얇은 피부, 이중턱으로 인해 처지는 목 부위 등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또 고주파(RF) 분야의 경우 진피층에 심부열을 발생해 탄력·콜라겐·피부결을 재생하는 ‘Monopolar’ △Mini FX 핸드피스를 통해 고주파와 고전압 전류를 통해 지방을 분해하는 ‘Biopolar’ △물분자의 회전을 이용해 높은 파장대의 고주파를 진피층에 전달하는 ‘Unipolar’와 함께 △색소 질환(기미, ABNOM, 흑자, 검버섯, 진피내모반 등) △혈관 질환(혈관종, 모세혈관 확장증) △부위별 제모 △피부 재생(여드름 흉터·칙칙한 피부·잔주름 개선) 등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되는 레이저 용법 및 레이저 조사 시간에 따른 △Q-switched Nd-YAG △Long Pulse △Pico △Dye △Ruby 기기도 소개했다. 특히 박센터장은 이날 현장에서 직접 HIFU(4.5)장비와 스크린 중계를 통해 △초음파 겔 도포 △1.0줄(Joule)로 시작 △턱뼈 주위 및 볼 부위 시술과 함께 RF 장비를 활용, 미세 바늘이 피부에 침투해 피부 깊은 곳까지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양극성 고주파 시술도 시연해 공보의 회원들로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박 센터장은 피부미용의료시장 수요와 전망과 관련 “한의피부미용은 한약 등 한의학적 중재를 통해 피부 속과 몸 속까지 근본을 치료·관리를 함으로써 일반 피부미용 시술보다 더 좋은 효과와 지속 기간도 연장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서 “이는 외치뿐만 아니라 ‘이너뷰티’까지 함께 아우르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김상호 교수는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이은 경북 산불 화재까지 재난사태에 대한 신체적·정신적 치료가 가능한 한의계의 대응매뉴얼을 적극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김 교수는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및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에 게재된 ‘재난트라우마의 한의사 진료 매뉴얼’과 함께 ‘재난생존자를 위한 한의학 활용 재난의료지원 매뉴얼 개발’이라는 제하의 연구 논문을 소개하며 전세계 재난현장에서 △이침 치료 △한약 △명상 △감정자유기법 △지압 등의 한의치료가 활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김 교수는 재난트라우마 진료에서 한의치료의 장점으로 △통합적 치료(심리적·신체적 증상 함께 고려) △경제성·효율성(경제적인 침 치료 및 단체 치료 가능) △기존 치료의 대안(비약물치료) △자가관리법 제공(혈위지바, 감정자유기법 등) △전통지혜의 활용(국내 생존자의 문화적 특성 고려) 등을 꼽았으며, △재난현장 진료지침 △진료흐름도-평가 △재난트라우마 선별검사 △정신과적 응급(주의) △주호소 증상의 이해 △진찰과정 △단계별 대처법 △증상별 진료 등의 진료 프로토콜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재난 한의진료 매뉴얼은 치료의학으로서 한의학을 국가재난대응 현장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결과이며, 공중보건한의사는 전통의학을 일차의료 현장에 적용하라는 WHO Astana 선언을 구현할 수 있는 소중한 의료인력”이라면서 “재난트라우마 현장은 정부와 의료계 모두가 나서서 공동으로 총력을 다해 대응해야 하는 만큼 한의치료 시행을 위한 다양한 공공의료 영역 및 직종과의 협업과 소통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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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한의대, 의생명 융합 스터디 공간 ‘메디컬 바이오 스터디 카페’ 개소[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성철)은 2일, 학생들의 연구 활동 및 토론 공간인 ‘RIS 메디컬 바이오 스터디 카페’를 개소했다. 이번 스터디 카페 개소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RIS)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지역 사회와 대학의 협력을 통해 지역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을 목표로 한다. 최근 원광대학교 의생명 계열 학과에서는 활발한 연구 활동과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이 늘면서 안정적이고 집중도 높은 학습 및 협업 공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원광대학교 RIS 농생명바이오사업단(단장 최준호)은 의생명 계열 학생들을 위한 공간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기존 학생휴게실을 냉난방 및 방음 시설을 갖춘 쾌적한 스터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으며, 회의 및 연구 활동에 필요한 최신 기자재를 구축했다. 최준호 단장은 “이번에 개소한 스터디 카페가 한의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생명 계열 학생들의 협력 프로젝트를 위한 핵심 공간이 되어 지역사회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가 꽃피우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연구 활동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스터디 카페 개소에 대해 학생들의 기대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회장 정재욱(본과 2학년) 학생은 “학생들이 그토록 바라던 공간이 드디어 생겨서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이 공간을 소중히 활용하여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스터디 카페에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토론을 진행하며 학문적 역량을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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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재난 현장에 초음파 가이드 약침 전격 시행[한의신문]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단장 강인정)이 급파, 재난 지역에 초음파 가이드 약침시술 등 첨단 한의진료를 전격 시행해 눈길을 끌었다.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강인정)은 5·6일 2일에 걸쳐 영덕군민체육센터와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 120여 명을 대상으로, 약침 시술 등 한의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진료는 ㈔약침학회(회장 육태한)·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봉현·이하 경북지부)가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연계한 것으로, 한의사·전국 한의대생·간호사 등 총 37명의 나눔단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으로 확산됨에 따라 주택 3308동이 전소되는 등 그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재민은 대부분 70∼90대 어르신들로, 긴급 대피와 텐트 생활로 인한 근골격계(경추·요추·견관절·슬관절) 통증과 함께 우울, 수면 장애 등의 심리적 증상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봉사단은 현장에서 ㈜에프씨유가 지원한 '아큐비즈 포켓'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초음파 가이드 약침 시술과 더불어 ㈜타스콤이 지원한 혈액분석기를 통한 건강 상태 점검 등 최신 한의진료를 도입한 통합적 치료·관리를 시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AJ탕전원이 경북지부 한의진료소에 약침을 지원함으로써 이재민들에게 더욱 빠르고, 효과 높은 진료가 이뤄졌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한 70대 주민은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몸도 마음도 너무 아팠는데, 이렇게 찾아와 치료해주시니 살 것 같다”며 “밤에 텐트에서 잠을 못 잘 정도로 쑤시던 어깨와 무릎이 한결 나아졌다”고 말했다. 김봉현 경북지부 회장은 “굿닥터스나눔단의 헌신적인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화재로 손실된 지역이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주민 건강을 책임지는 한의사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에 참여한 안병수 회장은 “약침을 포함한 한의진료가 산불 피해로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약침학회는 굿닥터스나눔단과 함께 국민건강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굿닥터스나눔단은 이번 진료 매뉴얼을 바탕으로 재난 지역은 물론 농어촌과 해외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의의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인정 단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나눔단 활동이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됐길 바란다”며 “이번 경북 산불 현장 진료는 재난 상황에서 한의학적 대응력과 약침 치료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실증한 사례로, 이에 굿닥터스나눔단은 앞으로도 재난 현장에서 국민 곁을 지키는 실천적 한의진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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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보건의 날, 홍주의 명예회장 국민포장 수상[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7일 서울 서초구 소재 엘타워에서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 및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30주년을 기념해 ‘30년 건강의 발자취, 건강한 미래를 잇는 도약’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올해는 특별히 학술포럼도 함께 진행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기념사에서 “오늘 보건의 날 주제인 ‘30년 건강의 발자취, 건강한 미래를 잇는 도약’처럼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더 나은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의료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히고, 보건의료인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수상한 유공자에 대한 축하의 말을 전했다. 보건의료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유공자 250명이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장을 역임한 홍주의 명예회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그는 보건의료정책의 전문가로서 지역보건법 개정(보건소장에 보건의료전문가 임용), 한의약육성법 개정(실질적인 한의약 육성) 및 서울시 한의약육성조례 제정(지자체 최초) 등을 적극 추진해 보건의료정책에서 한의학의 제도적 정착과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코로나19 무상 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치매예방사업 및 무상 한약지원 등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국제침술협의회 학술대회 유치에 노력하는 등 한의약 세계화에도 일조하였으며, 모자보건법 개정(한의약 난임치료) 등을 통해 국가적인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주의 명예회장은 “한의약의 제도적 정착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달려온 시간이 돌아보니 참으로 값진 여정이었다”며 “이번 국민포장은 저 개인의 영예라기보다, 함께 수고해준 한의계 동료들과 국민 건강을 힘써온 모든 보건의료인들에게 주어진 상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 회장은 “앞으로도 한의약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세계무대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보건의료의 미래를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임형호 가천대학교 교수(대한한의학회 부회장)가 한방재활의학 및 추나의학 전문가로서 한의계 학술발전 및 한의학 의료보장성 강화, 수가 정책 발전,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화 근간 마련에 기여함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한의계에서는 △경상남도한의사회 이병직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감사 △봄누리한의원 나종인 원장 △부산광역시한의사회 김영호 부회장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현경철 회장 △참신통한의원 정병곤 원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이용석 파주시한의사회 전 회장(파주한의원)이 파주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는 등 그동안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해온 한의계 인사들에 대한 시상도 각 지자체별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20년 이상 고위험 산모와 태아 진료에 헌신한 오수영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황조근정훈장을, 노연홍 (사)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김석연 서울의료원 의무부원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김대업 (사)대한약사회 총회 의장과 이종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감염병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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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언제나 한의사들이 함께 합니다!”경북 지역의 산불 피해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의 한의사들이 발 벗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경북지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신체적·정신적 치료를 돕기 위해 경북한의사회(회장 김봉현)와 함께 지난달 26일부터 안동실내체육관에 한의과 진료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의과 진료실은 이재민들의 높은 선호도에 힘입어 안동시 길주초등학교, 용상초등학교, 서부초등학교로 진료실이 확대된데 이어 의성실내체육관, 영덕 국민체육센터, 영덕 청소년해양수련원, 청송 진보문화체육센터까지 진료실이 확대 운영 중이다. 진료 현장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임원진을 비롯 경북한의사회 회원, 일선 개원의, 공중보건한의사 등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재능 기부로 의료봉사에 나서고 있으며, 8곳의 고정 진료실 외에도 경북 곳곳에 설치된 이재민 임시 대피소와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한의사들이 직접 방문해 이재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특히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대한한의영상학회, 대한약침학회, 대구한의대 의료원 및 포항한방병원 등은 영덕군 고래산마을, 경북도교육청 해양수련원 등지에서 이재민 진료에 구슬땀을 흘렸고, 대한한의사협회 서만선 부회장도 2일부터 6일까지 직접 재해 현장에 상주하며 봉사 활동과 더불어 진료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적극 나섰다. 또한 대한여한의사회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는 재난 트라우마에 대한 심리적 관리도 병행 중인데, 이를 위해 진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향후 유사 재난 발생 시 활용 가능한 한의약 대응 매뉴얼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재난 상황에서의 효과적인 한의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소속 60여 명의 회원들은 재난 매뉴얼 작업 외에도 실제 재난 현장의 한의진료실에 적극적으로 참여, 의료봉사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더해 대한한의사협회 재난특별위원회(위원장 정유옹)는 의료봉사에 필요한 장비 및 한의약품 등의 공급에 진력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의진료실 운영 초기에는 침, 부항, 한약 등 필수 물품과 자원 봉사 인력이 부족해 큰 어려움도 겪었지만, 현재는 전국적으로 자원봉사 참여와 후원물품 및 후원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경기도한의사회·충남한의사회·경남한의사회 등이 쌍화탕과 경옥고 등 한의약품 및 응급구호 물품을 이재민들에게 전달해 건강 회복에 큰 도움을 줬으며, 대한원외탕전협회도 8000만 원 상당의 한의약품을 전달했다. 또한 한의사 회원들의 개별적인 후원 성금도 답지하고 있는데, 대한한의사협회가 영남지역의 산불재난 한의약 치료를 위한 기부금 모금 계좌에는 7일 오전 기준 48명의 회원이 총 2650만원을 기부했으며, 이 가운데는 경기 누베베한의원 1000만원, 경기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 500만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대구광역시 대송한의원 이헌재 원장도 경북한의사회에 이재민 돕기 성금 1000만원과 안약 1000개 등을 기증하는 등 한의계의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이와 관련 정유옹 재난특별위원장은 “영남지역 산불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전국의 한의사 여러분들께서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한의사협회는 산불 재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난지역에서 회원들과 합심해 의료봉사를 전개 중인 김봉현 경북한의사회장은 “우리 한의사 동료 여러분들이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도록 봉사자들을 계속 독려하고, 지쳐가는 그들에게 손 내밀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영남지역 산불 재난 한의약 치료를 위한 기부금 계좌 : 국민은행 535901-01-395886 사단법인 대한한의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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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2025년 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 인큐베이팅 랩’ 운영[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이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을 촉진하고 유망 스타트업의 사업화 및 성장 지원을 위해 ‘2025년 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 인큐베이팅 랩(Healthcare Big Data Incubating Lab)’을 운영한다. 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 인큐베이팅 랩은 스타트업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 강의 및 1:1 컨설팅, 모의 IR 피칭(Investor Relations Pitching)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정착 및 안정적 사업 성장 등을 지원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7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수시 모집하며,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opendata.hira.or.kr)을 통해 예비창업자, 대학(원)생, 스타트업 등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창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 교육과정은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필요로 하는 강의를 우선 배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1:1 맞춤형 컨설팅은 기업의 장애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사업 초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경영, 투자유치, 법률 쟁점 등을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제품화 단계에 접어든 초기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전문 심사역과의 개별 피드백을 통해 투자유치 전략과 사업방향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모의 IR 피칭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재흥 심평원 빅데이터실장은 “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 인큐베이팅 랩은 현재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심평원은 국내 보건의료빅데이터 분야 스타트업들의 성장에 발판이 되고 그들과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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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고혈압·폐렴 평균 입원기간 감소[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건강보험연구원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고혈압과 폐렴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기간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고혈압·폐렴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어느 의료기관에 입원하느냐에 따라 입원 기간이 다른지를 분석한 것으로,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입원 기간에 차이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중증도가 비슷한 환자들 사이에서도 의료기관에 따라 입원 기간에 커다란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은 비효율적인 의료 이용의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고혈압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38.1일에서 7.0일로 31.1일(8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폐렴 환자는 16.1일에서 11.7일(27.3%)로 감소했다. 단 고혈압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크게 감소했지만, 일반적으로 응급상황을 제외하면 고혈압을 주된 원인으로 입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한 고혈압·폐렴 환자의 입원 기간 차이가 나는 원인 중에서 의료기관간 차이로 발생하는 비중을 분석한 결과, 폐렴은 ‘10년 21.0%에서 ‘19년 9.6%로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고혈압은 25.7%에서 31.3%로 증가했다. 의료기관을 종합병원급 이상(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과 병원급 이하(병원·의원)로 구분했을 때, ‘19년 기준 입원 기간의 의료기관 차이로 발생하는 비중은 고혈압의 경우 종합병원급 이상 19.6%, 병원급 이하 51.8%, 폐렴은 각각 6.5%, 26.0%로 나타났다. 이는 고혈압·폐렴 모두 종합병원급 이상에 비해 병원급 이하에서는 ‘어느 의료기관에 입원하느냐에 따라 입원 기간이 더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병원급 이하에서 입원 치료에 비효율이 존재함을 시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의료기관에 따른 입원기간의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혈압과 폐렴의 적정 진료에 대한 임상적 기준 정립이 필요해 보인다는 것. 이와 관련 건강보험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환자 중증도 보정 등의 연구의 제한점을 가지며, 향후 입원 기간 변이가 큰 기관의 특성과 원인을 파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환자의 특성(성별, 연령, 의료보장유형, 중증도(동반질환), 장애여부)과 기관의 특성을 보정했지만, 입원 기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타 환자요인(중증도, 의료이용 행태 등)으로 인해 기관 수준의 변이가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Variance Analysis of Length of Stay and Medical Expenses in Inpatient Care: Hypertension and Pneumonia’라는 제목으로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Medical Science)’ 40권 13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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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전시한의사회, ‘시민 삶과 함께 든든한 동반자’ 실현[한의신문] 대전광역시한의사회의 새 집행부가 ‘시민의 삶과 함께 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초고령사회에 한의약을 통한 대전시민 건강 증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원구·이하 대전지부)는 3일 ‘회장 이·취임식 및 초도이사회’를 개최, 제17대 집행부의 출범과 함께 회원 역량 강화 등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이원구 회장은 “그동안 선대 회장님들이 구축해 놓으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한의사상을 기반으로, 회원들과의 소통을 회무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자 한다”면서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대전시에 한의약이 시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문화된 회원 역량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기병 수석부회장은 “대전은 여러 한의약 공공사업과 의료봉사가 특화된 지부이며, 그동안 봐온 수석부회장의 역할은 적극적인 실무 추진이었다”면서 “항상 솔선수범 및 견마지로 정신으로 이원구 회장님을 돕고,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장직을 이임하는 김용진 회장(제15·16대 회장)은 “지난 6년간의 회장 임기를 마무리하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현대진단기기 판결 등 한의계의 변곡점마다 회원들이 보여줬던 열정과 헌신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앞으로 차기 집행부가 보여줄 혁신적 회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언제나 뒤에서 회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대전지부는 그동안 감염병 유행 당시 시민 돌봄과 더불어 한의 해외의료봉사 등을 통해 K-Medi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전파해오고 있다”면서 “새 집행부의 탄생을 축하드리며, 한의협은 언제나 ‘회원이 먼저, 한의학이 먼저’라는 절대적 가치를 통해 회원 의권 강화와 의료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지부는 이원구 회장·김기병 수석부회장에게 당선증을 전달한 데 이어 초도이사회를 열고, △각 부서별 활동계회 보고의 건 △2025년도 보수교육 진행 승인의 건을 상정·의결했다. 특히 ‘시민의 삶과 함께 하는 든든한 동반자’라는 회무 슬로건을 내세운 이원구 회장은 이날 △시민 중심 △전문성 강화 △소통과 협력 △회원 권익 보호를 핵심가치로, 회무에 돌입하기로 했다. 더불어 노인, 거동불편환자, 여성, 소아 등에 특화된 한의진료서비스 발굴과 함께 첩약건보, 난임치료사업 등에 대한 적극적 홍보를 통해 시민 각 계층이 원하는 한의진료 보급·강화에 나서기로 했으며, 회원들을 위한 회무·세무·법무·노무 지원,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 진료 환경 마련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수교육의 건에 대한 논의에서는 기존 연 1회만 실시하던 보수교육을 4회 이상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해 교육별 회원 선택 확대와 더불어 심화교육이 이뤄지도록 했으며, 연말에는 온라인으로도 함께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전시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김천영 대전시 의료정책과장, 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도 참석해 새 집행부의 건승과 한의약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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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제1회 질병 예방·관리 주간’ 운영[한의신문] 질병관리청은 세계 보건의 날을 기념해 7일부터 11일까지를 ’제1회 질병 예방·관리 주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출범하는 질병 예방·관리 주간은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관리에 관한 정보를 국민에게 알리고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에 대비한 미래 질병관리 전략을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오는 8일 질병 진단과 치료 등에 있어 성별 차이를 연구하는 성차의학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또 9일엔 보건의료·통계 등 관련 분야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질병청으로 초청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대응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10일 지영미 질병청장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질환 예방 교육을 진행하며, 11일엔 ’폭염 및 이상기상현상 대비·대응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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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포항한방병원, 영덕 산불 피해 이재민 대상 ‘한의의료봉사’[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포항한방병원이 지난달 29일부터 경북 영덕군 산불 피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한의의료봉사는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과 포항한방병원, 한의과대학이 연계해 진행됐으며, 한의사 20명을 포함한 교직원 및 학생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서적 불안과 척추·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고령 근골격계 환자 등 1400여 명을 진료했다. 영덕군 고래산 마을놀이 체험장에서 진행된 한의의료봉사에서는 침·뜸·부항 치료뿐 아니라 상패탕, 궁하탕 등 한약과 한방파스 등을 처방했으며, 더불어 주민들에게는 건강관리법 강의와 개인 맞춤형 보건교육도 함께 제공해 신체와 정신건강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치료가 이뤄졌다. 이와 관련 최해윤 포항한방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과거 포항 지진과 태풍 힌남노 당시에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온 경험이 있다”며 “이번 영덕 산불 피해에도 적극 동참해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달 29일 영해면 영덕행복드림센터에 무료 진료소를 설치하고, 한의진료와 심리상담, 인력 및 구호물품 지원을 아우르는 ‘영덕 재난 복구지원단’을 발족했다. 변창훈 총장을 비롯한 복구지원단은 영덕읍 석리 화재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한의약품 1000포, 쌀(10kg) 50포, 라면, 생수 등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영덕세대통합지원센터 관계자는 “피해 지역의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공간·장비·물자·숙소 등 모든 면에서 어려움이 많다”며 “하루ᄈᆞᆯ리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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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피부미용 등 공보의 진료 영역 확대 나선다”▲좌측부터 현도훈 회장, 박환상 센터장, 김상호 교수 [한의신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현도훈·이하 대공한협)는 4일 한의협 대강당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피부미용에서 재난 트라우마까지 한의계 최신 트랜드에 따른 공중보건한의사의 진료영역 확대에 나섰다. 현도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한의사의 피부미용·재난 트라우마 진료가 주제로, 한의사들은 현재 레이저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활용해 피부미용 시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이은 경북 산불 화재까지 재난현장 트라우마 치료에서도 그 우수성과 뛰어난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교육이 복무 후 진로 및 공공의료 분야에서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공보의 회원들의 가장 필수적·실용적 교육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한의사의 피부미용 진료(박환상 서울시한의사회 피부미용센터장) △재난트라우마 진료매뉴얼의 활용(김상호 대구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교수)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박환상 센터장은 한의미용진료 요법으로 △침 치료로 안면부 불균형을 바로잡아주는 ‘정안침’ △미세침으로 자연적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MTS’ △녹는 실(PDO)을 SMAS층에 자입해 주름제거·리프팅 효과를 내는 ‘매선(모노·가시 매선)’ △흉터 속 유착된 조직을 풀어 새살을 차오르게 하는 ‘새살침’ △한약재 추출 약액을 주입해 피부조직 재생을 돕는 ‘약침’과 함께 체질 맞춤으로 식욕조절, 신진대사 향상, 내장지방 연소를 돕는 ‘다이어트 한약’ 등을 소개했다. 박 센터장은 “한의학은 인체의 기·혈·진액을 조절해 피부건강을 개선하고, 노화 방지 및 아름다움을 유지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한의미용의료는 한의학적 치료법과 현대 미용 기술이 결합된 의료로 진화되고 있으며, 체내 균형과 조화를 중시하는 한의학의 기본원리에 기반해 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적 건강까지 고려한 통합적인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센터장은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를 △색소·혈관질환 치료, 제모에 활용되는 ‘레이저’ △색소 질환, 진정 등에 활용되는 ‘빛(IPL, LED, PDT)’ △리프팅, 탄력, 모공케어에 활용되는 ‘고주파(RF)’ △안면윤곽, 리프팅, 타이트닝을 위한 ‘초음파(HIFU, HIPS)’ △재생 및 상처치유를 위한 ‘플라즈마’ 시술법으로 분류해 설명했다. 한의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침습 초음파 미용의료기기로 HIFU를 꼽은 박 센터장은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조사로 열응고점을 만들어서 리프팅, 컨투어링, 슬리밍, 주름에 효과적인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으며, 원통형의 열기둥을 형성해 리프팅 효과를 유도하는 HIPS는 얇은 피부, 이중턱으로 인해 처지는 목 부위 등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또 고주파(RF) 분야의 경우 진피층에 심부열을 발생해 탄력·콜라겐·피부결을 재생하는 ‘Monopolar’ △Mini FX 핸드피스를 통해 고주파와 고전압 전류를 통해 지방을 분해하는 ‘Biopolar’ △물분자의 회전을 이용해 높은 파장대의 고주파를 진피층에 전달하는 ‘Unipolar’와 함께 △색소 질환(기미, ABNOM, 흑자, 검버섯, 진피내모반 등) △혈관 질환(혈관종, 모세혈관 확장증) △부위별 제모 △피부 재생(여드름 흉터·칙칙한 피부·잔주름 개선) 등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되는 레이저 용법 및 레이저 조사 시간에 따른 △Q-switched Nd-YAG △Long Pulse △Pico △Dye △Ruby 기기도 소개했다. 특히 박센터장은 이날 현장에서 직접 HIFU(4.5)장비와 스크린 중계를 통해 △초음파 겔 도포 △1.0줄(Joule)로 시작 △턱뼈 주위 및 볼 부위 시술과 함께 RF 장비를 활용, 미세 바늘이 피부에 침투해 피부 깊은 곳까지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양극성 고주파 시술도 시연해 공보의 회원들로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박 센터장은 피부미용의료시장 수요와 전망과 관련 “한의피부미용은 한약 등 한의학적 중재를 통해 피부 속과 몸 속까지 근본을 치료·관리를 함으로써 일반 피부미용 시술보다 더 좋은 효과와 지속 기간도 연장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서 “이는 외치뿐만 아니라 ‘이너뷰티’까지 함께 아우르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김상호 교수는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이은 경북 산불 화재까지 재난사태에 대한 신체적·정신적 치료가 가능한 한의계의 대응매뉴얼을 적극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김 교수는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및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에 게재된 ‘재난트라우마의 한의사 진료 매뉴얼’과 함께 ‘재난생존자를 위한 한의학 활용 재난의료지원 매뉴얼 개발’이라는 제하의 연구 논문을 소개하며 전세계 재난현장에서 △이침 치료 △한약 △명상 △감정자유기법 △지압 등의 한의치료가 활용된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김 교수는 재난트라우마 진료에서 한의치료의 장점으로 △통합적 치료(심리적·신체적 증상 함께 고려) △경제성·효율성(경제적인 침 치료 및 단체 치료 가능) △기존 치료의 대안(비약물치료) △자가관리법 제공(혈위지바, 감정자유기법 등) △전통지혜의 활용(국내 생존자의 문화적 특성 고려) 등을 꼽았으며, △재난현장 진료지침 △진료흐름도-평가 △재난트라우마 선별검사 △정신과적 응급(주의) △주호소 증상의 이해 △진찰과정 △단계별 대처법 △증상별 진료 등의 진료 프로토콜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재난 한의진료 매뉴얼은 치료의학으로서 한의학을 국가재난대응 현장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결과이며, 공중보건한의사는 전통의학을 일차의료 현장에 적용하라는 WHO Astana 선언을 구현할 수 있는 소중한 의료인력”이라면서 “재난트라우마 현장은 정부와 의료계 모두가 나서서 공동으로 총력을 다해 대응해야 하는 만큼 한의치료 시행을 위한 다양한 공공의료 영역 및 직종과의 협업과 소통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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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한의대, 의생명 융합 스터디 공간 ‘메디컬 바이오 스터디 카페’ 개소[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성철)은 2일, 학생들의 연구 활동 및 토론 공간인 ‘RIS 메디컬 바이오 스터디 카페’를 개소했다. 이번 스터디 카페 개소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RIS)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지역 사회와 대학의 협력을 통해 지역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을 목표로 한다. 최근 원광대학교 의생명 계열 학과에서는 활발한 연구 활동과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이 늘면서 안정적이고 집중도 높은 학습 및 협업 공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원광대학교 RIS 농생명바이오사업단(단장 최준호)은 의생명 계열 학생들을 위한 공간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기존 학생휴게실을 냉난방 및 방음 시설을 갖춘 쾌적한 스터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으며, 회의 및 연구 활동에 필요한 최신 기자재를 구축했다. 최준호 단장은 “이번에 개소한 스터디 카페가 한의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생명 계열 학생들의 협력 프로젝트를 위한 핵심 공간이 되어 지역사회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가 꽃피우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연구 활동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스터디 카페 개소에 대해 학생들의 기대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회장 정재욱(본과 2학년) 학생은 “학생들이 그토록 바라던 공간이 드디어 생겨서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이 공간을 소중히 활용하여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스터디 카페에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토론을 진행하며 학문적 역량을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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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재난 현장에 초음파 가이드 약침 전격 시행[한의신문]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단장 강인정)이 급파, 재난 지역에 초음파 가이드 약침시술 등 첨단 한의진료를 전격 시행해 눈길을 끌었다.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강인정)은 5·6일 2일에 걸쳐 영덕군민체육센터와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 120여 명을 대상으로, 약침 시술 등 한의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진료는 ㈔약침학회(회장 육태한)·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봉현·이하 경북지부)가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연계한 것으로, 한의사·전국 한의대생·간호사 등 총 37명의 나눔단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으로 확산됨에 따라 주택 3308동이 전소되는 등 그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재민은 대부분 70∼90대 어르신들로, 긴급 대피와 텐트 생활로 인한 근골격계(경추·요추·견관절·슬관절) 통증과 함께 우울, 수면 장애 등의 심리적 증상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봉사단은 현장에서 ㈜에프씨유가 지원한 '아큐비즈 포켓'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초음파 가이드 약침 시술과 더불어 ㈜타스콤이 지원한 혈액분석기를 통한 건강 상태 점검 등 최신 한의진료를 도입한 통합적 치료·관리를 시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AJ탕전원이 경북지부 한의진료소에 약침을 지원함으로써 이재민들에게 더욱 빠르고, 효과 높은 진료가 이뤄졌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한 70대 주민은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몸도 마음도 너무 아팠는데, 이렇게 찾아와 치료해주시니 살 것 같다”며 “밤에 텐트에서 잠을 못 잘 정도로 쑤시던 어깨와 무릎이 한결 나아졌다”고 말했다. 김봉현 경북지부 회장은 “굿닥터스나눔단의 헌신적인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화재로 손실된 지역이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주민 건강을 책임지는 한의사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에 참여한 안병수 회장은 “약침을 포함한 한의진료가 산불 피해로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약침학회는 굿닥터스나눔단과 함께 국민건강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굿닥터스나눔단은 이번 진료 매뉴얼을 바탕으로 재난 지역은 물론 농어촌과 해외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한의의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인정 단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나눔단 활동이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됐길 바란다”며 “이번 경북 산불 현장 진료는 재난 상황에서 한의학적 대응력과 약침 치료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실증한 사례로, 이에 굿닥터스나눔단은 앞으로도 재난 현장에서 국민 곁을 지키는 실천적 한의진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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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보건의 날, 홍주의 명예회장 국민포장 수상[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7일 서울 서초구 소재 엘타워에서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 및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30주년을 기념해 ‘30년 건강의 발자취, 건강한 미래를 잇는 도약’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올해는 특별히 학술포럼도 함께 진행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기념사에서 “오늘 보건의 날 주제인 ‘30년 건강의 발자취, 건강한 미래를 잇는 도약’처럼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더 나은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의료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히고, 보건의료인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수상한 유공자에 대한 축하의 말을 전했다. 보건의료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유공자 250명이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장을 역임한 홍주의 명예회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그는 보건의료정책의 전문가로서 지역보건법 개정(보건소장에 보건의료전문가 임용), 한의약육성법 개정(실질적인 한의약 육성) 및 서울시 한의약육성조례 제정(지자체 최초) 등을 적극 추진해 보건의료정책에서 한의학의 제도적 정착과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코로나19 무상 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치매예방사업 및 무상 한약지원 등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국제침술협의회 학술대회 유치에 노력하는 등 한의약 세계화에도 일조하였으며, 모자보건법 개정(한의약 난임치료) 등을 통해 국가적인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주의 명예회장은 “한의약의 제도적 정착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달려온 시간이 돌아보니 참으로 값진 여정이었다”며 “이번 국민포장은 저 개인의 영예라기보다, 함께 수고해준 한의계 동료들과 국민 건강을 힘써온 모든 보건의료인들에게 주어진 상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 회장은 “앞으로도 한의약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세계무대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보건의료의 미래를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임형호 가천대학교 교수(대한한의학회 부회장)가 한방재활의학 및 추나의학 전문가로서 한의계 학술발전 및 한의학 의료보장성 강화, 수가 정책 발전,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화 근간 마련에 기여함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한의계에서는 △경상남도한의사회 이병직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감사 △봄누리한의원 나종인 원장 △부산광역시한의사회 김영호 부회장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현경철 회장 △참신통한의원 정병곤 원장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이용석 파주시한의사회 전 회장(파주한의원)이 파주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는 등 그동안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해온 한의계 인사들에 대한 시상도 각 지자체별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20년 이상 고위험 산모와 태아 진료에 헌신한 오수영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황조근정훈장을, 노연홍 (사)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김석연 서울의료원 의무부원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김대업 (사)대한약사회 총회 의장과 이종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감염병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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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언제나 한의사들이 함께 합니다!”경북 지역의 산불 피해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의 한의사들이 발 벗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경북지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신체적·정신적 치료를 돕기 위해 경북한의사회(회장 김봉현)와 함께 지난달 26일부터 안동실내체육관에 한의과 진료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의과 진료실은 이재민들의 높은 선호도에 힘입어 안동시 길주초등학교, 용상초등학교, 서부초등학교로 진료실이 확대된데 이어 의성실내체육관, 영덕 국민체육센터, 영덕 청소년해양수련원, 청송 진보문화체육센터까지 진료실이 확대 운영 중이다. 진료 현장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임원진을 비롯 경북한의사회 회원, 일선 개원의, 공중보건한의사 등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재능 기부로 의료봉사에 나서고 있으며, 8곳의 고정 진료실 외에도 경북 곳곳에 설치된 이재민 임시 대피소와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한의사들이 직접 방문해 이재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특히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대한한의영상학회, 대한약침학회, 대구한의대 의료원 및 포항한방병원 등은 영덕군 고래산마을, 경북도교육청 해양수련원 등지에서 이재민 진료에 구슬땀을 흘렸고, 대한한의사협회 서만선 부회장도 2일부터 6일까지 직접 재해 현장에 상주하며 봉사 활동과 더불어 진료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적극 나섰다. 또한 대한여한의사회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는 재난 트라우마에 대한 심리적 관리도 병행 중인데, 이를 위해 진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향후 유사 재난 발생 시 활용 가능한 한의약 대응 매뉴얼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재난 상황에서의 효과적인 한의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소속 60여 명의 회원들은 재난 매뉴얼 작업 외에도 실제 재난 현장의 한의진료실에 적극적으로 참여, 의료봉사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더해 대한한의사협회 재난특별위원회(위원장 정유옹)는 의료봉사에 필요한 장비 및 한의약품 등의 공급에 진력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의진료실 운영 초기에는 침, 부항, 한약 등 필수 물품과 자원 봉사 인력이 부족해 큰 어려움도 겪었지만, 현재는 전국적으로 자원봉사 참여와 후원물품 및 후원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경기도한의사회·충남한의사회·경남한의사회 등이 쌍화탕과 경옥고 등 한의약품 및 응급구호 물품을 이재민들에게 전달해 건강 회복에 큰 도움을 줬으며, 대한원외탕전협회도 8000만 원 상당의 한의약품을 전달했다. 또한 한의사 회원들의 개별적인 후원 성금도 답지하고 있는데, 대한한의사협회가 영남지역의 산불재난 한의약 치료를 위한 기부금 모금 계좌에는 7일 오전 기준 48명의 회원이 총 2650만원을 기부했으며, 이 가운데는 경기 누베베한의원 1000만원, 경기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 500만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대구광역시 대송한의원 이헌재 원장도 경북한의사회에 이재민 돕기 성금 1000만원과 안약 1000개 등을 기증하는 등 한의계의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이와 관련 정유옹 재난특별위원장은 “영남지역 산불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전국의 한의사 여러분들께서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한의사협회는 산불 재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난지역에서 회원들과 합심해 의료봉사를 전개 중인 김봉현 경북한의사회장은 “우리 한의사 동료 여러분들이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도록 봉사자들을 계속 독려하고, 지쳐가는 그들에게 손 내밀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영남지역 산불 재난 한의약 치료를 위한 기부금 계좌 : 국민은행 535901-01-395886 사단법인 대한한의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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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2025년 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 인큐베이팅 랩’ 운영[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이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을 촉진하고 유망 스타트업의 사업화 및 성장 지원을 위해 ‘2025년 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 인큐베이팅 랩(Healthcare Big Data Incubating Lab)’을 운영한다. 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 인큐베이팅 랩은 스타트업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 강의 및 1:1 컨설팅, 모의 IR 피칭(Investor Relations Pitching)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정착 및 안정적 사업 성장 등을 지원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7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수시 모집하며,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opendata.hira.or.kr)을 통해 예비창업자, 대학(원)생, 스타트업 등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창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 교육과정은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필요로 하는 강의를 우선 배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1:1 맞춤형 컨설팅은 기업의 장애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사업 초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경영, 투자유치, 법률 쟁점 등을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제품화 단계에 접어든 초기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전문 심사역과의 개별 피드백을 통해 투자유치 전략과 사업방향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모의 IR 피칭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재흥 심평원 빅데이터실장은 “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 인큐베이팅 랩은 현재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심평원은 국내 보건의료빅데이터 분야 스타트업들의 성장에 발판이 되고 그들과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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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고혈압·폐렴 평균 입원기간 감소[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건강보험연구원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고혈압과 폐렴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기간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고혈압·폐렴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어느 의료기관에 입원하느냐에 따라 입원 기간이 다른지를 분석한 것으로,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입원 기간에 차이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중증도가 비슷한 환자들 사이에서도 의료기관에 따라 입원 기간에 커다란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은 비효율적인 의료 이용의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고혈압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38.1일에서 7.0일로 31.1일(8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폐렴 환자는 16.1일에서 11.7일(27.3%)로 감소했다. 단 고혈압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크게 감소했지만, 일반적으로 응급상황을 제외하면 고혈압을 주된 원인으로 입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한 고혈압·폐렴 환자의 입원 기간 차이가 나는 원인 중에서 의료기관간 차이로 발생하는 비중을 분석한 결과, 폐렴은 ‘10년 21.0%에서 ‘19년 9.6%로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고혈압은 25.7%에서 31.3%로 증가했다. 의료기관을 종합병원급 이상(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과 병원급 이하(병원·의원)로 구분했을 때, ‘19년 기준 입원 기간의 의료기관 차이로 발생하는 비중은 고혈압의 경우 종합병원급 이상 19.6%, 병원급 이하 51.8%, 폐렴은 각각 6.5%, 26.0%로 나타났다. 이는 고혈압·폐렴 모두 종합병원급 이상에 비해 병원급 이하에서는 ‘어느 의료기관에 입원하느냐에 따라 입원 기간이 더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병원급 이하에서 입원 치료에 비효율이 존재함을 시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의료기관에 따른 입원기간의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혈압과 폐렴의 적정 진료에 대한 임상적 기준 정립이 필요해 보인다는 것. 이와 관련 건강보험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환자 중증도 보정 등의 연구의 제한점을 가지며, 향후 입원 기간 변이가 큰 기관의 특성과 원인을 파악하는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환자의 특성(성별, 연령, 의료보장유형, 중증도(동반질환), 장애여부)과 기관의 특성을 보정했지만, 입원 기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타 환자요인(중증도, 의료이용 행태 등)으로 인해 기관 수준의 변이가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Variance Analysis of Length of Stay and Medical Expenses in Inpatient Care: Hypertension and Pneumonia’라는 제목으로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Medical Science)’ 40권 13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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