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학술대회서 치매, ADHD CPG 개발과정 소개
[한의신문]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회장 조성훈)는 다음달 26일 충북 청주시 소재 오송 H호텔 세종시티 4층에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치매, ADHD, 알코올 관련 장애, 조현병 스펙트럼 장애’를 주제로 춘계학술제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제 세션1에선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고도화(좌장 이재혁 세명대 한의대 교수)’를 주제로 △치매 한의표준CPG 고도화와 전문가 합의 연구(조성훈 회장)가 발표되며, 세션2는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신규 개발(좌장 정인철 대전대 한의대 교수)’를 주제로 △조현병 스펙트럼장애 한의표준CPG 개발과정 및 전문가 의견 수렴(최유진 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알코올 관련 장애 한의표준CPG 개발과정 및 전문가 의견 수렴(임정화 부산대 한방병원 교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한의표준CPG 개발(김윤나 경희의료원 교수)이 발표된다.
보수교육 평점 2점이 부여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4월 20일(자정)까지 대한한의학회 홈페이지www.skom.or.kr/conference)를 통해 사전등록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사무국(02-958-9188, koreanmnp@gmai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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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들의 바른 자세를 찾아드립니다!”[한의신문] 자생한방병원(이진호 병원장)이 직장인들의 근골격계 건강 증진을 위해 ‘직장인 척추·관절 건강 캠페인’을 진행, 참여 단체(기업 및 공공기관·관공서 등)를 모집한다. 31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직장 내 근골격계 질환의 주요 원인과 유해 요인을 분석하고 임직원들의 척추·관절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토록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직접 근로 현장을 방문, 직무 환경을 분석하고 임직원의 업무 특성과 생활 습관을 고려한 건강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참여 단체가 선정되면 직원들이 평소 느끼는 신체 통증, 불편감 등에 대한 사전 조사가 진행된다. 이후 자생한방병원 소속 한의사와 물리치료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직무 환경을 분석·평가한다. 아울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건강한 직장 생활을 위한 ‘맞춤형 스트레칭’, ‘한의사가 알려주는 건강 강좌’, ‘생활 습관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솔루션이 제공된다. 캠페인이 종료된 뒤에도 참여 단체와 논의를 통해 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관리 방안도 제시될 수 있다. 본 캠페인은 무료로 진행되며, 구성원 1000명 이상인 국내 기업, 공공기관 및 관공서 등 업종과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캠페인 담당자 이메일(jsangh@jsd1.co.kr) 또는 전화(02-750-1572)를 통해 가능하고, 내부 심사를 거쳐 단체가 선정된다. 자생한방병원은 직업별 특성에 따른 각종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가운데, 전문 의료진들의 정밀한 분석과 실질적인 솔루션 제시로 단체 차원의 직원 건강 관리가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최근 구인구직업체의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902명 중 70.9%가 입사 후 건강이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질환으로 목·어깨·허리 등 근골격계 통증을 1위로 꼽았다. IT기기 업체의 또 다른 조사에서도 직장인 10명 중 8명(85%)이 평소 손목 및 근골격계 통증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 중 14.6%는 병원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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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edi 한의약, CARE-Medi 한의약으로 거듭날 것”[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9일 명예회장협의회 간담회를 개최, 저출산·초고령화 사회 및 지역·공공의료 수요가 급증하는 시대에서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 치료 의학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한의약의 역할에 대한 명예회장들의 고견을 청취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진즉에 명예회장님들을 찾아뵙고, 오랜 회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많은 말씀들 듣고 싶었다”면서 “여러 현안 문제들과 명예회장님들께서 서로 시간이 잘 맞지 않는 관계로 이제야 만나 뵙게 됐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와 함께 “현재 협회는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으로 K-Medi 한의약, CARE-Medi 한의약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힌 뒤 저출산·초고령화 사회, 돌봄·방문 진료 수요 폭발, 공공의료 및 지역의료 비상, 농어촌 1차 의료 붕괴 위기를 맞아 방문진료는 물론 돌봄의료와 노인의료에 최적화된 의료이자, 난임 및 일차의료 영역에서 맞춤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한의약의 역할 강화 방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윤 회장은 “한의사의 X-ray 사용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도 한의사의 X-ray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면서 “진단용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 개정과 X-ray 사용에 따른 한의의료행위의 보험 급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치료목적의 한의 비급여 치료의 실손의료보험 보장을 위해서는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의 표준 약관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힌 뒤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손해보험사 관계자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정부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도 약관 개정의 시급성을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외에도 돌봄한의사 제도를 통한 방문·돌봄 진료 강화, 보훈 위탁병원 지정 대상 한의원 확대, 한의약 난임치료 정부지원 제도화 등 한의계 주요 현안을 설명했고, 이에 대해 명예회장들은 문제 해결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그간의 풍부한 회무 경험을 풀어냈다. 서관석 제31대 명예회장은 “현재 우리 사회가 매우 어수선하고 혼란스런 상황이기에 한의계의 업권을 신장시키는 일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럴 때 일수록 중앙회장은 회원들을 대신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자리라는 것을 명심하면서 늘 겸손한 자세로 회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환영 제32·33대 명예회장은 “중앙회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각각의 정책이 갈수록 세분화, 전문화되어 가고 있기에 이 모든 것을 회장이 혼자서 처리하기에는 무리”라면서 “담당 이사들과 중앙회 직원들에게 업무를 분장하고, 고유의 역할을 부여해 그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주의 제44대 명예회장은 한의 실손보험 적용, 첩약보험 시범사업, 추나요법 제도 개선, 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 직전 집행부에서 중요하게 추진했던 여러 사업 현황을 소개하면서 현 시점에서의 효과적인 접근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홍 명예회장은 “회무에서 물러난 뒤 1년여 동안 협회의 정책방향에 대해 일체 왈가왈부하지 않았던 것은 제45대 집행부가 추진하고자하는 정책을 소신대로 밀고나가 많은 업적을 일궈냈으면 하는 바람이 컸기 때문”이라고 밝힌 뒤 “부디 성공한 집행부가 돼 한의약의 발전과 도약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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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복지부 장관, 경북 화재 대피시설 안동유리한방병원 방문[한의신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안동유리한방병원(노인요양시설 입소자 대피시설)과 안동다목적체육관(정신요양시설 입소자 대피시설)을 방문해 이번 산불로 대피해 계신 분들을 위로하고,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산불 발생에 대응해 지난 26일 17시에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소관 시설 24시간 상황 모니터링, 의료·생계·심리지원 등을 총력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유리한방병원에는 노인요양시설(안동유리요양원)에서 신속히 이송 조치한 어르신 90명이 지내고 있으며, 안동다목적체육관에는 산불 영향 우려가 있는 정신요양시설(대성그린빌)에서 대피하신 219명이 머물고 있다. 조규홍 장관은 산불을 피해 대피해 계시는 어르신들과 정신요양시설 입소자 분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대피해 계신 분들의 안정적 생활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지자체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조 장관은 “어르신들 및 정신요양시설 입소자들이 안전하고 불편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의료와 복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규홍 장관은 현장에서 정신요양시설 입소자들과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는 종사자 및 지자체 공무원들로부터 직접 건의받은 요청사항들에 대해 즉각적인 검토와 조치를 약속했다. 긴급복지지원 대상자 발굴을 위해 소득 및 재산 기준을 보다 유연하게 적용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것을 현장에서 지시했다. 또한 조규홍 장관은 산불 대응으로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대피소 어르신들과 소방대원, 공무원 등을 위해 권역트라우마센터 및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현재 가동 중인 긴급 심리지원 대응체계를 통해 필요한 심리지원이 적시에 제공되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입소자들이 시설 외 장소에 머무르더라도 서비스가 차질없이 제공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재난 상황일수록 어르신과 같은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보호와 돌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건복지부는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피 중인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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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미래 여는 디지털 융합, 대전서도 힘 모은다[한의신문] 21일 대전·충청 지역의 한의학 연구진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앞서 열린 서울 권역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향후 경기·인천, 전남, 대구·부산 등 총 5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지연·박양춘·우성천·송지혜(이상 대전대학교), 문민호(건양대학교), 류연희·손미주·이소민·김영은·정지연·최광호(이상 한국한의학연구원), 차선호(제노텍), 이승권((주)포레) 세부과제 책임자 및 연구원과 최고야(한국한의학연구원), 이병욱(동국대학교) 자문위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주요 이슈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연구 과제를 차례로 발표하며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연구비 삭감에 따른 연구 방향 조정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발표자들은 “예산 축소로 인해 계획된 연구 내용이 일부 변경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난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들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양웅모 한의디지털융합센터장은 “현재 어려운 연구 환경 속에서도 연구자들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개발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며 “센터에서도 연구진이 원활하게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한의학연구원 손미주 박사도 “이제는 그동안 뿌려놓은 씨앗을 거둘 때”라며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은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 및 관련 산업 발전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인공지능(Al), 빅데이터, 디지털 치료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지원하여 한의학의 현대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과 대전을 포함한 권역 간담회는 각 지역의 연구진이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도출하는 중요한 소통창구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전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 간의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으며, 공동 연구를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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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 서울 권역 개최[한의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의디지털 융합기술개발사업’의 한의 디지털융합센터는 17일 경희대에서 서울 권역 간담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한의학과 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 의료 혁신을 도모하는 국가 연구 개발 과제다. 이번 간담회는 연구책임자 및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현안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 권역에서 열린 첫 간담회에는 정선용(경희대)·박희영(경희대)·이인선(경희대)·최영지(경희대)·김윤나(경희의료원)·박연철(경희대)·노태겸(대승의료기기)·김종우(경희대)·김효진(경희대)·주성수(팀엘리시움)·이승훈(경희대) 연구책임자 및 연구원과 이상훈(한국한의학연구원)·권영상(대요메디)·안효진(경희대) 자문위원 등 총 2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한의학과 디지털 기술 융합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eCRF 활용, CRO 업체 협의, 추가 자문단 요청 등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 등의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참여자들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주고 받았다. 양웅모 한의디지털융합센터장은 “이번 간담회가 연구자 간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한의학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 의료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 도울 수 있는 사항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권역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번 사업은 대전, 경기·인천, 전남, 대구·부산 등 총 5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각 지역 간담회에서는 연구의 애로사항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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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니한의원, 의정부소방서와 사랑 나눔 의료봉사[한의신문] 의정부소방서가 27일 의정부소방서 3층 대강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심포니한의원(대표원장 이승교)과의 협력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건강을 증진하고,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니한의원(대표원장 이승교)은 해외의료봉사를 포함해 다양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온 의료기관으로,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봉사에서는 소방서 직원들에게 맞춤형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지원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한의사 4명이 참여해 △진료 및 건강 상담 △혈압·혈당 체크 및 기본 건강검진 △침·뜸 치료 등을 진행했으며, 소방공무원들이 근무 중 겪을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 완화를 위한 맞춤 치료도 함께 제공됐다. 문태웅 의정부소방서장은 “소방공무원들은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건강 관리는 필수적인 요소”라며 “소방공무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도움을 주신 심포니한의원 관계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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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한약재 품질검사 강화[한의신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유통되는 한약재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4월부터 ‘2025년도 한약재 관능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도민이 안심하고 한약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 저하 제품을 사전에 차단하고, 유통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약재 관능검사는 ‘대한민국약전’ 및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따라 약재의 형태, 색, 냄새, 맛, 이물 혼입 여부, 건조·포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적합 여부를 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외형적 평가 기준을 ‘성상’ 기준이라고 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성상’ 기준 위반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된다. 이번 검사에서는 중금속(납·비소·카드뮴), 이산화황 등 유해물질 검사도 병행해 한약재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검사 과정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자격을 갖춘 한의사, 약사, 한약사 등 6명의 외부 전문가가 관능검사위원으로 참여해 평가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인다. 올해는 총 150건의 유통 한약재를 대상으로 관능검사와 유해물질 검사를 진행한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품목에 대해서는 즉시 유통을 차단하고, 회수·폐기 등 신속한 행정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관능검사에서는 150건의 한약재 가운데 자소엽, 두충, 반하 등 6건이 성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부적합 판정을 받아 해당 품목은 즉시 유통이 차단됐으며, 회수 및 행정처분 조치가 이뤄졌다. 김기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한약재는 도민이 직접 섭취하는 의약자원인 만큼 철저한 품질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검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한약재 유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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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해외 진출 및 중국 환자 유치 참여기관 ‘공모’한국한의약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한의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중국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원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한다. 먼저 진흥원은 중동, 미국, 캐나다, 동남아, 독립국가연합지역(CIS) 등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한의 의료기관 2개소를 선정해 총 90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4월14일까지로, 국내 소재 한의의료기관이나 연관 산업체 컨소시엄 형태로 공모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비는 △1단계: 사업화(진출 예정 단계) △2단계: 본격화(법인 설립 및 개원 준비 단계) △3단계: 정착 및 안정화(개원 후 단계) 등 해당 단계별 지원 규모가 다르다. 또한 진흥원은 한의약의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를 위해 중국 환자 유치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다이어트 및 이너뷰티, 여성질환, 피부미용 분야 진료 의료기관 4개소를 선정, △환자 유치프로그램 개발 컨설팅(진료+관광) △중국 현지 프로모션 △중화권 바이어 초청 팸투어 △원스톱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신청 기간은 4월9일까지이며, 3일 오후 4시 진흥원 서울분원 5층 세미나실에서 관련 사업 설명회(온-오프라인)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관은 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 서류를 확인한 후 담당자 이메일(global@nikom.or.kr)로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02-3393-4554(해외 진출), 02-3393-4553(환자 유치)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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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진 작가가 전달하는 ‘오감만족 한의학“[한의신문] 권해진 작가(파주시 래소한의원장)은 다음달 12일 오후 3시30분부터 6시까지 경기도 과천시 과천시립문원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오감만족 한의학’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에서 권 작가는 ‘한방차를 마시면서 혈자리와 한약재 알아보기’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권해진 작가는 환자의 처지에서 병을 살피고 치료하는 이야기를 통해 내 몸과 함께 마음도 함께 돌보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한 <우리 동네 한의사-마음까지 살펴드립니다>를 저술한 바 있다. 또한 친정 엄마와 함께 텃밭에서 직접 키운 15가지 작물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 한의학적인 설명을 더하여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제시한 <텃밭에서 찾은 보약>을 출간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2025년 문원도서관 주간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권 작가가 저술한 책의 내용과 더불어 우리 몸의 혈 자리 체험과 한방차 시음도 함께 하는 등 청소년과 성인들이 한의학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권해진 작가는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도서관의 문화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해 한의학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여러 이야기를 건네고 있다”면서 “이 같은 프로그램에서 만나는 수강자들이 그동안 잘 몰랐던 한의학의 진가를 바르게 깨닫게 돼 감사하다는 인사를 많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시민 3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과천시 통합예약포털(www.gccity.go.kr/reservation)에서 온라인 신청을 통해 접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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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경북 영양·영덕군 산불 피해지역’ 구호활동 나서[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영양·영덕군 지역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건강보험 하늘반창고 봉사단원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 등이 ‘의료 서비스’ 및 ‘세탁‧건조 서비스’ 등의 지원 활동을 27일부터 28일까지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활동은 일산병원의 중증외상과, 호흡기내과 의료진 및 대한결핵협회, 김천의료원에서 건보공단의 이동진료 버스를 활용, 재난지역 이재민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산불피해로 인한 스트레스성 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의료지원 서비스를 진행했다. 또한 산불피해로 인한 위생상태 악화에 따른 감염병 발생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건보공단의 이동식 빨래차량으로 대피소 및 임시 거주 시설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의 의류와 침구류를 세탁·건조하는 빨래봉사와 함께 산불피해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이불 및 생필품 등 3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제공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건강을 지키는 공공기관으로서 재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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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들의 바른 자세를 찾아드립니다!”[한의신문] 자생한방병원(이진호 병원장)이 직장인들의 근골격계 건강 증진을 위해 ‘직장인 척추·관절 건강 캠페인’을 진행, 참여 단체(기업 및 공공기관·관공서 등)를 모집한다. 31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직장 내 근골격계 질환의 주요 원인과 유해 요인을 분석하고 임직원들의 척추·관절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토록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직접 근로 현장을 방문, 직무 환경을 분석하고 임직원의 업무 특성과 생활 습관을 고려한 건강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참여 단체가 선정되면 직원들이 평소 느끼는 신체 통증, 불편감 등에 대한 사전 조사가 진행된다. 이후 자생한방병원 소속 한의사와 물리치료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직무 환경을 분석·평가한다. 아울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건강한 직장 생활을 위한 ‘맞춤형 스트레칭’, ‘한의사가 알려주는 건강 강좌’, ‘생활 습관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솔루션이 제공된다. 캠페인이 종료된 뒤에도 참여 단체와 논의를 통해 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관리 방안도 제시될 수 있다. 본 캠페인은 무료로 진행되며, 구성원 1000명 이상인 국내 기업, 공공기관 및 관공서 등 업종과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캠페인 담당자 이메일(jsangh@jsd1.co.kr) 또는 전화(02-750-1572)를 통해 가능하고, 내부 심사를 거쳐 단체가 선정된다. 자생한방병원은 직업별 특성에 따른 각종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가운데, 전문 의료진들의 정밀한 분석과 실질적인 솔루션 제시로 단체 차원의 직원 건강 관리가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최근 구인구직업체의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902명 중 70.9%가 입사 후 건강이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질환으로 목·어깨·허리 등 근골격계 통증을 1위로 꼽았다. IT기기 업체의 또 다른 조사에서도 직장인 10명 중 8명(85%)이 평소 손목 및 근골격계 통증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 중 14.6%는 병원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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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edi 한의약, CARE-Medi 한의약으로 거듭날 것”[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9일 명예회장협의회 간담회를 개최, 저출산·초고령화 사회 및 지역·공공의료 수요가 급증하는 시대에서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 치료 의학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한의약의 역할에 대한 명예회장들의 고견을 청취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진즉에 명예회장님들을 찾아뵙고, 오랜 회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많은 말씀들 듣고 싶었다”면서 “여러 현안 문제들과 명예회장님들께서 서로 시간이 잘 맞지 않는 관계로 이제야 만나 뵙게 됐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와 함께 “현재 협회는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으로 K-Medi 한의약, CARE-Medi 한의약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힌 뒤 저출산·초고령화 사회, 돌봄·방문 진료 수요 폭발, 공공의료 및 지역의료 비상, 농어촌 1차 의료 붕괴 위기를 맞아 방문진료는 물론 돌봄의료와 노인의료에 최적화된 의료이자, 난임 및 일차의료 영역에서 맞춤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한의약의 역할 강화 방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윤 회장은 “한의사의 X-ray 사용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도 한의사의 X-ray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면서 “진단용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 개정과 X-ray 사용에 따른 한의의료행위의 보험 급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치료목적의 한의 비급여 치료의 실손의료보험 보장을 위해서는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의 표준 약관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힌 뒤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손해보험사 관계자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정부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도 약관 개정의 시급성을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외에도 돌봄한의사 제도를 통한 방문·돌봄 진료 강화, 보훈 위탁병원 지정 대상 한의원 확대, 한의약 난임치료 정부지원 제도화 등 한의계 주요 현안을 설명했고, 이에 대해 명예회장들은 문제 해결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그간의 풍부한 회무 경험을 풀어냈다. 서관석 제31대 명예회장은 “현재 우리 사회가 매우 어수선하고 혼란스런 상황이기에 한의계의 업권을 신장시키는 일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럴 때 일수록 중앙회장은 회원들을 대신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자리라는 것을 명심하면서 늘 겸손한 자세로 회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환영 제32·33대 명예회장은 “중앙회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각각의 정책이 갈수록 세분화, 전문화되어 가고 있기에 이 모든 것을 회장이 혼자서 처리하기에는 무리”라면서 “담당 이사들과 중앙회 직원들에게 업무를 분장하고, 고유의 역할을 부여해 그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주의 제44대 명예회장은 한의 실손보험 적용, 첩약보험 시범사업, 추나요법 제도 개선, 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 직전 집행부에서 중요하게 추진했던 여러 사업 현황을 소개하면서 현 시점에서의 효과적인 접근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홍 명예회장은 “회무에서 물러난 뒤 1년여 동안 협회의 정책방향에 대해 일체 왈가왈부하지 않았던 것은 제45대 집행부가 추진하고자하는 정책을 소신대로 밀고나가 많은 업적을 일궈냈으면 하는 바람이 컸기 때문”이라고 밝힌 뒤 “부디 성공한 집행부가 돼 한의약의 발전과 도약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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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복지부 장관, 경북 화재 대피시설 안동유리한방병원 방문[한의신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안동유리한방병원(노인요양시설 입소자 대피시설)과 안동다목적체육관(정신요양시설 입소자 대피시설)을 방문해 이번 산불로 대피해 계신 분들을 위로하고,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산불 발생에 대응해 지난 26일 17시에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소관 시설 24시간 상황 모니터링, 의료·생계·심리지원 등을 총력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유리한방병원에는 노인요양시설(안동유리요양원)에서 신속히 이송 조치한 어르신 90명이 지내고 있으며, 안동다목적체육관에는 산불 영향 우려가 있는 정신요양시설(대성그린빌)에서 대피하신 219명이 머물고 있다. 조규홍 장관은 산불을 피해 대피해 계시는 어르신들과 정신요양시설 입소자 분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대피해 계신 분들의 안정적 생활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지자체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조 장관은 “어르신들 및 정신요양시설 입소자들이 안전하고 불편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의료와 복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조규홍 장관은 현장에서 정신요양시설 입소자들과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는 종사자 및 지자체 공무원들로부터 직접 건의받은 요청사항들에 대해 즉각적인 검토와 조치를 약속했다. 긴급복지지원 대상자 발굴을 위해 소득 및 재산 기준을 보다 유연하게 적용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것을 현장에서 지시했다. 또한 조규홍 장관은 산불 대응으로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대피소 어르신들과 소방대원, 공무원 등을 위해 권역트라우마센터 및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현재 가동 중인 긴급 심리지원 대응체계를 통해 필요한 심리지원이 적시에 제공되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입소자들이 시설 외 장소에 머무르더라도 서비스가 차질없이 제공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재난 상황일수록 어르신과 같은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보호와 돌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건복지부는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피 중인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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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미래 여는 디지털 융합, 대전서도 힘 모은다[한의신문] 21일 대전·충청 지역의 한의학 연구진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앞서 열린 서울 권역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향후 경기·인천, 전남, 대구·부산 등 총 5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지연·박양춘·우성천·송지혜(이상 대전대학교), 문민호(건양대학교), 류연희·손미주·이소민·김영은·정지연·최광호(이상 한국한의학연구원), 차선호(제노텍), 이승권((주)포레) 세부과제 책임자 및 연구원과 최고야(한국한의학연구원), 이병욱(동국대학교) 자문위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주요 이슈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연구 과제를 차례로 발표하며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연구비 삭감에 따른 연구 방향 조정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발표자들은 “예산 축소로 인해 계획된 연구 내용이 일부 변경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난관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들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양웅모 한의디지털융합센터장은 “현재 어려운 연구 환경 속에서도 연구자들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개발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며 “센터에서도 연구진이 원활하게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한의학연구원 손미주 박사도 “이제는 그동안 뿌려놓은 씨앗을 거둘 때”라며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은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 및 관련 산업 발전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인공지능(Al), 빅데이터, 디지털 치료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지원하여 한의학의 현대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과 대전을 포함한 권역 간담회는 각 지역의 연구진이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도출하는 중요한 소통창구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전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 간의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으며, 공동 연구를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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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 서울 권역 개최[한의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의디지털 융합기술개발사업’의 한의 디지털융합센터는 17일 경희대에서 서울 권역 간담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한의학과 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 의료 혁신을 도모하는 국가 연구 개발 과제다. 이번 간담회는 연구책임자 및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현안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 권역에서 열린 첫 간담회에는 정선용(경희대)·박희영(경희대)·이인선(경희대)·최영지(경희대)·김윤나(경희의료원)·박연철(경희대)·노태겸(대승의료기기)·김종우(경희대)·김효진(경희대)·주성수(팀엘리시움)·이승훈(경희대) 연구책임자 및 연구원과 이상훈(한국한의학연구원)·권영상(대요메디)·안효진(경희대) 자문위원 등 총 2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한의학과 디지털 기술 융합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eCRF 활용, CRO 업체 협의, 추가 자문단 요청 등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 등의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참여자들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주고 받았다. 양웅모 한의디지털융합센터장은 “이번 간담회가 연구자 간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한의학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 의료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 도울 수 있는 사항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권역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번 사업은 대전, 경기·인천, 전남, 대구·부산 등 총 5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각 지역 간담회에서는 연구의 애로사항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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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니한의원, 의정부소방서와 사랑 나눔 의료봉사[한의신문] 의정부소방서가 27일 의정부소방서 3층 대강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심포니한의원(대표원장 이승교)과의 협력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건강을 증진하고,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니한의원(대표원장 이승교)은 해외의료봉사를 포함해 다양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온 의료기관으로,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봉사에서는 소방서 직원들에게 맞춤형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지원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한의사 4명이 참여해 △진료 및 건강 상담 △혈압·혈당 체크 및 기본 건강검진 △침·뜸 치료 등을 진행했으며, 소방공무원들이 근무 중 겪을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 완화를 위한 맞춤 치료도 함께 제공됐다. 문태웅 의정부소방서장은 “소방공무원들은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건강 관리는 필수적인 요소”라며 “소방공무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도움을 주신 심포니한의원 관계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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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한약재 품질검사 강화[한의신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유통되는 한약재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4월부터 ‘2025년도 한약재 관능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도민이 안심하고 한약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 저하 제품을 사전에 차단하고, 유통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약재 관능검사는 ‘대한민국약전’ 및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따라 약재의 형태, 색, 냄새, 맛, 이물 혼입 여부, 건조·포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적합 여부를 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외형적 평가 기준을 ‘성상’ 기준이라고 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성상’ 기준 위반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된다. 이번 검사에서는 중금속(납·비소·카드뮴), 이산화황 등 유해물질 검사도 병행해 한약재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검사 과정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자격을 갖춘 한의사, 약사, 한약사 등 6명의 외부 전문가가 관능검사위원으로 참여해 평가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인다. 올해는 총 150건의 유통 한약재를 대상으로 관능검사와 유해물질 검사를 진행한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품목에 대해서는 즉시 유통을 차단하고, 회수·폐기 등 신속한 행정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관능검사에서는 150건의 한약재 가운데 자소엽, 두충, 반하 등 6건이 성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부적합 판정을 받아 해당 품목은 즉시 유통이 차단됐으며, 회수 및 행정처분 조치가 이뤄졌다. 김기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한약재는 도민이 직접 섭취하는 의약자원인 만큼 철저한 품질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검사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한약재 유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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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해외 진출 및 중국 환자 유치 참여기관 ‘공모’한국한의약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한의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중국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원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한다. 먼저 진흥원은 중동, 미국, 캐나다, 동남아, 독립국가연합지역(CIS) 등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한의 의료기관 2개소를 선정해 총 90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4월14일까지로, 국내 소재 한의의료기관이나 연관 산업체 컨소시엄 형태로 공모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비는 △1단계: 사업화(진출 예정 단계) △2단계: 본격화(법인 설립 및 개원 준비 단계) △3단계: 정착 및 안정화(개원 후 단계) 등 해당 단계별 지원 규모가 다르다. 또한 진흥원은 한의약의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를 위해 중국 환자 유치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다이어트 및 이너뷰티, 여성질환, 피부미용 분야 진료 의료기관 4개소를 선정, △환자 유치프로그램 개발 컨설팅(진료+관광) △중국 현지 프로모션 △중화권 바이어 초청 팸투어 △원스톱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신청 기간은 4월9일까지이며, 3일 오후 4시 진흥원 서울분원 5층 세미나실에서 관련 사업 설명회(온-오프라인)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관은 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 서류를 확인한 후 담당자 이메일(global@nikom.or.kr)로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02-3393-4554(해외 진출), 02-3393-4553(환자 유치)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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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진 작가가 전달하는 ‘오감만족 한의학“[한의신문] 권해진 작가(파주시 래소한의원장)은 다음달 12일 오후 3시30분부터 6시까지 경기도 과천시 과천시립문원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오감만족 한의학’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에서 권 작가는 ‘한방차를 마시면서 혈자리와 한약재 알아보기’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권해진 작가는 환자의 처지에서 병을 살피고 치료하는 이야기를 통해 내 몸과 함께 마음도 함께 돌보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한 <우리 동네 한의사-마음까지 살펴드립니다>를 저술한 바 있다. 또한 친정 엄마와 함께 텃밭에서 직접 키운 15가지 작물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 한의학적인 설명을 더하여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제시한 <텃밭에서 찾은 보약>을 출간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2025년 문원도서관 주간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권 작가가 저술한 책의 내용과 더불어 우리 몸의 혈 자리 체험과 한방차 시음도 함께 하는 등 청소년과 성인들이 한의학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권해진 작가는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도서관의 문화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해 한의학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여러 이야기를 건네고 있다”면서 “이 같은 프로그램에서 만나는 수강자들이 그동안 잘 몰랐던 한의학의 진가를 바르게 깨닫게 돼 감사하다는 인사를 많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시민 3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과천시 통합예약포털(www.gccity.go.kr/reservation)에서 온라인 신청을 통해 접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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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경북 영양·영덕군 산불 피해지역’ 구호활동 나서[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영양·영덕군 지역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건강보험 하늘반창고 봉사단원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 등이 ‘의료 서비스’ 및 ‘세탁‧건조 서비스’ 등의 지원 활동을 27일부터 28일까지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활동은 일산병원의 중증외상과, 호흡기내과 의료진 및 대한결핵협회, 김천의료원에서 건보공단의 이동진료 버스를 활용, 재난지역 이재민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산불피해로 인한 스트레스성 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의료지원 서비스를 진행했다. 또한 산불피해로 인한 위생상태 악화에 따른 감염병 발생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건보공단의 이동식 빨래차량으로 대피소 및 임시 거주 시설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의 의류와 침구류를 세탁·건조하는 빨래봉사와 함께 산불피해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이불 및 생필품 등 3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제공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건강을 지키는 공공기관으로서 재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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