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업 개요 및 교육 현장에서의 주의할 점 등 공유
[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15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한의사 교의 오리엔테이션’을 개최, 올해 추진되는 교의사업에 대한 개요 및 교육현장에서의 주의할 점 등을 공유했다.
이날 박지나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한의사회는 2013년 서울시교육청과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12년 동안 서울시 학생들의 건강 관리에 힘써 왔다”면서 “교의사업은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이 사회를 이끌 미래세대들에게 올바른 한의학 지식을 알리고, 한의사로 자라나겠다는 꿈을 심어줄 수 있는 매우 중차대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지금까지 교의 사업을 이어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참여 한의사 회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서울시한의사회에서도 참여 한의사 회원들이 최대한 좋은 환경에서 사업에 참여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영희 서울특별시의원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한의사 회원들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면서 자신들의 재능 기부 형식으로 교의사업을 이어왔으며, 2023년부터 교육청 예산이 반영돼 보다 확대된 교의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아직까지 한의사 교의 사업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부터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는 역할을 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리엔테이션에서는 △2025년 교의 사업 안내(이승환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운영위원장) △학생 대상 성교육 진행의 이론과 실제(구성애 푸른아우성 소장)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승환 위원장은 발표를 통해 “2013년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 이후 교의사업 추진이 어려운 가운데 저 같은 경우에는 2015년 종로구에 위치한 운현초등학교에서 처음 교의사업을 진행한 이후 지난해까지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또한 서울시한의사회에서도 교의운영위원회 운영을 통해 매년 사업 평가보고서 작성 및 이를 토대로 한 다양한 논문 발표를 통해 한의사 교의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 위원장은 이어 ‘한의사 교의가 진행한 서울소재 일개 초등학교 학생 대상 성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중학생·교사·학부모 대상 한의사 교의 사업 인식도 조사’ 등의 논문을 공유하면서 교의 사업의 효과를 소개하고, 2023·2024년의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교의사업 운영시에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보다는 흥미를 유발할 수 있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해야 수업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더불어 교의운영위원회의 공식 교재를 사용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자신이 직접 작성한 교재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교의운영위원회나 동료 회원들의 의견도 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한의사’라는 인식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것은 물론 강사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시에는 ‘가운’을 입는 것이 좋으며, 학교와의 협의 하에 진행되는 것인 만큼 시간은 반드시 엄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구성애 소장은 사전에 받은 질의내용에 대한 답변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하면서, 한의사 교의들이 성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들은 물론 학생들을 대하는 자세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했다.
구 소장은 “성교육을 진행하면서 ‘성건강’의 개념과 연계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어른들의 편의성이 아닌 아이들이 성의 주인으로 인식되도록 교육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성교육은 단순한 윤리나 도덕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아이들을 믿고 실질적인·실리적인 교육으로 변화하는 등 현실문화 속의 변화를 적극 반영하면서 성교육도 변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교의사업의 적극적인 참여 등을 통해 보건의료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한의사 회원들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 지승재 원장(약선당한의원), 장승훈 원장(청계한의원), 김지희 원장(가로세로한의원)
△서울시한의사회장 표창: 김가람 원장(경희일생한의원), 김남희 원장(인수한의원), 서영광 원장(꿈의숲경희한의원), 이동석 원장(이동석한의원), 임미혜 원장(구파발이한의원)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운영위원장 표창: 고병호 원장(경희스마일한의원), 곽미주 원장(다시봄한의원) 박수연 원장(터한의원), 박재은 원장(해움한의원), 백승원 원장(경희류한의원), 서희연, 손병국 원장(함소아한의원), 오성종 원장(강남인한의원), 위지훈 원장(바른마음한의원), 유한상 원장(건강만세한의원), 이경민 원장(강산한의원), 이재문 원장(두꺼비한의원), 이재욱 원장(생명마루한의원), 이현일 원장(경희부강한의원), 정영숙 원장(다품한의원), 한봉재 원장(경희토정한의원), 허진영 원장(청심당한의원), 허홍 원장(서울경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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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한의사회, 2025년도 지부보수교육 계획 점검[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이하 울산시회)는 17일 ‘제6회 확대이사회’를 개최, 2025년도 지부보수교육 계획을 점검하는 등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도 지부보수교육과 관련해서 지부보수교육을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차기 이사회 전까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토크콘서트 타지부 참가비 책정의 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토크콘서트는 본회 회원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또 인지도 높고 저명한 강사를 초빙할 시에는 별도의 강의실을 대관하고, 타지부 회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되 별도의 참가비를 받기로 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최근 전소한 울산 북구분회 소속 ○○한의원에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황명수 회장은 “울산시회는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의약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새로운 회계연도에도 우리 사회에 필요한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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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보건소, ‘한방애(愛) 건강교실’ 운영[한의신문] 의정부시보건소(소장 장연국)는 이달부터 10월까지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해 ‘한방애(愛) 건강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건강교실은 많은 노인들에게 호응을 얻었으며, 실생활에서 유익한 건강 관리법을 배웠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의정부시보건소는 올해에도 권역별 노인종합복지관을 순회하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지난해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 프로그램 기간을 기존 4주에서 6주로 연장해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개별 한의진료 및 건강검사를 통해 대상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괄사요법, 이침(耳鍼) 등 다양한 한의약 중재 도구를 적용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장연국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한의학을 쉽게 접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을 배우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어르신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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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한의대 김승남 교수·위효선 학생, SCI 학술지 논문 게재김승남 교수(좌) 위효선 학생(우) [한의신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승남 교수와 위효선 학생이 2023년부터 연구 장학프로그램을 통해 경혈학 교실에서 연구를 수행한 ‘감각신경과 그 전달기전에 기반을 둔 침구 치료 효과의 요인 분석(Therapeutic components of acupuncture stimulation based on characteristics of sensory nerve and nervous signaling pathway)’을 주제로 통합대체의학의 권위 있는 SCI 학술지인 통합의학저널(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에 논문을 게재했다. 위효선 학생은 김승남 교수의 지도 아래, 침구 치료의 효과를 감각 신경과의 연관성 속에서 분석하고, 침구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정리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와 관련 위효선 학생은 “이번 연구에서는 침구 치료의 핵심 요소들이 감각신경 자극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으며, 특히 경혈의 특성(혈위, 깊이, 민감성), 자극 방식(수기침, 전침, 뜸)과 조건(강도, 빈도, 시간), 그리고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각 요소(득기감 등)에 따라 자극 및 효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정리했다”며 “이러한 분석을 통해 침구 치료를 신경과학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보다 정밀한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를 진행한 김승남 교수는 “이 연구는 2021년 Ma교수의 Nature논문에 침구 치료 기전이 게재된 이후, 족삼리의 침 치료가 미주신경-부신 축을 활성화해 항염증 효과를 유도하며, 이를 매개하는 핵심 신경이 특정 유전자(PROKR2) 발현 감각신경이라는 점에 주목해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특이적 감각신경이 침구 치료 효과를 매개하는 중요한 요인임이 밝혀진 만큼, 우리는 이를 확장해 침구 치료에서 신경 자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실제 치료 효과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분석하고자 했다”며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침구 치료의 요소들이 정량화되고 이에 따라 치료를 표준화할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보다 정확하고 향상된 치료 효과를 갖는 의료 수단으로써 침구학과 경혈학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침구 치료의 치료 기전을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침구 치료의 과학화를 위한 연구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은 2018년부터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연구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부생들이 실제 연구에 참여하고 논문 저자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논문은 올해 2월 27일 자로 학술지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에 게재됐으며, 위효선 학생이 단독 제1저자, 김승남 교수가 단독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게재 논문은 온라인(https://doi.org/10.1016/j.joim.2025.02.002)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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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의약단체장,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선제적 대응 협력[한의신문] 경기도는 17일 경기도청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의약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대비한 재택의료 인프라 구축 등 대응체계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전성원 경기도치과의사회장,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김정미 경기도간호사회장 등 의약단체장은 물론 윤정욱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 김태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남부본부장도 참석했다. 돌봄통합지원법은 의료·요양·돌봄서비스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정된 법률로, 내년 3월27일 시행된다. 이에 경기도는 법률 시행에 대비해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재택의료인프라 구축 등 선제적인 정책추진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의약단체장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건세 건국대 의대 교수가 ‘돌봄의료정책 성과와 추진과제’를, 이혜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국내 돌봄의료정책사업의 현황’에 대해 각각 발표한 이후 도 돌봄의료체계 정책과 관련된 비전을 공유하고 의약단체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돌봄재택의료는 초고령사회에 돌봄과 의료정책이 핵심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으로, 도내 의약단체장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있어야 성공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며 “돌봄재택의료 정책에 있어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모델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약단체장 간담회는 의약 분야 관련기관이 매월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보건의료 관련 정책 공유, 의료대란과 맞물린 지역의료 현장 상황 소통 및 정책 제안 등을 통해 협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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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덕산한의원, 취약계층 위한 성금 300만원 기탁[한의신문] 충북 제천시 덕산한의원(원장 김민현)이 최근 제천시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3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김민현 원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창규 제천시장은 “원장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들의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기탁은 제천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부 활동 중 하나로 성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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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지원 간호사 규칙, 의료공백에 간호사 몰아넣기”[한의신문] 이수진 국회의원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건복지부가 준비하는 간호법 하위 법령들이 간호법 제정 취지와 현장 간호사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국회 보건복지위 차원의 간호법 하위 법령에 대한 보고와 논의를 요청했다. 이수진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준비하고 있는 ‘간호사진료지원업무수행규칙’ 초안에는 보건복지부장관 소속으로 ‘진료지원 업무 조정위원회’를 두어 전담간호사 업무 범위를 ‘별표’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더해 각 의료기관에 설치하는 ‘간호사 업무범위 운영위원회’에서 별표 이외 업무를 조정위원회에 신청해 △예비적합 △적합 △부적합으로 심사하고, 예비적합은 조건부로 1년간 전담간호사 업무로 인정하는 방식이다. 또한 각 의료기관에서 법 시행 이전부터 간호사 진료지원 업무로 했던 별표 이외 업무를 1년 동안 조건부로 업무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진료지원 전담간호사의 업무가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업무 이외에 기존 업무, 추가 업무를 각 의료기관에서 판단해 승인 요청을 하면, 일정 기간 동안 조건을 두어 전담간호사 업무로 인정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수진 의원은 “진료지원 간호사의 업무범위는 환자의 생명과도 직결되며, 책임 문제까지 번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간호법 제정은 간호사가 수행할 수 있는 진료지원 업무의 범위를 명확히 하자는 취지”라며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규칙 초안은 병원별 상황에 따라 진료지원 업무 범위를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법률 제정 취지에 반하고 법의 위임범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렇게 하면 병원마다 전담간호사 업무가 들쑥날쑥하게 되며, 이는 환자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를 병원의 사정에 따라 진료지원 전담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달리하게 되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이외에도 진료지원 전담간호사 자격 부여, 보상 수가, 배치기준은 아예 없으며, 전담간호사 치료행위에 따른 법적 책임과 이에 대한 보호책도 매우 부실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이런 식으로 규칙을 제정하면 결국 의료공백을 메꾸기 위해 전담간호사 제도를 도입하고, 제대로 된 준비 없이 간호사들을 마구 밀어 넣는 방식일 뿐이며, 더 큰 문제를 낳을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의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와 논의를 진행해 간호법 제정 취지에 맞는 하위 법령을 제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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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한의사회-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여성 건강 및 트라우마 지원 협력 추진[한의신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최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심신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한여한의사회는 여성 폭력 피해자, 위기의 청소년 등 미충족 의료대상에 대한 심신의학적 한의치료의 강점을 살려 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트라우마 한의일차진료 전문가 전국네트워크 구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약 150명의 1·2기 전문가를 배출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범죄, 재난, 사고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한의계가 트라우마 치료 분야에서 여전히 공식적인 역할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도 지적했다. 박소연 회장은 “트라우마 치료는 한시적인 지원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분야”라며 “한의학적 접근이 미충족 의료 대상의 여성과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과 신체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재난지역, 범죄피해현장 등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한 현장에서도 한의 치료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한여한의사회는 전국 성폭력 상담사 협의회와 경기 여성가족 재단 산하의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과 협력해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고, 트라우마 한의 치료를 강화하며 보다 전문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젠더폭력 예방 및 피해자 통합지원에 적극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또한 대한여한의사회는 1965년 설립 이후 위안부 피해 여성, 이주 여성, 여성 청소년, 성폭력 피해 여성 등을 찾아가 꾸준한 의료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한부모 이주여성 쉼터 ‘성북동 벗들의 집’, 서울시립 십대여성 건강센터 ‘나는봄’, 보호처분 청소년 보호시설 ‘마자렐로센터’, 탈북 아동 쉼터 ‘안산 우리집’ 등에서도 의료 지원을 제공하며 여성과 아동의 건강을 지키는 데 힘쓰고, 그 공을 인정받아 제 3회 김우중 의료인상 의료봉사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자리에서 대한여한의사회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데이트 폭력 등 다양한 형태의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의료 지원 체계 강화와 양성평등 인식 개선의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022년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공공수탁을 통해 AI 기반 삭제지원 시스템을 활용, 디지털성범죄 피해 촬영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삭제하는 기술을 운영 중으로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 확산을 방지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피해 촬영물 삭제뿐만 아니라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심리 치유와 법률 및 의료 지원을 하고 있으며, 2022년 개소 이후 약 3344명의 피해자를 지원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개소해 2023년부터 322명의 피해자의 신속한 안전과 일상회복을 지원했고, 2025년에는 데이트폭력 피해지원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성범죄 및 폭력피해 예방을 위한 시민 인식개선 캠페인과 아동청소년, 양육자 등 시민 교육을 추진해 범죄피해 대응뿐만 아니라 예방 환경 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박소연 회장은 “여성이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심신의학적 전인치료의 다양한 한의약적 치료를 활용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숙 대표이사는 “센터 내 직원들 또한 피해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상담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트라우마에 노출됨으로써 심리적·신체적 스트레스가 크다”며 “한의 치료를 활용한 지원이 직원들의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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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보건의료연구원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은 18일 양 기관이 생산·보유한 공공정보의 공익적 활용 촉진 및 연구·평가 협력체계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보건의료데이터 공동 활용을 위한 실효적 협력체계 구축 △보건의료데이터 공동 활용에 필요한 기관간 자료 제공 및 공유 △보건의료기술의 안전성, 효과성, 경제성 등에 관한 연구 및 평가의 협력 △근거 기반 보건의료정책 수립 및 지원을 위한 연구의 협력 등이다. 정기석 이사장은 “양 기관이 보건의료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의학적 행위의 장·단기 건강결과 분석을 통한 과학적 근거 기반 마련으로 국민건강 보호와 보건의료정책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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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봉동보건지소, ‘한방(韓方)으로 이겨내는 갱년기 교실’ 운영[한의신문] 전북 완주군 봉동보건지소가 지역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갱년기 여성 프로그램 ‘한방(韓方)으로 이겨내는 갱년기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봉동읍 지역민을 대상으로 갱년기 예방 및 합병증 완화를 위해 △갱년기증상 자가진단표(Kuperman Index)를 활용한 인식도 확인 △스트레스·우울증 테스트 시행 후 고위험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갱년기 여성의 기초체력 및 건강 확인을 위한 혈압, 혈당, 허리둘레, 콜레스테롤, 체지방량 등 기초건강 측정이 진행된다. 검사 종료 후에는 검진 측정값에 따라 공중보건한의사의 한의 진료 및 상담, 건강증진 프로그램 연계 관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6월까지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동의보감 한방 국학기공체조를 주 2회 시행해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강화, 체지방 감소, 중년기 활력 향상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하는 한편,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건강측정 값을 비교해 주민 스스로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재연 완주군보건소장은 “지역주민이 갱년기 증상을 이해하고 스스로 생활 속에서 실천해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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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교육학회, ‘AI 시대 한의학교육의 미래’ 웨비나 개최[한의신문] 한의학교육학회(회장 한상윤)가 AI시대를 맞아 한의학 교육의 혁신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웨비나시리즈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 시리즈는 한의학 교육과 연구에서 AI 기술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조망하며, 한의학과 AI의 융합 가능성을 깊이 있게 탐구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한의학교육과 AI, 개발자와 연구자의 인사이트’를 주제로 오는 31일 저녁 7시, Zoom을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AI와 한의학교육의 융합,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방향 첫 번째 연자로는 AI 전문가의 관점에서 윤상원 변호사가 ‘한의학교육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윤 변호사는 대검찰청 국제협력담당관실 법무관이면서 엔씨소프트 AI 개발자, 아티피셜소사이어티 공동창업자의 길을 걸어왔다. 윤 변호사는 △딥러닝과 트랜스포머, 디퓨전 모델 등 생성형 AI의 핵심 개념 △AI 기술의 한계와 데이터 보안 문제 △RAG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 생성 이미지, 메타 휴먼 기술의 한의학교육 활용 방안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최선 박사가 AI 연구자의 시각에서 ‘한의학 분야 AI (DL, LLM) 연구 경험’을 공유한다. 최선 박사는 한의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에서 병원 의무기록과 영상, 유전체 정보에 AI를 적용하여 의료인의 진단과 치료, 환자의 교육과 실천을 보조하는 설명가능한 모델 개발하고 있는 인재다. 최선 박사는 △한의학 데이터를 활용한 AI 모델 개발 사례 △의학 및 간호학 분야에서 거대언어모델(LLM) 적용 경험 △한의학 교육과 연구에서 LLM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 △AI 교육의 한의과대학 커리큘럼 도입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AI 기반 기초·임상 한의학 교육 연구, 두 번째 세션 개최 예정 오는 5월 26일 저녁 7시에는 ‘AI 기반 기초, 임상 한의학 교육 연구’를 주제로 두 번째 세션이 열린다. 이번 세션에서는 AI가 한의학 교육과 임상 연구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논의하며, 관련 전문가들이 발표를 진행한다. 이원융 교수(원광대)는 AI를 활용한 변증 교육의 실용적 적용 가능성을, 권찬영 교수(동의대)는 생성형 AI 기반 정신의학 모의 진료 교육 지원 플랫폼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상윤 회장은 “AI 기술이 한의학 교육에 접목될 가능성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의학 교육과 연구 환경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웨비나는 무료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Zoom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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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한의사회, 2025년도 지부보수교육 계획 점검[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이하 울산시회)는 17일 ‘제6회 확대이사회’를 개최, 2025년도 지부보수교육 계획을 점검하는 등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도 지부보수교육과 관련해서 지부보수교육을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차기 이사회 전까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토크콘서트 타지부 참가비 책정의 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토크콘서트는 본회 회원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또 인지도 높고 저명한 강사를 초빙할 시에는 별도의 강의실을 대관하고, 타지부 회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되 별도의 참가비를 받기로 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최근 전소한 울산 북구분회 소속 ○○한의원에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황명수 회장은 “울산시회는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의약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새로운 회계연도에도 우리 사회에 필요한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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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보건소, ‘한방애(愛) 건강교실’ 운영[한의신문] 의정부시보건소(소장 장연국)는 이달부터 10월까지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해 ‘한방애(愛) 건강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건강교실은 많은 노인들에게 호응을 얻었으며, 실생활에서 유익한 건강 관리법을 배웠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의정부시보건소는 올해에도 권역별 노인종합복지관을 순회하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지난해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 프로그램 기간을 기존 4주에서 6주로 연장해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개별 한의진료 및 건강검사를 통해 대상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괄사요법, 이침(耳鍼) 등 다양한 한의약 중재 도구를 적용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장연국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한의학을 쉽게 접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을 배우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어르신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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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한의대 김승남 교수·위효선 학생, SCI 학술지 논문 게재김승남 교수(좌) 위효선 학생(우) [한의신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승남 교수와 위효선 학생이 2023년부터 연구 장학프로그램을 통해 경혈학 교실에서 연구를 수행한 ‘감각신경과 그 전달기전에 기반을 둔 침구 치료 효과의 요인 분석(Therapeutic components of acupuncture stimulation based on characteristics of sensory nerve and nervous signaling pathway)’을 주제로 통합대체의학의 권위 있는 SCI 학술지인 통합의학저널(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에 논문을 게재했다. 위효선 학생은 김승남 교수의 지도 아래, 침구 치료의 효과를 감각 신경과의 연관성 속에서 분석하고, 침구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정리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와 관련 위효선 학생은 “이번 연구에서는 침구 치료의 핵심 요소들이 감각신경 자극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으며, 특히 경혈의 특성(혈위, 깊이, 민감성), 자극 방식(수기침, 전침, 뜸)과 조건(강도, 빈도, 시간), 그리고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각 요소(득기감 등)에 따라 자극 및 효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정리했다”며 “이러한 분석을 통해 침구 치료를 신경과학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보다 정밀한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를 진행한 김승남 교수는 “이 연구는 2021년 Ma교수의 Nature논문에 침구 치료 기전이 게재된 이후, 족삼리의 침 치료가 미주신경-부신 축을 활성화해 항염증 효과를 유도하며, 이를 매개하는 핵심 신경이 특정 유전자(PROKR2) 발현 감각신경이라는 점에 주목해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특이적 감각신경이 침구 치료 효과를 매개하는 중요한 요인임이 밝혀진 만큼, 우리는 이를 확장해 침구 치료에서 신경 자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실제 치료 효과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분석하고자 했다”며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침구 치료의 요소들이 정량화되고 이에 따라 치료를 표준화할 수 있는 과학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보다 정확하고 향상된 치료 효과를 갖는 의료 수단으로써 침구학과 경혈학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침구 치료의 치료 기전을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침구 치료의 과학화를 위한 연구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은 2018년부터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연구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부생들이 실제 연구에 참여하고 논문 저자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논문은 올해 2월 27일 자로 학술지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에 게재됐으며, 위효선 학생이 단독 제1저자, 김승남 교수가 단독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게재 논문은 온라인(https://doi.org/10.1016/j.joim.2025.02.002)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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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의약단체장,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선제적 대응 협력[한의신문] 경기도는 17일 경기도청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의약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대비한 재택의료 인프라 구축 등 대응체계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전성원 경기도치과의사회장,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김정미 경기도간호사회장 등 의약단체장은 물론 윤정욱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 김태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남부본부장도 참석했다. 돌봄통합지원법은 의료·요양·돌봄서비스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정된 법률로, 내년 3월27일 시행된다. 이에 경기도는 법률 시행에 대비해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재택의료인프라 구축 등 선제적인 정책추진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의약단체장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건세 건국대 의대 교수가 ‘돌봄의료정책 성과와 추진과제’를, 이혜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국내 돌봄의료정책사업의 현황’에 대해 각각 발표한 이후 도 돌봄의료체계 정책과 관련된 비전을 공유하고 의약단체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돌봄재택의료는 초고령사회에 돌봄과 의료정책이 핵심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으로, 도내 의약단체장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있어야 성공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며 “돌봄재택의료 정책에 있어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모델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약단체장 간담회는 의약 분야 관련기관이 매월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보건의료 관련 정책 공유, 의료대란과 맞물린 지역의료 현장 상황 소통 및 정책 제안 등을 통해 협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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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덕산한의원, 취약계층 위한 성금 300만원 기탁[한의신문] 충북 제천시 덕산한의원(원장 김민현)이 최근 제천시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3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김민현 원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창규 제천시장은 “원장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들의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기탁은 제천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부 활동 중 하나로 성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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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지원 간호사 규칙, 의료공백에 간호사 몰아넣기”[한의신문] 이수진 국회의원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건복지부가 준비하는 간호법 하위 법령들이 간호법 제정 취지와 현장 간호사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국회 보건복지위 차원의 간호법 하위 법령에 대한 보고와 논의를 요청했다. 이수진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준비하고 있는 ‘간호사진료지원업무수행규칙’ 초안에는 보건복지부장관 소속으로 ‘진료지원 업무 조정위원회’를 두어 전담간호사 업무 범위를 ‘별표’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더해 각 의료기관에 설치하는 ‘간호사 업무범위 운영위원회’에서 별표 이외 업무를 조정위원회에 신청해 △예비적합 △적합 △부적합으로 심사하고, 예비적합은 조건부로 1년간 전담간호사 업무로 인정하는 방식이다. 또한 각 의료기관에서 법 시행 이전부터 간호사 진료지원 업무로 했던 별표 이외 업무를 1년 동안 조건부로 업무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진료지원 전담간호사의 업무가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업무 이외에 기존 업무, 추가 업무를 각 의료기관에서 판단해 승인 요청을 하면, 일정 기간 동안 조건을 두어 전담간호사 업무로 인정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수진 의원은 “진료지원 간호사의 업무범위는 환자의 생명과도 직결되며, 책임 문제까지 번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간호법 제정은 간호사가 수행할 수 있는 진료지원 업무의 범위를 명확히 하자는 취지”라며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규칙 초안은 병원별 상황에 따라 진료지원 업무 범위를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법률 제정 취지에 반하고 법의 위임범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렇게 하면 병원마다 전담간호사 업무가 들쑥날쑥하게 되며, 이는 환자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를 병원의 사정에 따라 진료지원 전담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달리하게 되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이외에도 진료지원 전담간호사 자격 부여, 보상 수가, 배치기준은 아예 없으며, 전담간호사 치료행위에 따른 법적 책임과 이에 대한 보호책도 매우 부실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이런 식으로 규칙을 제정하면 결국 의료공백을 메꾸기 위해 전담간호사 제도를 도입하고, 제대로 된 준비 없이 간호사들을 마구 밀어 넣는 방식일 뿐이며, 더 큰 문제를 낳을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의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와 논의를 진행해 간호법 제정 취지에 맞는 하위 법령을 제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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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한의사회-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여성 건강 및 트라우마 지원 협력 추진[한의신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최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심신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한여한의사회는 여성 폭력 피해자, 위기의 청소년 등 미충족 의료대상에 대한 심신의학적 한의치료의 강점을 살려 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트라우마 한의일차진료 전문가 전국네트워크 구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약 150명의 1·2기 전문가를 배출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범죄, 재난, 사고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한의계가 트라우마 치료 분야에서 여전히 공식적인 역할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도 지적했다. 박소연 회장은 “트라우마 치료는 한시적인 지원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분야”라며 “한의학적 접근이 미충족 의료 대상의 여성과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과 신체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재난지역, 범죄피해현장 등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한 현장에서도 한의 치료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한여한의사회는 전국 성폭력 상담사 협의회와 경기 여성가족 재단 산하의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과 협력해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고, 트라우마 한의 치료를 강화하며 보다 전문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젠더폭력 예방 및 피해자 통합지원에 적극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또한 대한여한의사회는 1965년 설립 이후 위안부 피해 여성, 이주 여성, 여성 청소년, 성폭력 피해 여성 등을 찾아가 꾸준한 의료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한부모 이주여성 쉼터 ‘성북동 벗들의 집’, 서울시립 십대여성 건강센터 ‘나는봄’, 보호처분 청소년 보호시설 ‘마자렐로센터’, 탈북 아동 쉼터 ‘안산 우리집’ 등에서도 의료 지원을 제공하며 여성과 아동의 건강을 지키는 데 힘쓰고, 그 공을 인정받아 제 3회 김우중 의료인상 의료봉사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자리에서 대한여한의사회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데이트 폭력 등 다양한 형태의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의료 지원 체계 강화와 양성평등 인식 개선의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022년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공공수탁을 통해 AI 기반 삭제지원 시스템을 활용, 디지털성범죄 피해 촬영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삭제하는 기술을 운영 중으로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 확산을 방지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피해 촬영물 삭제뿐만 아니라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심리 치유와 법률 및 의료 지원을 하고 있으며, 2022년 개소 이후 약 3344명의 피해자를 지원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개소해 2023년부터 322명의 피해자의 신속한 안전과 일상회복을 지원했고, 2025년에는 데이트폭력 피해지원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성범죄 및 폭력피해 예방을 위한 시민 인식개선 캠페인과 아동청소년, 양육자 등 시민 교육을 추진해 범죄피해 대응뿐만 아니라 예방 환경 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박소연 회장은 “여성이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심신의학적 전인치료의 다양한 한의약적 치료를 활용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숙 대표이사는 “센터 내 직원들 또한 피해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상담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트라우마에 노출됨으로써 심리적·신체적 스트레스가 크다”며 “한의 치료를 활용한 지원이 직원들의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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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보건의료연구원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은 18일 양 기관이 생산·보유한 공공정보의 공익적 활용 촉진 및 연구·평가 협력체계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보건의료데이터 공동 활용을 위한 실효적 협력체계 구축 △보건의료데이터 공동 활용에 필요한 기관간 자료 제공 및 공유 △보건의료기술의 안전성, 효과성, 경제성 등에 관한 연구 및 평가의 협력 △근거 기반 보건의료정책 수립 및 지원을 위한 연구의 협력 등이다. 정기석 이사장은 “양 기관이 보건의료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의학적 행위의 장·단기 건강결과 분석을 통한 과학적 근거 기반 마련으로 국민건강 보호와 보건의료정책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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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봉동보건지소, ‘한방(韓方)으로 이겨내는 갱년기 교실’ 운영[한의신문] 전북 완주군 봉동보건지소가 지역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갱년기 여성 프로그램 ‘한방(韓方)으로 이겨내는 갱년기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봉동읍 지역민을 대상으로 갱년기 예방 및 합병증 완화를 위해 △갱년기증상 자가진단표(Kuperman Index)를 활용한 인식도 확인 △스트레스·우울증 테스트 시행 후 고위험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갱년기 여성의 기초체력 및 건강 확인을 위한 혈압, 혈당, 허리둘레, 콜레스테롤, 체지방량 등 기초건강 측정이 진행된다. 검사 종료 후에는 검진 측정값에 따라 공중보건한의사의 한의 진료 및 상담, 건강증진 프로그램 연계 관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6월까지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동의보감 한방 국학기공체조를 주 2회 시행해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강화, 체지방 감소, 중년기 활력 향상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하는 한편,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건강측정 값을 비교해 주민 스스로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재연 완주군보건소장은 “지역주민이 갱년기 증상을 이해하고 스스로 생활 속에서 실천해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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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교육학회, ‘AI 시대 한의학교육의 미래’ 웨비나 개최[한의신문] 한의학교육학회(회장 한상윤)가 AI시대를 맞아 한의학 교육의 혁신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웨비나시리즈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 시리즈는 한의학 교육과 연구에서 AI 기술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조망하며, 한의학과 AI의 융합 가능성을 깊이 있게 탐구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한의학교육과 AI, 개발자와 연구자의 인사이트’를 주제로 오는 31일 저녁 7시, Zoom을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AI와 한의학교육의 융합,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방향 첫 번째 연자로는 AI 전문가의 관점에서 윤상원 변호사가 ‘한의학교육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윤 변호사는 대검찰청 국제협력담당관실 법무관이면서 엔씨소프트 AI 개발자, 아티피셜소사이어티 공동창업자의 길을 걸어왔다. 윤 변호사는 △딥러닝과 트랜스포머, 디퓨전 모델 등 생성형 AI의 핵심 개념 △AI 기술의 한계와 데이터 보안 문제 △RAG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 생성 이미지, 메타 휴먼 기술의 한의학교육 활용 방안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최선 박사가 AI 연구자의 시각에서 ‘한의학 분야 AI (DL, LLM) 연구 경험’을 공유한다. 최선 박사는 한의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에서 병원 의무기록과 영상, 유전체 정보에 AI를 적용하여 의료인의 진단과 치료, 환자의 교육과 실천을 보조하는 설명가능한 모델 개발하고 있는 인재다. 최선 박사는 △한의학 데이터를 활용한 AI 모델 개발 사례 △의학 및 간호학 분야에서 거대언어모델(LLM) 적용 경험 △한의학 교육과 연구에서 LLM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 △AI 교육의 한의과대학 커리큘럼 도입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AI 기반 기초·임상 한의학 교육 연구, 두 번째 세션 개최 예정 오는 5월 26일 저녁 7시에는 ‘AI 기반 기초, 임상 한의학 교육 연구’를 주제로 두 번째 세션이 열린다. 이번 세션에서는 AI가 한의학 교육과 임상 연구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논의하며, 관련 전문가들이 발표를 진행한다. 이원융 교수(원광대)는 AI를 활용한 변증 교육의 실용적 적용 가능성을, 권찬영 교수(동의대)는 생성형 AI 기반 정신의학 모의 진료 교육 지원 플랫폼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상윤 회장은 “AI 기술이 한의학 교육에 접목될 가능성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의학 교육과 연구 환경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웨비나는 무료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Zoom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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