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 지역의료 공백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으며, 정부가 최근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0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현도훈·이하 대공한협)는 12일 성명문 발표를 통해 공중보건한의사들(이하 공보의)이 이를 메울 것을 선언했다.
대공한협은 성명문에서 “의료공백 지속으로 인해 전국적 불안은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으며, 보건소 등 지역 공공보건의료 현장에서도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해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제한된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사태 지속에 따른 공공보건의료기관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한정된 자원으로, 지역 공공의료 체계 역시 그 존속 자체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전국 1223개 보건지소 중 의과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은 곳은 558개소로, 전체의 45.6%에 달한다. 더욱이 이 가운데 486개소는 순회진료로 운영되나 72개소는 의과 진료를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상황에도 의과 공보의 수는 매년 큰 폭으로 줄고 있으며, 실제 병무청이 발표한 2025년 의과 공보의 선발인원은 250명으로, 필요 인원 705명의 35%에 불과하다. 이에 더해 최근 교육부가 의대생들이 이달 말까지 돌아오는 조건으로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규모인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밝혀 의사 수 확대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공한협은 성명문을 통해 △지역의료 현장 지킴이 역할 △의료 지원 △지역사회 소통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공한협은 “국민들이 지속적·안정적으로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보의들은 보건소·보건지소 등 지역사회 진료실을 지키고, 공공보건의료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지역사회 소통을 통해 관련 사안들을 해소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공한협은 “지역 공공보건의료 체계가 존속될 수 있도록 지역의료 현장 및 관련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협조해 다양한 의료지원을 이어나가는 등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지역의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면서 “언제나 공중보건한의사가 지역주민 곁에 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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