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진단 초등교직원 최근 3년새 2배 증가

기사입력 2025.02.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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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보공단 우울증 통계 ‘20년 4819명→‘23년 9468명
    국회 교육위,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 긴급현안질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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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최근 대전 서구 초등학생 피살 사건 가해자가 우을증 진단을 받은 교사로 밝혀져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교 교직원에 대한 우울증, 불안 장애 등 정신 질환 여부에도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진선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교육기관 직장 가입자 우울증·불안 장애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초등학교 교직원(공무직 포함)은 ‘20년 4819명에서 ‘23년 9468명으로, 최근 3년새 2배로 증가했는데 이는 초등학교 교직원 1000명당 37명 수준이다.


    같은 기간 불안 장애로 진료를 받은 초등학교 교직원도 4449명에서 7335명으로 65% 증가하면서 1000명당 28.8명 수준을 기록했다.


    정신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교육기관 종사자 수는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에만 3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보육시설 및 교육기관 종사자는 1만9766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18년 1만3975명에서 △‘19년 1만6143명 △‘20년 1만6235명 △‘21년 1만9279명 △‘22년 2만2895명 △‘23년 2만6408명으로 증가했으며, △‘24년 상반기에만 1만6408명으로 나타나면서 전년도의 절반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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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현황을 기관 별로 살펴보면 △보육시설 1037명 △유아 교육기관 3069명 △초등학교 7004명 △일반 중등 교육기관 3433명 △고등 교육기관 5522명 순으로 많았다.


    또 불안장애 역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18년 1만4305명에서 △‘19년 1만5966명 △‘20년 만5962명 △‘21년 1만8751명 △‘22년 2만298명 △‘23년 2만2060명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 상반기에만 1만5354명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서구 초등생 피살 사건의 가해자 교사도 우울증으로 휴직과 복직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금일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이 참석하는 긴급 협의회를 열고, 향후 교원 정신건강 관련 대책 등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배우고, 생활할 수 있도록 조속히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전 초등학생 사망사건과 관련한 긴급현안질의를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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