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나무 남산당한의원장
여자. 63년생. 만 60세. 2024년 7월2일 내원.
【形】 코가 길다. 산근에 주름이 있다.
【腹診】 중완 2(0∼5).
【旣往歷】 불면증으로 신경정신과약 먹다 끊다한 지 2∼3년 되었다.
【症】
① 목에 가래. 목에 가래가 계속 끼인다. 2023년 3월부터 그랬다. 처음에는 감기가 와서 목이 부어서 답답한 줄 알았는데 가래가 있다고 하더라.
수면제를 다시 먹은 지 한 달 되었다. 코도 뒤로 넘어간다. 가래 느낌이 누워있으나 앉아있으나 똑같다. 아버지가 몸이 안 좋아서 2023년 7월에 입원해서 신경이 쓰인다.
② 우울증.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신경정신과약 먹다 끊다한 지 2∼3년 되었다. 갑자기 무슨 일도 없었는데 잠이 안 오면서 우울증이 와서 기분이 다운된다. 아들이 2명 있는데 애들이 술 먹고 늦게 들어오고 그러니깐 걱정이 된다. 꿈은 안 꾼다. 밤에 누워있으면 생각이 많이 든다.
【治療 및 經過】
① 7월2일. 가미이진탕 1제 투여.
② 7월18일. 82/81 아직 목에 걸려있는 느낌이 비슷하다. 귀비탕(동의보감 처방) 가 황련(주초) 1제.
③ 8월5일. 72/71 조금 나아진 거 같다. NRS 8. 정신과약은 아직 먹고 잔다. 코가 뒤로 좀 넘어간다. 귀비탕(동의보감 처방) 가 황련(주초) 1제.
④ 10월23일. NRS 5. 많이 좋아졌는데 아직 조금 남아있긴 하다. 귀비탕(동의보감 처방) 가 황련(주초) 30첩.
⑤ 11월20일. (전화통화)이제 다 나았다.
【考察】
상기 환자는 코가 길고 산근에 주름이 있는 여성으로 목에 가래가 걸리는 증상을 가지고 있었다. 초진 시 매핵기로 진단하고 중완압통이 있어 가미이진탕을 처방했지만 큰 호전이 없었다.
코가 긴 여성이 오랜 사려과다증이 음허로 되어 생긴 후감 증상으로 판단하여 의종금감에 소개된 귀비탕 가 천황련(주초)를 선방해 효과를 본 케이스다.
【參考文獻】
① [의종금감 p.499∼500.] 喉疳. 후감 초기에는 음허로 인하여 생기는데, 목구멍이 건조하고 찌르는 듯 아프며 색은 담홍색이다. 이는 腎火가 위로 타올라 폐금을 극한 것이 원인으로, 터져 문드러지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며 냄새가 나면서 썩으며 아프다. 이 증상은 음허후감이라고도 한다.
초기에는 목구멍이 건조하고 털이나 풀 같은 것이 늘 목구멍 속을 찌르는 듯한 느낌을 받거나, 딱딱한 것이 목구멍 아래에 걸린 듯한 느낌을 받으며, 신물을 토하고 달착지근한 침을 토해내며, 담홍색을 띠고 약간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미약하다……얼굴과 입술이 모두 하얗고 잠을 못자고 식욕이 없을 때는 귀비탕에 천황련(술에 축여 볶은 것)을 더하여 복용해야 한다.
② [임상한의사를 위한 형상의학 p.181 귀비탕]
- 귀비탕 처방 활용 - 사려과다로 인한 불안장애, 건망증, 유방질환, 자궁질환의 기본약.
- 귀비탕 형상: 목토형 - 얼굴이 갸름한데 코가 길고 부드럽게 생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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