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악의적으로 한약 폄훼하는 세력들, 깊은 반성과 국민에 사죄해야”
[한의신문] 최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원성호 교수팀과 단국대학교 이상헌 교수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데이터를 이용해 67만24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의료기관을 통한 한약 처방이 ‘약물 유발 간손상’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사실을 입증, 관련 연구 결과를 저명한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 1월호에 게재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한약은 간에 나쁘다며 국민을 호도하던 일부 양의계의 주장이 전혀 근거 없는 악의적인 거짓말이라는 것을 명명백백히 밝혀 준 값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의협은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한 학술논문을 통해 한약이 간에 안전하고, 나아가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사실이 입증된 만큼 한약을 폄훼하고 비방해 오던 세력들은 즉각 잘못된 행동을 멈추고 깊은 반성과 함께 국민과 한의계에 진솔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약물 유발 간손상의 주된 원인은 양약이며, 한약의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국내외 논문과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
미국 간학회지에 발표된 연구(Reuben A et al, Drug-induced acute liver failure: results of a U.S. multicenter, prospective study., Hepatology. 2010 Dec;52(6):2065-76.)에서는 미국 내 1198명의 약물 유발 간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항생제·항결핵제·항진균제 등의 양약으로 인해 간손상이 발생했음이 드러난 바 있다.
또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중국 ADR(이상약물 반응)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총 667만3000건의 전수조사를 한 결과 간손상을 일으킨 비율이 한약은 4.5%에 불과했으며, 양약은 95.5%로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jiabo Wang et al, Landscape of DILI-related adverse drug reaction in China Mainland, Acta Pharmaceutica Sinica B, 2022 De;12(12):4424-31).
이와 함께 대한민국 한의사에 의해 수행된 연구(Jeung TY et al, A prospective study on the safety of herbal medicines, used alone or with conventional medicines., J Ethnopharmacol. 2012 Oct 11;143(3):884-8.)에서도 한약만 복용한 57명의 환자에서는 간기능 이상이 관찰되지 않았고, 양약을 병행한 환자 256명 중 6명에서는 간기능 이상이 관찰됨으로써 간기능 이상에 있어서 주된 원인은 우선적으로 양약이 의심됨이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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