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손상 환자의 한의학적 통증 관리법은?

기사입력 2025.02.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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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재활원, ‘척수손상 환자의 한의통증관리’ 카드뉴스 공개
    효과적인 통증 관리법으로 주목받는 침 치료의 효과 등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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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장애인이 건강한 세상을 만듭니다!”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이 카드뉴스를 활용한 기획연재를 통해 다양한 증상에 대한 관리법을 소개할 예정인 가운데 2025년 첫 번째 순서로 척수손상 환자의 한의통증관리라는 카드뉴스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척수손상에 대한 침의 효과 등을 설명한 이번 카드뉴스는 국립재활원 한방재활의학과(과장 손지형)의 자문을 통해 작성됐다.

     

    카드뉴스에 따르면 척수손상(Spinal Cord Injury·SCI)을 겪은 장애인들은 운동과 감각능력이 줄어들면서 다양한 문제를 경험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통증은 삶의 질을 감소시키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척수손상 장애인 중 대다수가 통증을 호소하며, 특히 휠체어 이용으로 생기는 어깨 통증의 경우에는 지속적이고 자주 재발하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침 치료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효과적인 통증 관리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즉 침 치료는 염증을 줄이고 혈액 순환을 도우며, 신경 손상을 막아주는 등의 효과로 근골격계 통증뿐만 아니라 신경인성 통증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2022년에 발표된 척수손상 환자의 신경인성 통증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Effect of Acupuncture on Neuropathic Pain Induced by Spinal Cord Injur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Kelin He et al., 2022))’라는 논문을 인용해 척수손상 환자의 통증 강도를 줄이는데 침 치료가 효과적이며, 특히 전침치료가 신경인성 통증에 유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침을 어떤 부위에 놓나요?’라는 제하를 통해서는 척추 옆에 위치한 협척혈과 척추를 따라 있는 독맥이 주요 침치료 부위라고 밝히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머리 위쪽의 백회’, 손의 합곡’, 통증이 있는 부위(아시혈)도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보훈국에서 개발한 ‘Battlefield Acupuncture(BFA)’라는 이침 치료법을 소개하며, 귀에 침을 놓는 ‘BFA’가 만성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척수손상 환자의 통증 관리는 다학제적인 방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침 치료는 통증 관리의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약물치료를 보완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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