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유화승·호서대 강인철 교수팀, 통합암학회지에 논문 게재
한의 항암제제와 표적치료제 병용 시 항암시너지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유화승 교수 연구팀과 호서대학교 생명과학과 강인철 교수 연구팀은 폐암세포 동물실험을 통해 폐암치료 한약제제 ‘삼칠충초정(HAD-B1)’과 3세대 표적항암제 ‘오시머티닙(Osimertinib)’ 병용의 항암시너지 효과 및 그 치료기전을 규명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ynergistic Effect of HAD-B1 and Osimertinib Against Gefitinib Resistant HCC827 Non-Small Cell Lung Cancer Cells(1저자 고은주 일산차병원 통합암센터 교수)’라는 제하의 연구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 ‘Integrative Cancer Therapies(통합암학회지)’에 게재했다.
유화승 교수에 따르면 오시머티닙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양성인 진행성 비세포성 폐암에 사용하는 3세대 EGFR 티로신키나제 억제 표적항암제(TKI)로, 이를 복용한 경우 1~2년 내에 T790M 이차 돌연변이에 의해 내성이 발생하게 되는데 내성은 표적치료제가 암의 완치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따라서 진행성 폐암 치료에는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추가적인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통해 폐암 1세대 표적항암제인 ‘게피티닙(Gefitinib, 상품명 이레사·Iressa)’에 내성을 지닌 동물 세포주(HCC827-GR)에서 오시머티닙과 삼칠충초정 병용투여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
삼칠충초정과 오시머티닙 병용요법은 오시머티닙 및 삼칠충초정 단독 요법에 비해 세포 증식을 억제와 세포 사멸을 효율적으로 유도했다.
HCC827-GR 세포 증식 억제는 MET 증폭 및 인산화 감소를 통해 발생했으며, 삼칠충초정과 오시머티닙의 시너지 효과는 ERK 및 mTOR 신호 전달 경로의 억제를 통해 HCC827-GR 세포에서 세포 주기 정지 및 세포사멸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은주 일산차병원 통합암센터 교수
이번 논문의 1저자인 고은주 일산차병원 통합암센터 교수는 “앞으로도 통합암치료의 과학적·임상적 근거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연구논문이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K-통합암치료를 발전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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