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TA, 10년 만에 라오스 의료봉사 재개

기사입력 2025.01.16 11:45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제176차 봉사, 현지 주민 940명에 따뜻한 손길 전해
    김주영 팀장 등 단원 10명 참여해 라오스 주민들에게 희망 선사

    KakaoTalk_20250113_131448125_03.jpg

     

    [한의신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이 6일부터 13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제176차 해외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0년 만에 재개된 라오스 의료봉사는 약 940명의 현지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의학의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현지에서의 진료는 한의학 특유의 통합적이고 세심한 접근 방식으로 진행됐다. 근골격계 질환부터 내과질환, 자가면역질환, 이석증(BPPV)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안고 있는 환자들이 KOMSTA 봉사단을 찾았다. 환자 중 일부는 10시간 이상 걸려 진료를 받으러 왔으며, 어떤 이는 오토바이를 타고 2시간 이상 이동하는 열정을 보였다.

     

    KakaoTalk_20250113_131448125_02.jpg

     

    남정윤(원광대) 학생은 “담당 선생님들께서 이석증 진단을 위한 딕스홀파이크 검사를 시행하고, 예진 결과에 따라 설진, 복진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시는 모습을 보며 한정된 환경에서도 최선의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KOMSTA 단원들은 한국에서 가져온 침, 뜸, 부항 등 도구와 한약재를 활용하며 진료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특히 김상균 원장(자양한방병원)은 “라오스 각기 계층의 환자를 진료하며 대한민국의 한의학을 대표한다는 심정으로 봉사에 임했다”면서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신민정(동의대) 학생은 “진료 보조를 하며 원장님이 X-ray와 MRI 자료를 활용해 설명하고, 추나요법을 시연해주시는 등 학생들에게도 많은 배움의 기회를 주셨다”며 “단순히 잡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배우고 얻어가도록 애써주신 모습이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176차 의료봉사에는 자양한방병원의 김주영 팀장을 비롯한 강동철·김태우(양평군보건소)·김상균(자양한방병원) 4명의 한의사 단원과 남정윤(원광대)·신민정(동의대)·유시은(경희대)·이혜진(우석대)·정의진(대전대)·이다은(을지대) 등 6명의 학생 단원이 참여했다.

     

    KakaoTalk_20250113_131448125_01.jpg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