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재가장애인 대상…한의사 직접 방문해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한의신문] 사천시보건소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오는 7일부터 한의약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중증 재가장애인의 가정에 한의사가 직접 방문해 이동불편을 줄이고, 한의약적 치료 등의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중보건한의사와 간호사는 매주 1회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65세 이상 거동 불편 및 중풍(뇌줄중) 예방 필요 노인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대상자별 주요 건강문제를 파악한다.
이와 함께 중풍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한의진료, 기초건강(혈압·혈당) 측정 및 관리, 한의약 노인 건강생활 실천 교육 등을 제공하게 된다.
사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한의약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자가건강관리 능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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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경혈학회, 20일 ‘제1차 온라인 학술아카데미’ 개최[한의신문] 경락경혈학회(회장 김재효)가 오는 20일 ‘파킨슨병 한의치료의 신경과학적 기전과 임상적 근거’를 주제로 기초연구자와 임상 한의사가 함께하는 ‘제1차 온라인 학술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아카데미에서는 △침치료, 시상하부의 문을 열다: 파킨슨병의 신경과학적 접근 (박히준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임상현장에서 바로 활용하는 파킨슨병 한의치료의 근거 (권승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교수) 등의 강연을 통해 파킨슨병 치료에 관한 최신 연구 현황과 임상적 근거를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기초와 임상을 잇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아온 경락경혈학회 학술아카데미는 올해로 4년 째를 맞이했으며, 지난해에는 ‘한의학과 뇌과학의 만남’, ‘한의학 실습교육의 현재와 미래’, ‘한의연구, 교육, 행정을 아우르는 개인 비서: 바쁜 연구자를 위한 ChatGPT 활용법’ 등을 주제로 성공적인 학술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김재효 회장은 “이번 학술아카데미는 파킨슨병 치료에 있어 한의학이 신경과학적 기전과 임상적 근거를 통해 제시할 수 있는 방향성을 탐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초 연구와 임상 현장을 잇는 학문적 융합이 한의학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어 “경락경혈학회는 앞으로도 한의학과 다양한 학문 간 융합을 통해 과학적 근거 기반의 임상적 활용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연구와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술아카데미는 경희대학교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AMSRC) 및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공동 후원으로 진행된다. 임상 한의사와 연구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저녁 시간대에 ZOOM 화상회의로 진행하며, 참가비는 무료로,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 링크(https://qrco.de/bcxfgl)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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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증 과잉은 집중 관리, 중증·희귀질환은 보장 강화[한의신문] 보건복지부가 비중증 과잉 비급여는 집중 관리하고, 중증·희귀질환 등 필수의료 보장은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도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년도 65.7%에서 64.9%로 0.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의 경우 독감 질환 관련 비급여 주사 및 검사의 급증(’22년 59.4%→ ’23년 71.0%) 등 비급여 증가로 건강보험 보장률이 3.4%포인트 하락한 57.3%로 나타나 전체 보장률 하락을 주도했다. 병원은 골수흡인농축물관절강내 주사(’23.7월 신의료기술 고시) 등 신규 비급여 발생 및 치료재료 중심의 비급여 증가로 1.2%포인트 하락한 50.2%로 나타났다. 다만, 암 등 4대 중증질환 보장률은 81.8%로 0.3%포인트 증가했고, 진료비 상위 30위 내 질환의 보장률도 80.9%로 0.4%포인트 증가하는 등 중증질환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소폭 증가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8월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통해 비급여 모니터링 강화 및 정보 제공 확대, 비급여 표준화 추진 등을 발표한 바 있다. ’23.9월부터 시행 중인 비급여 보고제도의 보고 항목을 지속 확대(’23. 594개→’24. 1,068개)해 실효성 있는 모니터링 실시와 함께 비급여 항목에 대해 단가 중심의 정보 제공에서 안전성·효과성·대체가능성 등 환자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하는 상세한 정보 공개를 추진 중이다. 또한 선택비급여 항목에 대해 표준코드 및 명칭 부여를 통해 표준화 작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의 실효성을 위해 △고가 약제비 부담 경감을 위한 의약품 보장성 강화 △소아,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장성 강화 △산정특례 대상질환 확대 등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24년 12월 기준 약 1조 4500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의료계를 포함한 전문가 등과 논의를 거쳐 과잉 비급여 관리와 중증·희귀난치 질환 등 필수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보장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담보하는 것은 물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실손보험의 개혁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비급여 관리방안 및 실손보험 개혁방안(안)은 향후 토론회를 거쳐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2차 의료개혁 실행방안에 담을 예정”이라면서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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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통령을 통해 본 리더십…“들어주고, 써주는 ‘공유’의 덕목”[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6일 지부회관 및 온라인(ZOOM)을 통해 ‘말과 글이 순환하는 삶-어떻게 말하고 쓸 것인가’를 주제로 ‘2024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의 최종 교육을 마무리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강원국 작가는 기업인의 스피치라이터를 비롯해 8년 동안 청와대에서 연설 담당 행정관과 비서관을 역임하며 연설문 등을 작성해왔다. 그는 현재 우석대 객원교수로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대통령의 글쓰기’, ‘어른답게 말합니다’, ‘강원국의 인생공부’ 등을 저술했다. 이날 강원국 작가는 두 전직 대통령 및 기업 리더들의 생활상을 토대로 ‘말과 글의 순환을 통해 소통하는 삶’, ‘말은 인격이며 내일의 운명’ 등을 주요 내용으로 강의했다. 강 작가는 “청와대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세 명의 기업 CEO의 연설문 등을 써왔는데 이들의 말과 글을 쓰려면 평소 이들의 말을 잘 듣고, 생각을 잘 읽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분을 만나면 언어 체크리스트와 오답 노트를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강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우리나라 조직에서의 소통(말) 문화의 문제점으로 △일방적인 흐름 △장벽의 존재 △부정성을 꼽았다. 강 작가는 “우리 사회의 말은 위에서 아래로 주로 내려오는, 즉 지시와 명령의 비중이 크고, 제안이나 건의는 보고되지 않는 경향이 크다”면서 “말과 말 사이에 장벽 또한 존재해 생각의 교류가 없고, 건전한 비판도 이뤄질 수 없으며, 말의 색도 어두울 뿐만 아니라 낙관적인 이야기를 하면 거부감을 갖는 사회”라고 표현했다. 강 작가는 생활 속 말과 글을 통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리더십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평소 호기심이 많고, 타인과 대화하기를 좋아했는데 대화 자체를 공부로 생각하고, 상대를 옆에 두고, 생각과 의견을 항상 물었다”고 회상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선 “6년 동안 3000권의 독서를 할 정도로 책을 사랑했던 그는 항상 상대방의 생각을 묻길 좋아했으며, 아무리 사소한 만남에 있어서도 자신이 할 말을 미리 써보는 오랜 습관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 작가는 두 대통령과 CEO들의 공통점으로 ‘공유하는 삶’을 꼽았다. 강 작가는 “자신이 힘들게 알았지만 이를 다수가 알게 해주고, 가르쳐주는 것이야말로 ‘역사의 진보’로, ‘읽기’는 남이 만들어 놓은 것을 단순히 내 것으로 만드는 행위지만 ‘쓰기’를 통해 내가 소유한 것을 남에게 베푸는 것은 고귀한 리더의 덕목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강 작가는 특히 “리더들에게 필요한 것은 ‘잘 알려주고, 잘 들어주는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는 구성원들이 잘 말할 수 있게, 잘 통할 수 있게, 잘 들어주는 ‘순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6주 간 ‘2024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을 마친 이용호 회장은 “마지막 교육에선 전 대통령들의 일화를 통해 리더의 역할과 책임감에 대해 조망해볼 수 있었다”며 “우리 회원들은 각 한의원의 리더로, 요즘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홍수 시대 속에서 보다 효율적인 리더십 배양 교육이 이뤄지도록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강의 후 설문조사를 토대로 다음 교육에선 더욱 발전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면서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최고위 교육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참여해주신 회원 분들과 연자 분들께 다시 한번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민성준 경기지부 한의약미래전략위원장(수석부회장)은 “회원 분들께 도움 될 수 있는 교육 내용과 강사 섭외를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식을 습득함은 물론 리더로서의 마음 자세를 다시 한 번 다질 수 있었다”면서 “강의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다음 리더십 교육도 더욱 알차게 꾸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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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효과적 활용, 유용하고 질 높은 자료 생성과 확보가 관건”[한의신문]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효과적으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유용하고 질 높은 자료의 생성과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선동 원장(서울시 행파한의원)과 윤해창 과장(대구시 황금요양병원)은 대한예방한의학회(회장 이해웅)가 최근 발행한 학회지 제28권 3호에 ‘AI시대 증후중심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의 장단점’이란 논문 발표를 통해 AI시대 증후 중심의 한의학 장단점을 분석했다. 저자들은 이 논문을 통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은 보건의료 분야에 있어 임상의사결정 지원시스템에 활용돼 객관적 진료의 품질을 높이고 있는 것은 물론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도구로 기대되고 있으며, 백신 개발, 신약 연구, 질병 치료 및 진단 등의 보건의료 전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한의계도 AI 관련 기술을 통해 한의학 지식을 재검증하고 자료 기반 진단과 치료 방법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진단 및 체질 분류, 한의 데이터에 대한 자연어 처리 및 텍스트마이닝, 이미지 프로세싱 등을 비롯해 한의학 교육에서 AI가 활용되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 하지만 AI 활용을 위해서는 방대한 지식과 자료 축적이 필수적인데 2024년 4월 기준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Pubmed)에 등록된 한의학 논문 수는 전체 의학 논문의 0.0083%에 불과한 점을 지적하며, 이처럼 한의학 자료 축적이 어려운 것은 근본적으로 변증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즉, 변증에 있어서 증상의 주객이 명확하지 않은 점,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는 점, 진단병리 검사 결과와 연계가 미흡하다는 점, 직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등이 변증의 표준화와 객관화를 저해함으로써 한의학 연구와 임상 현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AI시대 한의학의 현황과 더불어 증후중심 치료의학, 즉 변증 중심의 장단점을 보건의료체계 내 공급자, 수요자, 지불자 및 사회적 관점에 따라 분석했다. AI 시대 한의학 현황과 관련해 AI의 효과적 활용을 위한 핵심은 축적된 자료이지만, 실제 AI 시대에서 한의학 현실은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실제 2024년 4월 기준 Pubmed에 등록된 의학 논문 수는 831만7,324개, 중의학은 38만1,286개, 한의학은 6만9,143개로 의학에 비해 중의학이나 한의학 논문 수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 이 논문에서는 수요자 관점의 증후(證候)중심 치료의학의 장점으로는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일어나고 효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즉시성과 동일 장소 및 동일 시간에 접수, 진단, 치료, 치료 결과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현장성, 비침습적 치료에 따라 부작용이 적다는 안전성을 꼽았다. 또한 공급자 관점에서는 문진 중심의 진단 치료에 따른 경제성, 의료서비스 특성상 정보 비대칭에 따른 주도성, 침이나 부항 등 통증 치료 시 환자 만족도를 최대화할 수 있는 만족도 극대화, 초기단계에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한 즉시성, 임상경험이 길거나 학위 유무, 외모, 언어능력 등 다양한 요소들이 진료 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 환자의존도 등을 높일 수 있는 부가적 이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이에 반해 수요자 관점의 증후중심 치료의학의 단점으로는 암과 같은 중증 질환의 근본적 치료에 대한 한계, 객관적 지표로 완치 여부 또는 정확한 치료율을 확인할 수 없는 모호성, 진단 및 치료과정에서 환자의 주관적 의견이 중시될 수 있는 환자 주관성 등을 꼽았다. 또한 공급자 관점의 단점으로는 증후 의학 측면에 동일 증상은 질병이 달라도 동일 치료가 원칙이지만 동일 증상이라도 질병이 다르면 다르게 치료해야 하는데, 이는 증상의 원천인 질병 치료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변증 중심의 한의학은 이러한 부분에서 오진(誤診) 내지 오치(誤治)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와 더불어 혈액, 소변, 영상자료 등의 생의학적 자료보다는 환자의 문진에 의존하기 때문에 진료 과정에 환자가 직접 관여될 수 있는 높은 환자 의존성과 지구상 3만여 개의 질병마다 대표적 증상이 각 5개, 10개씩만 있어도 한의사가 확인해야 할 업무가 서양 의사보다 5배, 10배나 많게 됨으로써 한의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며 이 중 상당수가 불필요한 업무 일 수 있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증후 의학의 특성상 표준화와 객관화의 어려움에 따른 높은 불확실성과 불분명한 치료율 및 완치 종결 시점, 한의사마다 치료 목표가 질병, 증상, 몸 상태 등으로 다를 수 있는데서 나타날 수 있는 불분명한 치료 목표, 서양의학과는 다른 생명관, 이론, 용어 등에서 발생하는 한·양방 간의 갈등, 서양의학의 연구자료 및 이론, 각종 진단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따른 한계 등도 단점으로 제시됐다. 사회적 관점에서는 증후 중심 의학으로서의 한계가 있으며, 교육적 관점에서는 교육자와 피교육자 모두 증후중심 치료의학으로부터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보건의료계 측면에서는 한의사·의사 간 갈등 관계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등 현재 한의학의 많은 문제점과 한계는 변증, 즉 증후중심 의학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과 관련 이선동 원장은 “증후중심 치료의학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의학이 질병 중심으로 나아가 AI시대에 풍부한 자료를 기반으로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AI의 기능은 정보력을 기반으로 하며 인류가 축적한 지식에서 비롯되는데 학문으로서 보건의료의 대표적인 지식의 산물은 논문이라고 할 수 있으나 한의학 분야의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AI를 활용하고 AI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유용하고 질 높은 자료를 생성하고 확보해야 하며, 자료가 없다면 AI시대의 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어 “이 같은 활용을 통해 환자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보건의료 정책에 한의학적 중재가 다방면으로 반영되어 다시 질 좋은 자료가 축적되는 선순환의 고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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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의원,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 위한 법률 개정안 발의[한의신문] 제2의 코로나 등 감염병을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을 설립하고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 기관을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부산 해운대을, 사진)은 6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감염병예방법)’을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질병관리청, 국회사무처 법제실과 합의한 사안으로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감염병 유행을 체계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이 법은 1954년 ‘전염병 예방법’으로 처음 제정됐다. 이후 수십차례 개정됐지만, 감염병이 크게 유행했던 시기에 맞춰 긴급하게 제정되다 보니 깊이 있게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감염병예방법은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하기 전 오래된 법을 현행화하고 정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장,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감염병의 유입 또는 유행이 우려되거나 이미 발생해 감염병 환자 등의 진료, 감염병 검사 등을 담당할 인력이 부족한 경우 의료인에게 장소 및 6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해당 업무 수행을 요청할 수 있다. 국가는 감염병의 연구·예방, 전문가 양성 및 교육, 환자의 진료 및 치료 등을 위한 시설, 인력 및 연구 능력을 갖춘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을 권역별로 설립하거나 지정해 운영해야 한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의 업무에 관한 자문 등을 수행하기 위해 전문병원 내 감염병임상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장관, 질병청장 또는 시·도지사는 의료기관 중에서 감염병관리기관을 지정해야 한다. 감염병관리기관은 정당한 사유 없이 감염병 환자 등의 입소를 거부할 수 없다. 감염병 환자가 대량으로 발생하거나 지정된 감염병관리기관만으로 감염병 환자 등을 모두 수용하기 어려울 경우는 지정된 감염병관리기관이 아닌 의료기관을 일정 기간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해야 한다. 감염병이 유행하면 감염병 의심자 격리시설을 지정해야 한다. 다만 의료기관은 격리 시설에서 제외된다. 또 질병청장은 감염병 위기 시 신속하게 감염병병원체를 확인하기 위해 감염병 병원체 확인 기관 중 실험실 검사 인력, 검사장비 및 검사 능력 등의 일정 요건을 갖춘 기관을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 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다. 감염병 위기 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는 감염병병원체 검사 및 확인 업무의 일부를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 기관이 먼저 실시하게 된다.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 기관은 지정 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효기간은 지정 받은 날부터 3년이고 이후 재평가를 통해 연장할 수 있다. 질병청장 및 시·도지사는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정기적 또는 수시로 감염병 위기 대비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현행법에 훈련해야 한다고 명시한 내용을 합동으로 정기적 훈련한다는 내용으로 구체화했다. 고위험병원체를 위해도에 따라 생물테러감염병병원체, 고준위고위험병원체, 저준위고위험병원체로 세분화했다. 위험성에 대한 병원체 분류를 세분화하고 이를 다루는 기관들 실험실 관리도 조금씩 달리 운영하게 된다. 현행법에는 고위험병원체를 보유하려면 신고만 했는데 앞으로는 생물테러감염병병원체와 고준위고위험병원체를 보유하려면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마약류중독자 등이 생물테러감염병병원체를 취급하지 못하도록 법에 명시했다. 감염병병원체를 사멸시키거나 감염력을 억제하는 살균 조치 등 소독을 업으로 하려는 자는 시설·장비·인력 및 교육 이수 요건을 갖춰 신고하도록 했다. 현행법에는 신고 이후에 교육을 받다 보니 진입장벽이 너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무분별하게 소독업을 시행하고자 하는 사업자들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기본 교육을 먼저 이수하고 소독업을 신고할 수 있도록 정비한 것이다. 또 소독업자도 다른 사업자와 마찬가지로 양도와 양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제1급·제2급·제3급 감염병에 대해 보고 또는 신고 의무를 위반하거나 거짓으로 보고 또는 신고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군의관, 의료기관의 장, 감염병병원체 확인 기관의 장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개정하는 내용도 담았다. 제1급 감염병은 즉시, 제2급과 제3급 감염병은 24시간 이내 신고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물렸다. 이에 의사들이 신고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신고를 수리하는 보건소도 고발 부담이 있었다. 이에 현장 의료진의 의견을 반영해 벌금을 행정처분인 과태료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밖에도 감염병의 정의를 병원체가 인체에 침입해 감염병을 일으키는 질병으로써 발생 또는 유행의 감시가 필요한 질병으로,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김미애 의원은 “코로나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초기대응과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법률 전부개정안을 통해 감염병 예방·관리 체계를 보강하고자 했다”며 “법안이 시행되면 감염병의 위험성에 비례한 대응조치를 통해 국민의 인권 보호와 양립 가능한 방역이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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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확대 운영[한의신문] 부천시가 3일 2025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3개 의료기관(중동한의원‧역곡휘문한의원‧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부천시민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천시는 부천시민의원과 함께 2022년부터 보건복지부 선도사업으로 시작된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2024년 중동한의원, 2025년 역곡휘문한의원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에 추가 선정되면서 재택의료센터 운영을 확대했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장기요양 재가급여 대상자(1~5등급)중 거동이 불편하고 재택의료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다학제 재택의료팀(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이 방문해 방문진료‧간호, 지역사회 자원연계 등 의료-요양-돌봄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부천시는 한‧양의원이 함께 사업을 추진해 돌봄대상자들이 필요에 따라 원하는 의료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고, 병원 입원이나 시설 입소 없이 집에서 전문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소영 돌봄지원과장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확대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후기 고령자의 복합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돌봄 서비스 통합 지원은 필수적”이라며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어르신들이 살고 계신 집에서 편안하게 의료서비스를 받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필수 서비스로, 앞으로도 부천시는 의료와 돌봄의 통합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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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시행[한의신문] 전북 군산시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요양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6일 경희365한의원, 대한환경보건원솔한의원과 ‘2025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거동 불편 등의 이유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재가급여 인정자를 대상으로 한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재택의료팀으로 방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재가급여 인정자는 경희365한의원, 대한환경보건원솔한의원 또는 국민건강 보험공단으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산시 재택의료센터 두 곳은 이달부터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방문진료(월 1회)와 방문간호(월 2회), 수시상담 및 지역사회 돌봄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현석 복지환경국장은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질 높은 통합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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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한의사회 정기 총회, 김재석 신임회장 선출서울시 강동구한의사회(회장 이기용)은 6일 ‘제46회 정기총회’를 개최, 김재석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이기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 한 해 회원 여러분의 단합 덕분에 한의계 의권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의권 회복에 앞서 노력해준 회원들의 참여에 감사하며, 신임회장과 새 집행부에게도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회장 선출에서는 김재석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김 신임회장은 “대내외적으로 혼란한 시기에 회장의 직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회원들의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모범적인 분회로 자리 잡기 위한 회무를 추진하는 한편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에 대한 경과 보고가 이뤄졌다. 또한 감사보고 및 학술 증진, 대민 의료봉사, 불우이웃돕기, 회원 의권 신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 계획 수립과 더불어 관련 예산도 편성했다. 한편 이날 우수 회원에 대한 표창장 수여도 이뤄졌으며, 명단은 다음과 같다. △중앙회장 표창: 서창완 경희DS한방병원장, 이덕재 강동한방병원장 △서울시회장 표창: 서영훈 강동경희한의원장, 신소환 사랑의한의원장, 양덕모 소유당한의원장 △분회장 표창: 김경석 참잘함한방병원장, 고성배 어깨동무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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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기업유치 본격돌입[한의신문]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가 2일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www.jcexpo.kr)에 참가 신청을 공지하며 본격적으로 산업관 참여 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조직위는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한의약 등 관련 기업 모집을 위해 지난해 12월 말 참가 규정을 마련했으며 확보한 725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12월30일 참가 안내서를 발송했다. 특히 2025년 6월 30일까지 참가 신청을 완료하는 기업에는 신청 시점에 따라 최대 50%에서 최소 20%까지 조기 할인 혜택을 제공해 우수한 천연물 및 한의 관련 기업을 조기에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바이어 3500명을 초청해 실질적인 수출 상담회를 운영하고 참가 기업이 요청하는 바이어를 초청해 1대1 상담회를 진행함으로써 기업에 유의미한 비즈니스 성과와 기회를 제공할 성공적인 국제행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길 엑스포 조직위 사무총장은 “2025 제천 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1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참여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천연물과 한의 관련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오는 9월20일부터 10월19일까지 30일간 제천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충청북도와 제천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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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장수한의원, 7년간 나눔 캠페인 동참[한의신문] 충남 부여장수한의원(원장 김수영·김민정)은 6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을 부여군에 기탁했다. 부여장수한의원은 2019년부터 해마다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번 성금은 충청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여군 내 저소득층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민정 원장은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힘들고, 외로운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됐다. 어려운 분들이 힘을 낼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나눔 캠페인에 지속해서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한결같은 맘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며, 원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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