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조화로 트라우마 치유의 새로운 지평 제시”

기사입력 2025.01.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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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의 지혜인 ‘오행이론’과 서양 신경과학의 통합…실무자 위한 가이드 제시
    서주희 과장 등 5인, ‘트라우마의 도(The TAO of TRAUMA)’ 번역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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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동양의 오행이론과 서양의 신경과학을 통합해 트라우마 치료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는 책이 번역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라우마의 도(The TAO of TRAUMA)’란 제하의 이 책은 메릴랜드 통합 건강대학 겸임교수인 알레인 던컨과 37년간 신체 작업과 트라우마 회복을 실천하고 가르치고 있는 캐시 L. 케인의 저작으로, 번역에는 서주희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장을 비롯해 김나영 서울여대 교수, 김희정 한국트라우마 심리치료연구소장, 신차선 심리치료 박사, 최지혜 트라우마치료사가 함께 했다.

     

    트라우마는 단순히 사건의 기억이나 심리적 영향을 넘어 신체와 신경계에 깊은 흔적을 남기는데, 이 책에서는 개인의 자율신경계와 자연적 치유력에 주목해 전통적인 트라우마 치료법을 넘어선 통합적인 치료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저자들은 30년 이상 동·서양의 통합 지향적 임상 경험과 소매틱 익스피어리언싱(Somatic Experiencing) 기법을 통합한 획기적인 접근법을 통해 트라우마가 신체 및 마음과 영혼에 미치는 영향을 정교하게 분석하며, 이를 치료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트라우마로 인한 스트레스가 자율신경계에 남긴 영향을 다미주 이론(Polyvagal Theory)과 한의학의 오행이론으로 설명하며, 트라우마 반응에서 생존자 유형에 대한 신체적 증상과 정서적 표현을 분석하고 치유 방법을 개인에게 맞게 치유 접근법을 자세히 설명하는 등 탁월한 이론과 트라우마로 무너진 몸과 마음의 균형과 조화를 회복하는 직접적인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어 판에서는 국내 독자들을 위해 원서의 내용에 한자를 추가하고, 오행이론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석을 보강하는 등 이 책을 접하는 독자들이 자연의 순환과 신체의 조화를 통해 트라우마로 인해 잃어버린 내적 균형을 회복하고, 삶과 자신을 새롭게 정의하는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이 책은 외상성 스트레스에 대한 서양의 관점 침술 및 동양의학을 조명하고 알리는 다미주신경 이론 외상성 스트레스에 대한 AAM(침술 및 동양의학)의 관점 터치와 일관성 그리고 공명 임상에서의 원리 ()속과 가을: 각성 일으키기 ()과 겨울: 위협을 알아차리기 나무()와 봄: 반응을 가동화하기 ()과 여름: 일관성 회복하기 ()과 늦여름: 어려운 경험을 소화하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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