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메디컬 수시 미선발 인원 198명, 정시로 이월

기사입력 2025.01.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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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대 미선발 20명, 의대 105명, 약대 50명, 치대 23명 등
    “모집정원 확대 및 입시 구조 변화 영향을 집중적으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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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2025학년도 메디컬학과(한의대·의대·치대·약대) 수시모집에서 미선발된 인원이 1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129명에서 약 5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의대와 한의대의 미선발 인원이 크게 늘어 모집정원 확대와 입시 구조 변화의 영향을 집중적으로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종로학원 집계에 따르면 올해 수시 미선발 인원은 한의대 20명, 의대 105명, 약대 50명, 치대 23명으로 나타났다. 의대의 경우 지난해보다 무려 62명이 늘었고, 한의대도 전년도 10명에서 올해 20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치대와 약대의 수시 미선발은 각각 1명과 2명으로 감소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정원 확대는 지방권 의대와 한의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상대적으로 치대, 약대는 큰 영향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울경 지역 의대 미선발이 지난해 3명에서 29명으로, 대구경북권이 7명에서 23명으로 급증했다. 충청권도 16명에서 30명으로 늘어나면서 지방권 의대 대부분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의대에서는 가천대 한의대가 수시 미선발 5명을 기록해 가장 많은 미충원을 보였다.


    정시에서도 의대와 한의대에 대한 상위권 학생들의 선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년도 수능이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비교적 쉽게 출제되면서 고득점 동점자가 대거 발생, 이로 인해 정시 원서 접수 마감일까지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대표는 “서울권 학생 상당수도 정시에서 수시와 달리 지방권 의대의 전국 단위 전형에 대거 진원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수시 때 지방권 지역인재 전형이 많아 수도권 학생이 부담을 느끼는 것과는 대조적 양상을 보일 듯하다”고 밝혔다.


    또한 정시 이월이 상당히 늘어난 만큼 추가 합격생의 연쇄 이동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들도 상당수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2024학년도 정시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추가모집을 한 대학은 한의대 1개교 1명, 의대 5개교 5명, 치대 3개교 4명, 약대 9개교 1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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