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으로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 실천

기사입력 2024.12.16 15:04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2000년부터 꾸준히 이어진 봉사…제13회 나눔국민대상 복지부장관 표창

    울산봉사 (2).jpg


    유재원 단장

    울산시한의사회 한방의료봉사팀

    (유재원한의원장)


    [편집자 주]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 한방의료봉사팀은 11월25일 ‘2024 한의약 의료봉사’ 해단식을 개최, 올 한 해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유재원 한방의료봉사팀 단장(유재원한의원장)을 주축으로 한 봉사팀원 6명은 울산 남구종합사회복지회관에서 상반기 10회, 하반기 8회로 총 18회 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600여 명의 지역주민들에게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같은 노력은 11월7일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본란에서는 유재원 단장에게 봉사팀에 대한 소개, 봉사를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Q. 한방의료봉사팀에 대해 소개해달라.

    울산에서 개원하고 계신 원장님 몇 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하고 소외된 분 중 치료가 필요한 분들을 대상으로 한의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단체다. 울산시한의사회 소속이며, 1997년 이후 매년 상반기 10회 하반기 10회, 주 1회 진료를 진행하고 있는 봉사단체다.


    Q. 올해 봉사가 마무리됐다. 소감이 있다면?

    봉사를 마치고 자원봉사자분들, 복지관 직원분들과 같이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서로 감사해하고 고마워하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우리가 더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아 가고 있는 거 같다고 생각하게 됐다.

     

    울산봉사 (1).jpg


    Q. 봉사 방식에 대해 설명해달라.

    기본적으로 침과 한약을 위주로 한다. 원장들께서 본인 한의원에서 하던 진료방식 그대로 침이나 약을 처방하시고, 추나나 부항을 하시는 분도 있다. 한약은 대부분 환약으로 조제해 6일분을 처방해 드린다.


    Q. 봉사활동에서 한의약이 갖는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나이가 드신 환자분들일수록 이것저것 드시는 병원 약들이 많은 편이다. 대부분 소화기 장애를 호소하시는 경향들이 많다. 한약이 천연물인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작용이 덜하여 드시기에도 좋고 효과도 좋으므로 선호하는 것 같다. 

    침 역시 화학적인 반응이 아니라 직접 아픈 부위에 치료하는 경우가 많아서 환자분들이 바로바로 시원한 느낌을 받으시기 때문에 한방치료를 선호하시는 것 같다.

     

    울산봉사 (3).jpg


    Q. 봉사 현장에서 만난 환자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대부분 많이 만족해하고, 고마워하신다. 봉사 기간과 시간을 조금 길게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신다.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예전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아직 우리의 도움과 손길이 있어야 하는 곳이 많이 있다.

    우리 한의사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의료봉사가 아닌가 생각한다. 1주일에 2시간 정도라는 크게 많지 않은 시간을 투자해서 정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활동이다.

    봉사에 참가하시는 원장님들의 평균 연령이 너무 높다는 아쉬운 점이 있다. 약 25년 정도 쉬지 않고 계속해 오셨는데, 새롭고 젊은 원장님들의 섭외가 잘 안되는 아쉬운 상황이다. 젊고 힘 있는 원장님들께서 많이 와주시면 좋겠다.

     

    울산봉사 (4).jpg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