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과학임상센터 업무 협약

기사입력 2024.12.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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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국 간 전통의학 분야 지식·정보·인적 교류 등 공동 협력 박차
    잠시드 미르라히모프 센터장 “전통의약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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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가 12일 협회 회관에서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과학임상센터(센터장 잠시드 미르라히모프)와 전통의약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이종안 부회장, 오현민 국제이사와 우즈베키스탄 파르호드 라힘쿨로프 장관 비서실장, 잠시드 미르라히모프 전통의학과학임상센터장, 두라예프 압두자몰 법률부 국장, 무라둘라 카이트바에프 보건부 법률부 수석 전문가, 쇼호부딘 굴야모프 보건부 의료 관광부 국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세계화센터의 성수현 책임연구원 등도 동석해 업무 협약의 전문성을 높였다.


    이날 체결된 업무 협약의 주 내용은 △전통의약 분야 관련 지식과 정보 교류 △인적 교류 및 공동사업 추진 △교육 및 학술교류 강화 등이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 향후 양국간 전통의학 육성을 위한 공동 세미나 및 포럼 개최 등 학술적 교류를 강화하고, 전통의약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할 방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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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한국을 방문해 주신 우즈베키스탄 대표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역사가 깊은 나라에는 전통의약이 존재한다. 중국의 중의학, 인도의 인도의학, 아랍의 아랍의학, 몽골의 몽의학 등 각국의 고유한 의학이 이어져 왔다”며 “우즈베키스탄 역시 훌륭한 전통의약을 보유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우리나라 한의학 역시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의학으로, 전 세계 전통의약을 연구하고 교류하며 시대에 맞게 발전하고 있다”며 “오늘 협약식을 통해 전통의약 분야에서 양국이 교류하고 협력하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파르호드 라힘쿨로프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장관 비서실장은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전통의약이 점차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는 전통의학과학임상센터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응원하며, 대한한의사협회와의 교류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잠시드 미르라히모프 전통의학과학임상센터장은 “대한한의사협회와의 협력은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통의약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종안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이번 MOU는 지난 9월 ICMART 학술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과학임상센터장님과 협회 간의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체결됐다”며 “우즈베키스탄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전통의약을 발전시키고, 센터에 필요한 교육 분야와 한의 의료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된 협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 속담에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이 상호 발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협약은 양국의 전통의약 발전과 더불어 전 세계 전통의약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며, 특히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학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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