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024년 지역복지사업 평가’ 발표
[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발표한 ‘2024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광주 북구가 의료돌봄 통합지원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됨과 더불어 대상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등 총 11개 분야에서 우수한 지역복지 행정을 펼친 132개(중복포함) 지방자치단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하며, 이 가운데 대구광역시, 충청남도, 전북특별자치도, 경상남도 등 4개 광역자치단체와 서울 성동구, 경기 오산시, 광주 북구, 경남 창녕군 등 12개 기초자치단체에게 ‘대상’을 시상했다.
특히 광주 북구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의방문진료를 포함한 의료돌봄 통합서비스를 통해 건강 회복과 정서 안정에 크게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독거노인의 삶에 변화 가져온 한의방문진료
대표 사례로 영구임대 아파트에 거주하며 심장질환, 고혈압, 관절염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웠던 안OO(89세) 씨의 이야기가 주목받았다. 초기에는 거동이 불편해 방안에서만 엉덩이로 밀고 다닐 정도로 신체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근거리 외출 시에도 항상 보호자가 동행해야만 했다.
동 의무방문을 통해 돌봄대상자로 발굴되어 한의방문진료 및 재택의료서비스, 맞춤형 운동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안 씨는 주1회 이루어진 한의방문진료로 건강상태가 호전, 근거리는 혼자 지팡이를 짚고 다닐 수 있을 정도가 되어 아파트내 종합복지관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지역의 협업체계, 노인돌봄 모델의 모범
광주 북구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의료-돌봄 모델을 제시, 촘촘한 지역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의료적 지원뿐 아니라 주 2회 안부 확인과 식사지원, 방문요양, 방문이미용 서비스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취약계층이 밀집된 영구임대 단지 내 종합복지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LH 등 유관기관이 함께 단지별 마을돌봄추진단을 구성했으며, 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우선관리 대상자를 발굴했다. 또한 보건소, 지역 약사회와 협업하여 건강보험공단 연계사업에서 제외된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만성질환 관리와 다제약물 관리사업 등을 지원했다.
이스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지역특성에 맞는 복지정책추진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자체에 축하드리며, 특히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필요한 보건·복지서비스를 지원·연계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지자체 공무원과 모든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정부는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과 두터운 민생지원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정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자체도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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