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도치료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할 수 있었던 자리 ‘호평’
[한의신문] 대한침도의학회(회장 유명석)가 1일 학회 강의실에서 ‘침도치료의 최신 기법과 임상 적용’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보수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보수교육은 회원 및 비회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침도치료의 실전 노하우와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전 강의에서 ‘상지부 말초신경병증의 침도치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유명석 회장은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상지부 말초신경병증 환자 치료에 필요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유 회장은 “상지부 말초신경병증은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이지만, 이번 강의 내용을 활용하면 환자들에게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오후 강의에서는 손덕칭 부회장이 중풍과 파킨슨의 침도치료에 대한 강연을 통해 두 질환의 치료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접근법을 제시했다. 강의를 마친 후 손덕칭 부회장은 “중풍과 파킨슨 환자를 치료할 때 직면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핵심적인 치료법을 공유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전했다.
마지막 강의는 강경호 원장이 ‘경막 외 공간 유착의 초음파 유도하 침도치료와 신경인성파행의 초음파 유도하 약침 복합치료’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경막외 공간에 정확히 침도치료를 시행하는 방법에 대한 시연을 통해 초음파의 임상적 유용성을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김정우 원장(김포365한의원)은 “침도치료에 초음파를 접목하는 최신 기법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으며, 이를 실제 임상에 응용해볼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안준석 수석부회장은 이번 보수교육의 총평을 통해 “이번 교육은 침도치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면서 “학회가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등 현대적 접근법을 통해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학회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기대했다.
한편 대한침도의학회는 앞으로도 침도치료의 현대적 접근법과 임상적 활용성을 확대하며,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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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ESG경영 전략과 2023년도 주요 추진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2021년 ‘사회책임경영보고서’를 시작으로, 202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으며, 올해로 세 번째 발간을 맞이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민들의 더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 다양한 ESG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고 있으며, 국제 기준(GRI Standards 2021, UN SDGs 등)에 따라 작성했다. 또한 제3자 검증으로 보고서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건보공단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서 추진한 주요 성과와 노력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Eco경영체계를 강화하고, 의료폐기물 관리를 통한 그린보건환경 조성 등 친환경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또한 건보공단은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확대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국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윤리경영 강화와 반부패 시스템 정착을 통해 건보공단의 투명성을 높여 국민의 신뢰를 제고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이중 중대성평가를 통해 도출된 주요 이슈들을 중심으로 작성해 윤리경영 실천, 인권경영 고도화, 재무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반부패 시스템 운영 역량 강화 등 건보공단의 중점 과제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담았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건보공단의 ESG경영 활동과 성과를 국민과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어서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체계를 구축하고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의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건보공단 공식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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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생약)제제 품질관리 시험 소요시간이 크게 줄어든다[한의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는 한약(생약)제제의 품질과 관련된 여러 개의 지표성분을 한꺼번에 정량할 수 있는 시험법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식약처 고시)’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23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 개정은 지난 5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3.0 과제’에 포함된 과제로, 화학 의약품과 달리 여러 성분으로 구성된 한약(생약)제제에 대해 현행 지표성분별로 시험법을 각각 적용하는 방식에서 다수의 지표성분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시험법을 개발해 적용할 수 있게 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고시가 개정되면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수재된 한약(생약)제제 중 207개 제품에 해당 시험법이 적용됨에 따라 제품별로 실시하는 시험법, 시험검사 시간 등이 크게 줄어든다. 그동안 제약업계에서는 성분별로 분석해야 하는 한약(생약)제제 특성에 따라 제제의 품질관리에 소모되는 인력과 시간에 대한 부담을 받아왔지만, 향후 업계의 한약(생약)제제 품질시험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한약(생약)제제에 대한 과학적·효율적 품질관리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행정예고 기간에 업계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적극적으로 검토·반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한약(생약)제제가 국내 유통될 수 있도록 품질관리 기준·규격을 지속적으로 개선·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법령/자료→법령정보→입법/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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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필수육아', 육아휴직→‘집중육아’ 명칭 변경 추진[한의신문] 국회 정무위원회 김재섭 의원(국민의힘)은 ‘출산휴가’를 ‘필수육아’로, ‘육아휴직’을 ‘집중육아’로 명칭을 변경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 김재섭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은 임신 중인 여성이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사용할 수 있고, 자녀 양육을 위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하지만 사전을 살펴보면 출산휴가의 ‘휴가’는 ‘쉴 겨를’을, 육아휴직의 ‘휴직’은 ‘일을 쉰다’는 뜻을 담고 있어 이는 출산을 앞둔 부모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노고가 폄하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져왔다. 이에 김 의원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산휴가를 ‘필수육아’로, 육아휴직을 ‘집중육아’로 명칭을 변경, 육아 활동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가치를 높이도록 했다. 김재섭 의원은 “육아를 위해 학업과 일을 그만두고, 경력단절을 겪는 아내를 보면서 느낀 바가 있었다”며 “특히 육아에는 ‘휴가’란 글자를 넣을 수 없다는 것을 걸 몸소 체험한 바, 이번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서 대통령실도 브리핑을 통해 육아와 관련한 부정적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용어의 변경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만큼 이번 법안 발의가 육아 관련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목표로 활동하는 국회 연구단체 ‘2040 순풍포럼(대표의원 김재섭)’ 의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김 의원은 포럼을 통해 “저출산 타파를 위해 거시적인 정책 수립도 중요하지만 우리 삶 저변에 깔려있는 부정적인 인식부터 없애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육아휴직은 마음 편히 쉴 수도 없고, 오히려 밖에서 일하는 것보다 더 힘든 기간임에도 우리 사회는 아직도 이에 대한 노고를 폄하하는 시선이 존재한다”면서 “용어가 우리의 인식을 결정하는 만큼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명칭 개정이 출산과 육아 활동을 하는 부모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만드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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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한의사회, ‘회원 송년이사회’ 개최[한의신문] 서울 은평구한의사회(회장 이종안)는 3일 빕스 은평롯데점에서 ‘회원 송년이사회’를 개최, 올 한해 진행된 회무를 되돌아보는 한편 새해에도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한 힘찬 전진을 다짐했다. 이날 이종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잘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다가올 2025년 을사년을 준비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묵은 한해의 때는 말끔히 씻어내고 다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내년에도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회무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구민들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사업에도 매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은평구한의사회는 △자연팜(대표 박병근) △진수녹용(대표 이진수) △한퓨어(대표 정충묵)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간 공동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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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으로 따뜻한 온기 나눠요”[한의신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4일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를 방문해 소외 이웃들을 위한 ‘제8회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생의료재단 및 자생한방병원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35명은 오정구에 거주하는 소외 이웃들을 찾아 연탄 3000장을 손수 전달했다. 해당 연탄은 도시가스 공급이 안 되는 15개 가구에 200장씩 나눠 전달됐다. 자생의료재단의 ‘사랑의 연탄 나누기’ 활동은 생활물가 상승과 난방비 부담이 커진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는 행사다. 자생의료재단은 올해까지 총 1만 4500장의 연탄을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연탄에 뚫려있는 구멍 22개는 행복(幸福)을 쓰는 획수와 같다는 말이 있듯, 이번에 전달한 연탄으로 주민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길 바란다”며 “자생의료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이웃들과 행복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나눔문화 형성을 위해 한방 의료봉사, 교육·장학사업, 물품지원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주·임실·대전 등 국내는 물론,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 등에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10월에는 희망드림 자선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2000만원을 지역 청소년 교육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이 같은 자생한방병원의 사회공헌활동은 ‘어려운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돕고자 하는’ 긍휼지심(矜恤之心)의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는 자생한방병원을 설립한 신준식 명예이사장의 선친인 독립운동가·한의사 청파 신광렬 선생(1903~1980)의 평생 철학이기도 하다. 자생한방병원은 긍휼지심의 마음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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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숏폼 영상 공모전 시상식’ 개최[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4일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2024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숏폼 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성숙한 입원서비스 이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10월24일부터 11월15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20편이 접수되었다. 공모작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내용의 적합성·대중성, 표현기술의 창의성·작품성, 활용성을 바탕으로 평가 점수가 높은 작품 10편(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5편)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숏폼 영상은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패러디하여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소개와 입원생활 에티켓을 재치있게 담아냈고 반복적으로 표현하는 ‘간호핑’을 통해 대중성과 홍보 활용성을 극대화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 외에도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실제 이용한 후기를 감성적으로 표현하거나 인터뷰 영상, 노래, 상황극 등 다양한 장르로 제도를 소개하고 있어, 홍보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 시상자로 참석한 서경숙 건보공단 보건의료자원실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국민이 만족하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더욱 성숙한 입원문화가 조성되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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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암치료, ‘EBM’ 중심으로 표준화·세계화해야”[한의신문] 대한암한의학회(회장 유화승)는 1일 대전대 서울한방병원에서 ‘EBM 기반 한의 암치료 적용’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근거 중심의 한의 암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과 일본의 통합암치료 표준화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9월부터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연구소 자킴 센터에서 연구년을 보내고 있는 유화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하버드 의대의 침 치료 기전 연구 및 표준화, 뉴욕 메모리얼 슬론 캐터링 암센터의 한약처방 6종 등 암 환자들을 위한 통합의학 연구는 이미 세계적으로 정교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에 세계적인 추세에 편승하고자 준비한 유익한 강의와 함께 향후 10년간 교육의 근간을 이루는 ‘한의통합종양학’ 2판이 발간된 만큼 우리 고유의 치료기술들을 근거중심적 접근을 통해 세계화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선 ‘EBM 기반 한의 암치료(좌장 홍상훈 동의대한방병원 교수)’를 주제로 △화학항암제 유도 신경병증성 통증의 한의학적 치료(김우진 경희대 한의대 교수) △종양미세환경의 면역체계와 이를 조절하는 한약의 활용 가능성(한요한 원광대 한의대 교수) △암 진료에 활용 가능한 항암 한약물 최신 연구(김봉이 경희대 한의대 교수)가 발표된 데 이어 ‘EBM 기반 한의 암치료(좌장 송봉근 원광대 한의대 교수)’를 주제로 진행된 두번째 세션에선 △암 환자의 염증 반응에 대한 이해와 한의치료(김명호 우석대 한의대 교수) △시스템 면역과 통합암치료(정미경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암환자의 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이상헌 단국대 생명융합공학과 교수)가 발표됐으며, 특강으로는 △유방암 치료의 최신경향(홍지형 가톨릭대학교 종양내과 교수) △근거중심 한약 암치료의 임상 활용법(장성환 파인힐병원장 통합의학센터장)이 마련됐다. 이날 장성환 센터장은 ‘일본동양의학회’의 암 환자 관련 RCT(무작위대조시험)·메타분석 논문을 통합방제학 관점으로 분석, 40년 역사의 근거 중심 한약 활용법 특강에 나섰다. 장성환 센터장에 따르면 일본동양의학회 EBM위원회 증거리포트 테스크포스에선 일본 한방제제의 RCT를 포괄적으로 수집해 구조화 초록을 작성, 지난 2007년부터 EKAT(한방치료근거보고서)로서 웹사이트에 공유하고 있으며, 2021년 9월엔 ܁EKAT로서 1986년부터 2018년까지의 RCT 502건과 메타분석 10건을 기재해오고 있다. 이에 장 센터장은 일본 암 환자의 △수술 전 염증 반응 경감·신속 회복을 위한 보중익기탕·십전대보탕·인삼영양탕 처방 △수술 후 유해사고 억제를 위한 대건중탕 처방 △퇴원 후 면역증진·재발억제를 위한 소시호탕·십전대보탕·인삼영양탕 처방에 대한 여러 RCT 논문을 소개했다. 특히 현재 일본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대건중탕(大建中湯)’은 인삼, 건강, 산초, 교이로 구성된 한약으로, 한증(寒證) 기저의 변비·적취(積聚)에서 개복수술 합병증인 장폐색에 대한 치료·예방·재발방지약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장 센터장은 일본동양의학회의 대건중탕 처방 관련 논문을 통해 △대장암 수술 후 체중 회복, 장관 운동 촉진, 잔변감 억제 △식도암 수술 후 체중감소 억제 △위암 수술 후 장관 운동 개선, 소화관 배출능력 촉진 △부인과 암 수술 후 장 연동 회복 촉진 효과 등을 입증했다. ▲좌측부터 김우진·한요한·김봉이·김명호 교수 ▲좌측부터 정미경 박사, 이상헌·홍지형 교수, 장성환 센터장 항암 한약물에 대한 최신 연구 발표에 나선 김봉이 교수가 제시한 ‘SRVF의 국소 접착력 억제 및 악성 암세포의 탈착 유도 세포사멸(‘17년·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논문에 따르면 현삼(玄蔘)과 만형자(蔓荊子)의 각각 단독처방이 아닌 복합추출(Herbal cocktails) 약물인 ‘SRVF’가 △G2/M기에서 HT1080 세포 정지 △세포사멸 유도 단백질 수준 증가 △항-세포사멸 단백질 수준 감소 △F-actin cytoskeleton 억제 △국소 접착 관련 단백질의 수준을 하향 조절함으로써 향후 안전하고, 강력한 항암 한약으로 제시됐다. 김 교수는 “각각 추출한 한약 단미를 섞는 것과 한약들을 함께 추출하는 것은 약효가 다를 수 있으며, 단일 성분들보다 다양한 성분 복합체의 약효가 더 좋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팀이 진행한 ‘5대 암에 대한 한약의 항전이 접근 방식의 최근 진전-전통 의학에서 현대 약물 발견까지(‘21년)’ 연구에선 PubMed, Google Scholar, Web of Science를 활용해 ‘암 전이’와 ‘한약’을 키워드로 5년 이내에 발표된 논문을 수집해 5대 암 총 77건을 체계적으로 검토, 이에 △보신소간방(補腎疏肝方)·소적음(消积饮)의 폐암 전이 억제 △건비해독탕(健脾解毒湯)·독활지황탕獨活地黃湯)의 대장암 전이 억제 △건비보신탕(健脾補腎湯)·소담화위탕(消痰和胃湯)의 위암 전이 억제 효과 등을 규명, 한약이 △상피 간엽 전이(EMT) △반응성 산소종(ROS) 및 혈관신생 메커니즘을 표적으로, 전이 가능성을 약화시킨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김 교수는 아울러 ‘계혈등(鷄血藤)’ 및 ‘왕불류행(王不留行)’ 추출물 관련 방사선 내성 두경부암 예방·치료 조성물 특허출원 사례를 제시하며 “앞으로 한의계에선 통합암치료 분야의 세계경쟁력 제고를 위해 신규성과 진보성을 갖춘 한약 연구가 적극 진행돼 많은 특허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암 환자의 염증 반응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소개에 나선 김명호 교수에 따르면 한약으로 △암피로에 사군자탕, 보중익기탕, 인삼영양탕, 십전대보탕 △식욕부진에 육군자탕, 향사육군자탕, 삼술건비탕 처방과 함께 족삼리·삼음교·혈해·태충·합곡·개원·기해·중복 등에 대한 침·뜸 치료가 권고된다. 아울러 김 교수가 제시한 ‘ST36에서의 침술의 항염 효과-동물 연구(‘21년)’에선 동물 모델의 ST36(족삼리)에 적용한 전침이 △미주신경 활성화 △톨유사수용체 4(TLR4)/NF-κB 신호 전달 △대식세포 분극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MAPK) 신호 전달 경로 △콜린성 항염증 경로 등의 메커니즘을 통해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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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부산대 공동연구팀, LLM 기반 한의학 학습 챗봇 개발[한의신문] 가천대학교 김창업 교수, 부산대학교 김지환 교수 공동연구팀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한의학 임상수행평가(CPX) 학습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학생들의 진료 과정을 평가하고, 자동 채점 및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교육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표준화 환자(SP) 역할을 AI가 대신 수행하며, 학생들이 임상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진료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채점과 피드백 기능을 각각 다른 AI 모델로 최적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김준동 가천대 박사과정생은 “정량적 채점은 Claude-3.5-Sonnet 모델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100%의 정확도와 평균 43.2초의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드백 생성에는 GPT-4o가 구체적인 초안을 작성하고 Claude-3.5-Sonnet이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다듬는 이중 구조를 도입해 두 모델의 장점을 모두 활용했다”고 밝혔다. 시스템은 웹 기반으로 구현돼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QR코드를 통해 즉시 접속할 수 있다. 실습 후에는 정량적 점수와 개선점을 담은 맞춤형 피드백이 제공된다. 기존 CPX 교육에서 제기됐던 평가자 부족과 피드백 제공의 한계를 AI 기술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나아가 CPX 학습 챗봇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 미래 확장성을 고려한 표준 프레임워크를 함께 제시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새롭게 개발되는 AI 모델이나 다양한 임상 시나리오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적용할 수 있는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시스템의 지속적인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의료 교육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창업 교수와 김지환 교수는 “이 프레임워크는 한의학을 넘어 의학, 치의학, 간호학 등 다양한 의료 교육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며 “향후 음성 인식과 영상 분석 기술을 도입해 더욱 실감나는 실습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저자인 부산대 이혜윤 교수는 “현재 한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교육 환경에서의 적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스템의 교육적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관련 연구 결과는 대한한의학회지 제45권 제4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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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 연례학술대회 ‘성료’[한의신문]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회장 장인수)가 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에너지기반 의료기기를 활용한 한의피부미용클리닉의 A to Z: 술기와 질환의 적용’을 주제로 연례학술대회를 개최, 여러 임상례와 논문 근거를 바탕으로 한의피부미용 관련 최신 지견 등을 공유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Reem Hanna 교수(UCL-Eastman Dental Inst. UK)가 저출력 레이저에 대해 소개하면서 “구강안면장애 및 통증 조절과 관련한 염증‧부종 및 조직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인수 회장은 CO2 레이저의 검찰 불기소처분 사례, 치과 CO2 프락셀 레이저 대법원 판결과 함께 해당 레이저의 침구 치료 역사를 다룬 문헌 근거 등을 소개하면서, “2022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초음파 판결 이후 기기의 한의학적 원리의 유무를 더 이상 중요시 여기지 않는다”며 해당 판결에 대한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임명진 교육위원장은 주사(Rosacea) 치료의 A to Z를 병인병리기전 및 각종 임상례를 제시하면서 강연했으며, 더불어 PIH의 발생 없이 melanocyte를 공격해 melanosome을 파괴시키는 고출력레이저 토닝시술가이드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마음 학술이사(청담채 한의원)가 ‘피부 질환과 에너지기반기기’를 주제로 다빈도 피부질환의 진단, 치료, 티칭 등을 제시했다. 이 학술이사는 “진단이 가장 중요하며, 환자에게 명확한 치료 순서를 알려줘 잘 따라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개원기 및 임상 현장에서의 적용방법을 소개했다. 이어 이은희 우석대 한의대 교수는 ‘HIFU, RF를 이용한 실전 피부미용클리닉’ 강연을 통해 전반적인 한의 피부미용의 개요 및 역사를 조명했으며, 김민희 원장(봄빛한의원)은 ‘일광성 흑자의 자하거약침-QS Nd:YAG Laser 병형 치험례’를 통해 532nm의 파장으로 병변 부위에 적절히 조사하면 흑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QS Nd:YAG Laser를 활용한 문신 제거’를 강의한 이승철 원장(이루다한의원)은 “600~700nm대 파장의 부재가 있지만, 가격 합리성의 측면에서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 이재현 학술이사(수원 경희수한의원)는 “QS Nd:YAG Laser가 멜라닌과 같은 색소성 병변 치료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으나, 비색소성 질환에도 적극 활용 가능하다”면서 “MLA(Micro Lens Array) 핸드피스를 활용해 콜라겐 리모델링을 촉진하면 모공 축소 및 흉터 개선에 활용할 수 있어 젊은 20~30대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롱펄스 레이저의 기본 활용과 사마귀 치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곽도원 대외협력이사(광진경희한의원)는 HPV질환의 대표 유형인 사마귀의 기존 치료인 레이저, cryotherapy(냉동요법), 한약 등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Long-pulsed Nd:YAG Laser(1064nm)를 활용해 발바닥 사마귀를 치료한 단계별 회복과정을 사진과 함께 제시했다. 한편 지현우 홍보이사(본아한의원)는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는 내년 11월 서울에서 WALT(세계레이저의학회)의 ‘PBM 2025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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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영상 만난 한의학…X-ray부터 초음파까지 진단의 지평 넓힌다”[한의신문] 대한한의영상학회(KMIA)와 대한통합레이저의학회(KMALT)가 공동 주최한 연례학술대회가 1일 백범김구기념관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에는 200여 명의 한의사들이 참석, 현대 의료영상 기술의 한의학적 진단 접목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이날 안남도 대한한의영상학회 부회장(분당수내한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의학만의 독특한 X-ray 진단 기준을 소개했다. 안 부회장은 “X-ray 활용은 한의 임상의 미래를 밝히는 핵심요소이며, 특히 한의학적 관점에서의 독자적인 촬영법과 진단기준은 양방과는 차별화된 우리만의 강점”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한의원의 현재 X-ray 사용 현황과 전망, 당면 과제 등을 설명하며, 대한한의영상학회 차원에서 한의사들의 X-ray 활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Pre & Post OP(Radiologic Diagnosis Guidelines)’를 주제로 강의한 신민섭 부회장(척유침구과한의원)은 MRI의 임상적 가치를 강조하면서, MRI를 근골격계 진단의 황금기준으로 제시, 수술 전후 환자의 미세 구조적 변화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핵심 도구라고 설명하고, 실제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한의치료에서 MRI 활용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이어 한의사를 위한 실용적인 X-ray 척추영상 판독법을 제시한 최유민 교육이사(우석한방병원 침구의학과)는 “한의사의 척추 영상의학은 의학적 소견과 기능적 해석을 포함하며, 이를 임상증상과 연계해 해석해야 한다”며 “더불어 진단 소견과 결론을 임상 중재와 연계해 구체적으로 작성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오승윤 교육이사(우석한방병원 통합암센터)는 척추 통증과 내과질환의 감별진단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위장관계 질환과 암 등에서 나타나는 연관통의 특징 및 감별법을 소개하면서 정확한 진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초음파 세션을 통한 실시간 시연도 진행됐으며, 이상수 교육이사(화정돌고래한의원)는 상지부 경혈 약침 시술의 초음파 가이드 테크닉을 선보였다. 그는 SASD bursa, PIN, MN 등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시술 자세와 안전성, 위험성을 포괄적으로 설명하면서 즉각 임상 적용이 가능한 실용적 팁을 제공했다. 이어 권현범 원장(옥산한의원)은 초음파 가이드 약침술 학습 가이드를 제시하는 한편 독학하는 한의사들을 위해 학습 시 유의사항과 자가 점검 항목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오명진 교육부회장(금강한의원)의 ‘No More Drag : Free Your Leg’ 강연에서 보여준 하지신경완해술 시연은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오 부회장은 Common peroneal nerve 탐색법을 보여주면서 초음파 스캔 시 신경과 혈관을 보호하는 안전한 니들 삽입 기법을 실시간으로 시연했으며, 프로브 조작을 통한 니들 위치 확인과 신경 포착 부위의 막 박리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와 함께 김석희 교육이사(바른몸S한의원)는 척추다열근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강연을 통해 “다열근 기능부전이 만성 요통의 핵심 원인”이라며, PDRN 약침을 통한 재생 효과를 제시했다. 또한 지현우 교육이사(본아한의원)는 추나와 약침치료를 위한 X-ray 진단기법과 MRI, 초음파를 활용한 한의 영상진단 프로토콜 개발 계획을 밝히며, 한의치료의 과학화에 대한 포부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 참석한 홍진솔 원장은 “이론과 실습이 조화된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오늘 배운 영상진단 기법들을 임상에 적용하면 한의치료의 정확성과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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