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가려운 부분 긁어줄 수 있는 교의사업되길”

기사입력 2024.12.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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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뿐 아니라 타 시도의 교의사업 현황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
    학생들 눈높이 맞춘 맞춤형 교육 및 예방 중심 교육으로의 발전 기대
    이소라 의원(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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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 최근 서울특별시의회에서는 ‘서울시 학교 주치의 사업 진흥방안 모색 토론회’가 개최,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한의사회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의사 교의 사업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한편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본란에서는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으로부터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 및 학교 주치의에 대한 견해, 향후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이번 토론회는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는지?

    “아동·청소년기 학생들의 빠른 신체적 발달과 이른 미디어 노출로 인한 정서적 문제는 물론 마약·사이버 범죄 등 사회·도덕적 문제에도 쉽게 노출돼 있어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다가 교의사업을 알게 됐다. 그동안 교의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개선할 점은 없는지, 또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보다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논의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Q.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성황리에 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다만 어려움이라고 한다면 시기상 서울시의회가 일 년 중 가장 바쁜 시기에 열리게 돼 동료 의원님들이 참여하실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막상 토론회 당일 많은 의원님들께서 교의사업에 관심을 갖고 현장을 방문해 주셔서 지면을 빌려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Q. 특히 토론회에는 교의사업의 수혜자인 청소년 서울시의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의회교실이 올해 7월부터 11월30일까지 진행됐다. 저 역시 청소년의회 출신으로 평소에도 청소년시의원님들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청소년의회에서 상임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특강과 더불어 청소년의원들 만든 조례안에 대해 피드백을 하는 등 실제 의회에서 보다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의회 기간 중 마침 이번 토론회가 개최돼 관심 있는 청소년시의원님들을 초대해 실제 토론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Q. 토론회를 끝까지 지켜보면서 느낀 점은?

    “교의사업에 참여하시는 한의사 회원들은 물론 교육 현장에서 교사 선생님들 역시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전남 영광군에서 이번 토론회에 참여하기 위해 그 지역 공중보건한의사 선생님들이 직접 서울로 와 자신들의 수행한 교의사업에 대한 경험도 공유하고, 앞으로 교의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좋은 제언을 하는 것에 더욱 감명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서울시 교의사업뿐만 아니라 타 시·도에서 한의사 교의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된 것 같아 인상이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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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토론회에 참석한 다른 시의원님들의 반응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동·청소년들의 건강과 관련된 주제인 만큼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거의 다 참석했고, 더불어 이 사업에 관심 있는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많이 참석했다.

    이날 축사에서 박상혁 교육위원장님께서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여·야를 떠나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던 것처럼 많은 시의원님들께서 자신의 상임위원회와는 상관 없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게 자라는 일에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교의사업에 대해 잘 모르시는 의원분들에게도 사업 내용을 설명할 수 있는 자리가 된 것 같다.”

     

    Q. 향후 교의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앞으로 교의사업이 지금보다 더 활성화돼 학생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학년에 맞는 보건교과서 개발 등과 같은 매뉴얼 제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는데,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과 예방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교육으로 보다 발전돼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향후 중점을 두고 추진할 활동이 있다면?

    “현재 학교에는 학교폭력부터 사이버 범죄, 마약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방 정책을 펼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또한 사립학교의 투명성 제고와 공공성 강화에도 관심을 가지고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려고 한다.”


     

    Q.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서울시 학생들의 건강 그리고 안전과 관련해 제언해 줄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지 의원실로 연락을 부탁드리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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