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한의사회, 여성폭력 추방 기여로 경기도지사 감사장 수상

기사입력 2024.11.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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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더 안전하게’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 활동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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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번 감사장은 28일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 주최한 여성폭력추방주간 기념식에서 수여됐다.


    이번 기념식은 ‘세상을 더 안전하게, 실천하고 연결하는 경기도’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그램과 함께 개최됐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젠더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고 예방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민관과 전문가, 지역사회가 함께 연결되고 실천해야 한다”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여한의사회는 젠더폭력 피해자들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는 의료 지원으로 지역사회의 안전망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2023년부터 시작된 ‘트라우마 한의 1차 진료 전문가 과정’을 통해 배출된 한의사들이 성폭력 피해자, 가정폭력, 데이트 폭력 등 다양한 젠더폭력 피해자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사업은 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여성과총)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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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연 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 의무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피해자 지원 범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체계적인 한의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한의계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수상 소감에서 박 회장은 “이번 감사장은 저희 여한의사회 뿐만이 아닌 대한여한의사회를 지지해주시는 분들과 저희와 함께 피해자 지원에 힘써온 모든 분들께 주어진 것이라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회장은 이어 “그동안 피해자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의료를 지원하며,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을 함께했다”며 “치유는 단순히 의학적 접근만으로 이뤄지지 않고, 피해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따뜻한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또한 “앞으로도 피해자들이 더 나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여한의사회는 이 과정에서 한의학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더욱 고민하며, 피해자 지원 활동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폭력 추방주간은 1999년 유엔(UN)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11월 25일)을 기념해 12월 10일까지 폭력 없는 환경 조성과 방지 의미를 되새기는 기간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제정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따라 2020년부터 성폭력 추방주간과 가정폭력 추방주간을 통합,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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