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서 한의 임상 교육…협력의 새로운 장 열다

기사입력 2024.11.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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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 현지 의료시스템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 제시
    양기영 부산대 한의전 교수, 한의 임상 보수교육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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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양기영 교수가 25일 투르크메니스탄 국제재활의학센터에서 한의학 현지 임상 보수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년간 진행해온 투르크메니스탄 의료인 초청 임상연수의 추가교육으로,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간 전통의학 협력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만들어진 단계적·체계적 임상현장 교육으로 평가되고 있다.

     

    교육을 통해 한의학을 처음 접한 일부 환자들은 시술 후 통증이 줄어들고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등의 소감을 전했으며, 이같은 환자들의 반응은 투르크메니스탄 의료진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겨 한의학이 현지 의료시스템에서 유용한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경험으로 평가받았다.

     

    교육을 참관한 투르크메니스탄 Garryev Nazar Muradovich 국제재활의학센터장은 한국 한의학과 협력해 환자들에게 진일보한 치료 옵션으로 제공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는 한편 한의학의 접근 방식이 투르크메니스탄 재활 치료와 조화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협력에 긍정적인 기대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정부 차원에서의 법적·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것이 확인됐으며, 대표적으로 한의학 세계화 관련 한의 의료행위와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한 외교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대두됐다.

     

    한편 이번 활동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지원으로 진행된 ODA 사업으로,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은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학산업부와의 전통의학 교류를 통해 현지 의료인의 임상역량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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