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한의사회·나눔봉사단, ‘자휼(字恤)’로 새 도약

기사입력 2024.11.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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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3차 정기총회 및 나눔봉사단 나눔의 날’ 개최
    신임감사에 박승택 원장 선출, 봉사단명 ‘자휼’로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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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수원특례시한의사회(회장 정진용·이하 수원시분회)는 26일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제43차 정기총회 및 나눔봉사단 나눔의 날’을 개최하고, 지역사회 건강증진·사회공헌 사업에 매진하고자 회칙을 개정한 데 이어 봉사단명을 ‘자휼’로 명명하는 등 새 뜻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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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타 직능의 한의약 폄훼 등으로 인해 고심이 날로 깊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원들은 줄곳 환자의 아픔만 생각하며 달려왔다”며 “이번 정기대의원 총회를 통해 우리 한의계의 노력이 국민 보건향상과 직결된다는 뜻을 다시 한번 되새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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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눔봉사단의 활약을 통해 앞으로 한의사들이 갖고 있는 재능과 사랑 나눔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한의사가 세상의 아픈 이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목적이 시민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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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만선 나눔봉사단장은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격려사 대독을 통해 “수원시분회가 전개한 한의약 난임지원 사업과 정조대왕의 애민사상 실천은 한의약의 미래를 선도하는 등대의 역할이 돼왔다”면서 “‘한의사가 먼저, 한의학이 먼저’라는 가치로 회원 권익 보호와 한의학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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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은 “나눔봉사단은 설립 3년 만에 이제는 후원사업뿐만 아니라 장애인 대상 한의진료로 확대해 휴일에도 진료와 봉사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경기지부에서도 올해 회원과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더욱더 활기찬 수원시분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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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이재준 시장, 백혜련·염태영 의원

     

    특히 이날 총회에선 지자체 및 정계 인사들도 참석해 자릴 빛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제 막내 아들이 한의약을 통해 큰 병을 고친 것을 계기로, 그 신비함에 매료돼 한의약 전파에 나서고 있다"며 "이제 세계적인 홍보를 통해 K-POP, K-Culture에 이어 K-Medi까지 조속히 전파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시을)은 “수원시분회의 역할이 커진 만큼 복지위원으로서 한의계에 뒷받침을 잘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특히 저출생 문제에 기여해오고 있는 수원시분회와 함께 국회에서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으며, 국토교통위원회 염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시무)은 “그동안 시민건강 최일선에서 고생하신 수원시분회에 감사드리며,  송년을 맞아 서로의 고생을 되새기고, 보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회 교육위원회 김준혁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시정),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이 축하영상을 통해 수원시분회와 한의계의 건승을 기원했다.


    이날 총회에선 △2024 추진 사업 △결산 내역 △감사 보고와 함께 의안으로는 △감사 보궐선거 △회칙 개정안이 상정·논의됐다.


    이날 발표된 회무보고에 따르면 수원시분회는 올해 △둘째 아이 이상 출산여성 한약 할인지원 사업 △2024 경기도 한방난임 지원사업 △홍보 현수막 게시 △지역사회 건강증진 위한 한의약 지원 사업 △학술세미나(장애인, 실손보험, 미용 레이저, 약침, 세무, 추나) △캄보디아 의료봉사 △사랑의 열매 후원 등을 실시했으며, 특히 ‘둘째 아이 이상 출산여성 한약 할인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5월 여성가족부 기념 행사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감사 보궐선거에선 이용호 전 감사가 올해 경기도한의사회장에 당선됨에 따라 박승택 범아박승택한의원장을 추천,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회칙과 관련해선 수원시가 특례시로 지정됨에 따라 제3조(명칭)에서 기존 ‘수원시한의사회’를 ‘수원특례시한의사회’로 수정토록 했으며,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코자 제25조(나눔위원회)를 신설, 수원시분회 산하 ‘나눔위원회’를 설치한다는 내용을 명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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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한의약 발전에 공헌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진행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수원시장 표창: 김일현(북문한의원장), 이승현(경희부부한의원), 임영권(수원아이조아패밀리한의원)

    △수원시의회 의장 표창: 강서원(중화한의원), 정태영(한가족OK한의원) 

    △대한한의사협회 표창: 성지함(경희천통한의원), 백승훈(동수원한방병원), 이지은(경희해한의원) 

    △경기도한의사회장 표창: 최지영(부부탑한의원), 한상민(믿음한의원) 

    △수원시분회장 표창: 김명재(김선호한의원), 은영수, 이승욱(경희늘품한의원), 이재현(경희수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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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진 ‘나눔봉사단 나눔의 날’ 행사에서 서만선 단장에 따르면 나눔봉사단은 올해 그룹홈인 △‘나섬의집’ 여름방학 여행 경비 △‘꿈나무의집’ 아이들 책걸상 제작 △‘수원 희망의 집’ 아이들 간절기 의류 △‘나르샤’ 아이들 학습 상품권 △‘나르샤’ 아이들 학습 상품권 △드림스타트 초등입학생 신학기 학용품 △‘샬롬하우스’ 가을 여행 경비 △‘수원도담’ 베란다 방범창 설치 지원을, 장애인시설인 △‘사랑을 나누는 집’에 세제 등 생필품 △‘에벤에셀의 집’ 쌀, 김 등 식료품 지원과 함께 △청솔SK·서호노인복지관 독거어르신에 경옥고를 후원했다.


    특히 이날 나눔봉사단은 창단 3년 만에 당시 창단 이념인 정조대왕의 자휼(字恤) 정신에 입각, 봉사단명을 ‘나눔봉사단 자휼’로 짓고, 장애인 한의진료 후원사업과 함께 새 뜻을 다졌다.


    봉사단은 지난 5월부터 ‘2024 장애인 한의진료 후원사업’을 시작, 10월까지 수원시 장애인돌봄과, 수봉재활원, 바다의별 소속 장애인 22명을 대상으로, 침·뜸·추나 치료, 한방물리요법, 한약 투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의진료 후원사업에는 이현수 부단장과 최병준 재무팀장을 비롯해 나종인·손정석·임영권··한상민·이승욱·은영수·조현주 원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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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단장은 “이러한 후원 사업은 후원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었으며, 수원시 유관기관의 협조로 이룰 수 있었다”면서 “이번 장애인 대상 한의진료 후원사업 종료 후 효과와 만족도에 있어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에 앞으로 지속적인 후원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나눔봉사단은 장애인 한의진료 후원사업에 도움을 준 이들을 시상했다.

     

    △수원시분회장 감사패: 수원시 장애인돌봄과 이윤순 팀장·윤인아 주무관

    △수원시분회장 감사장: 김은진·김선영·조진형·박선영·김미혜(삼인당한의원), 안윤선·이주원·고은정(이현수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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