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한의사회, 한의진료 봉사 및 각종 체험관 운영
[한의신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이하 제주지부)·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이하 연구원)·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2일 제주종합경기장 제주복합체육관에서 ‘하루 한방(韓方), 건강한 동행’을 주제로 ‘제3회 제주 한의약 웰니스 전시체험 박람회’를 개최, 자가 건강관리를 위한 한의약 홍보에 나섰다.
제주도 주최, 연구원 주관, 제주지부 후원 및 진료 참여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전통 한의약과 현대적 웰니스(Wellness) 트렌드를 잇는 다각적인 행사를 통해 한의약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초고령화·기후위기·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으로 심신(心身)이 힘든 도민들을 위해 신체적·정서적 치유라는 새로운 연대와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 건강함은 물론 정신적 건강함을 넘어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찾아가는 삶의 방식을 말한다.
이날 개막식에선 어린이합창단 ‘클럽 자자’ 공연을 시작으로 △도지사·도의장 유공자 표창 수여식 △‘박람회로 가는 발걸음! 건강의 첫걸음!’ 퍼포먼스 등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송민호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한의약 웰니스의 세계로 발걸음을 내디딜 절호의 기회로, 무료 한의진료 및 상담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가 건강관리 체험과 한의약 자원 전시, 한의약 공예 체험까지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제주만의 특별한 한의약 자원 체험과 정신 건강을 위한 지원 서비스 소개를 통해 ‘하루 한방(韓方)’으로 마음과 몸을 돌보는 웰니스 경험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박람회장에는 △한의 공공의료 서비스존 △오감 한의 웰니스 체험존 △제주 한의약 자원 전시관 △건강증진 체험존 △디지털 헬스케어존 △웰니스라이프 체험존 △마음 치유존이 마련됐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무료 한의진료 및 상담 △자가 건강관리 체험 △제주 한의약 자원 홍보 △한의약 공예 체험 △정신건강 지원사업 소개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제주지부는 ‘한의 공공의료 서비스존’ 부스를 운영, 오전·오후팀으로 나눠 대상자별 ‘사랑나눔 한의의료 봉사(무료 한의진료 및 상담)’를 진행했다.
오전에는 방소영(모슬포한의원)·남세림(경희세림한의원)·최미영(조선한의원)·홍상철(홍한의원장)·박근식(행복한한의원) 원장이 참여해 발달장애인(슐런대회 참가자) 및 돌봄가족을 대상으로 △건강상담 △한의진료 △한약 처방(연구원 지원)을 실시했으며, 오후에는 강준혁 수석부회장, 김지훈(토마토요양병원)·장영근(영도한의원) 원장, 김혜연·이다영 과장(제주의료원)이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의진료 △건강관리 지도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현경철 회장은 “장애인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 변비 증상 등으로 불편함을, 도민들은 소화계·순환계·근골격계 질환 증상을 호소하고 있어 진단과 함께 침·추나 치료, 건강상담 등 한의진료를 통해 도움을 드렸다”면서 “앞으로 제주지부는 그동안의 한의약 사업으로 다져진 돌봄 역량을 적극 활용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한의 공공의료 기반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 한의약 자원 전시관’ 운영을 통해 △제주 한의학의 역사와 미래 스토리텔링 전시 △사상체질 기반 체질별 운동·음식·건강관리법 소개 △한의 웰니스 관련 생활용품과 건강의료기기를 전시·소개했다.
또 ‘오감 한의 웰니스 체험존’을 운영, 건강한 생활을 위한 △걷기 교정 및 바른 걷기 체험 △뇌파계, 행동 감지기 활용 한의진료 체험 △한약재 활용 한방차 시연 및 다도체험 △한약재 활용 향낭, 손수건, 세정제 만들기 체험 △제주 메밀 풀장 등 한의약 재료를 활용한 현대적 웰니스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밖에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홍보도 진행해 대상환자, 대상질환, 대상기관, 이용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연구원과 제주지부를 비롯해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한방병원·장흥통합의료병원, JIBS, 제주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제주특별자치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제주특별자치도 광역치매센터, 제주특별자치도 보조기기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안전교육센터, 제주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 등이 참여·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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