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의대 이수연 학생, ICMART 국제학술대회서 ‘포스터상’ 수상

기사입력 2024.10.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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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시호탕이 고지혈증에 미치는 임상적 치료효과·작용기전 다룬 연구 발표
    “한의학을 더욱 과학화하고, 현대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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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 이수연 학생이 최근 제주에서 개최된 37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 국제학술대회에서 학부생으로는 최초로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CMART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학술단체로, 80여 개 회원 단체와 35000여 명의 의료인들이 활동하는 통합의학 분야의 주요 학술단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를 주제로 36개국에서 1100여 명의 의사들이 참가해 침술과 최신 한의 의료기술을 공유하는 장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약 300편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으며, 최종 심사를 통해 14명이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수연 학생은 경희대학교의 대학혁신사업 중 하나인 대학원 연계 전공 심화 학부 연구생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병철 교수의 지도 아래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포스터상을 수상한 연구의 제목은 ‘The Therapeutic Potential of Daeshiho-tang (DSHT) for Dyslipidemia: A Multi-dimensional Approach from Meta-analysis, In Silico, and In Vivo Analysis’, 대시호탕이 고지혈증에 미치는 임상적 치료 효과와 작용 기전을 다룬 연구다.

     

    이 연구는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됐는데, 먼저 체계적인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통해 대시호탕의 임상적 치료 효능을 입증했으며, 두 번째로 컴퓨터 기반 분석 기법을 활용해 대시호탕의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이와 함께 동물실험을 통해 이러한 기전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전통 한의학 처방의 현대적 응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접목한 점에서 과학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이병철 교수는 이번 수상은 경희대 대학혁신사업이 거둔 중요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학부생의 국제학술대회 참여를 장려하고 연구 동기를 부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수연 학생은 연구를 진행하며 다양한 접근법을 통해 한의학 연구가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느꼈으며, 대학혁신사업을 통해 교수님, 대학원생 선배님들의 많은 도움을 받아 포스터상도 받을 수 있었다앞으로도 한의학을 더욱 과학화하고, 현대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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