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힘, 사마르칸트에 알리다”

기사입력 2024.10.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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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MSTA 제174차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1080명 주민 진료
    이승언 단장 “대한민국의 나눔과 배려 정신 실천할 수 있어 기뻐”
    현지 의과대학과 MOU 체결로 한의학 세계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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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이 6일부터 1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제174차 WFK봉사단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의료 봉사단은 변혁 팀장의 지휘 아래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진행됐으며, 침술과 추나요법, 보험한약 처방 등 근골격계 질환과 만성 통증을 호소하는 1080명의 현지 주민에게 맞춤형 한의치료를 제공했다.


    변혁 팀장은 “현지인 뿐 아니라, 이븐시나 국제학회에 참가하는 의사들도 한의학 치료를 받고 그 효과에 감탄했으며, 사마르칸트 의과대학생들의 참관도 이루어져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 뜻깊은 봉사였다”라고 말했다.


    KOMSTA는 의료 봉사 외에도 사마르칸트 주립 의과대학에서 12일 개최된 이븐시나 학술대회에 참여해 학문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변혁 팀장은 척추 질환의 성공적인 치료를 위한 침술법을 발표하며 국제적인 한의약 치료의 가능성을 논의했고, 김정길 원장은 홍삼 효능을 발표하며 전통 약재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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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발표는 학술적으로 깊이 있는 토론을 이끌어내며,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진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의료 전문가들에게도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와 치료 효과를 알리는 기회가 됐다.


    또한 KOMSTA는 사마르칸트 주립 의과대학 및 이븐시나 재단과 협력 MOU를 체결하고, 현지에서 한의의료봉사와 교육 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KOMSTA는 현지 주민에 대한 한의약 의료봉사 및 의과대학생 및 의사를 대상으로 한 한의약 기초/임상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븐시나 재단은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KOMSTA의 학술활동을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키로 했다. 사마르칸트 의과대학은 의료봉사 허가, 장소 제공, 주민 안내 등 행정적 업무를 담당하기로 했다.


    이승언 단장은 “한의학의 힘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의료 사각지대에서의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이븐시나 재단과 사마르칸트 주립 의과대학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 덕분에 한의학을 현지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현지 의료진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교육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한의학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파견에는 변혁(변혁한의원)‧김정길(길한의원)‧윤희영‧이진이(당당한방병원 김해점)‧서현철 5명의 한의사 단원과 양현우(가천대 본과 2)‧안기영(경희대 본과 3)‧육연주(원광대 예과 1)‧오예진(인천대 소비자학과)‧배승빈(가천대 본과 2)‧김예지(동의대 본과 2)‧박내춘 등 7명의 일반단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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