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한의학박물관, ‘위민의 결정체, 한의학 전적 특별전’도 진행
[한의신문] 산청군 2일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산청한의학박물관 소장 향약집성방 및 신찬벽온방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산청군이 새롭게 구입한 한의서 ‘향약집성방’과 ‘신찬벽온방’의 국가유산 지정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학술대회에서는 금유정 봉화한의원장의 ‘향약집성방의 편제와 내용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한 발표를 시작으로 △향약집성방과 조선전기 향약의학의 가치(강연석 원광대 한의대 교수) △17세기 초반 역병의 유행과 허준의 역병 이해(김성수 서울대 부교수) △산청한의학박물관 소장 향약집성방과 신반벽온방의 서지적 특징과 가치(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정명희 산청군 한방항노화과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한의학 고서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청한의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위민의 결정체, 한의학 전적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향약집성방’을 비롯해 1612년 허준이 편저한 ‘신찬벽온방’ 초간본, 우리나라 최초로 우두법을 보급하고 개화기 의사를 양성한 인물인 지석영 선생의 ‘지석영 간찰’ 등 39점이 전시된다. 특히 신찬벽온방의 판본은 보물 제1087호로 지정돼 있으며, 향약집성방은 국내에서 발견된 유일한 조선 전기판본이다.
정명희 산청군 한방항노화과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한의서의 원형을 감상하고 이 시대의 의학적 사고와 발전을 되새길 수 있다”며 “전통의학의 지혜를 통해 현대의학과 연계성을 발견하고 조선시대 한방의학의 깊이와 가치를 함께 나눠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7월 4일 개관한 산청한의학박물관은 △지리산특별전I-약초꾼이야기 △지리산특별전II-덕산구곡 △유이태학술대회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구명(救命)-나라가 구하고, 의원이 살리다 △한의의 왕진가방 전(展) △산청 사진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특별전Ⅰ,Ⅱ 등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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