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도민 1세대 어르신들과의 소중한 만남의 시간”

기사입력 2024.10.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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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리의료봉사단, ‘탈북민, 고향 어르신을 만나다’ 행사서 의료봉사
    박지나 단장 “북한이탈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줄 수 있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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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삼천리의료봉사단(단장 박지나·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지난달 13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이북5도청 통일강당에서 진행된 ‘탈북민, 고향 어르신을 만나다’ 행사에 참여,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북한이탈주민이 고향음식을 준비하고 이북도민 1세대 어르신과 음식과 정담 등을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김영호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이북5도위원회 기덕영 위원장과 황해도 기덕영 도지사 겸 위원장, 함경북도 지성호 도지사, 함경남도 손양영 도지사, 평안남도 정경조 도지사, 평안북도 이세웅 도지사와 함께 실향민 1세대 50명과 탈북민 100여 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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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삼천리의료봉사단에서는 박지나 단장(친한의원 원장)을 비롯해 100년한의원 한봉희 원장, 현일광 충남당진종합병원 외과과장, 이영현 변호사 등 4명이 참가해 현장에서 참여자를 대상으로 건강상담 및 침 치료 등을 제공해 큰 호응을 끌었다. 또한 이은지 본한의원장과 이혜성 상계우리들약국 약국장은 직접 현장에서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이날 의료봉사에 사용되는 물품을 후원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의료봉사 현장에서 지성호 함경북도 도지사가 봉사단원을 격려하는 한편 의료봉사 이후에는 집무실에 초청해 이날 의료봉사를 진행해준 데 대한 감사의 인사와 더불어 향후 삼천리의료봉사단과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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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관련 박지나 단장은 “추석을 앞두고 7, 80년 전에 북한에 고향을 두고 온 이북도민 1세대에게 의료봉사와 더불어 함께 음식도 나눠먹는 등 뜻깊은 시간이 됐다”면서 “가깝지만 갈 수 없는 곳에 고향을 두고 온 북한이탈주민들이 직접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함께 달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박 단장은 “탈북민 역사 30년, 실향민 역사상 80년만에 처음으로 탈북의료인이 실향민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해 더욱 뜻깊었다”면서, 감격과 설레임을 전했다.

     

    박 단장은 이어 “삼천리의료봉사단은 그 누구보다 북한이탈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앞으로도 그들의 신체적인 질환은 물론 정신적인 문제들까지 해결해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삼천리의료봉사단에 참여할 수 있는 문은 언제든 항상 열려 있는 만큼 봉사단 활동이나 취지에 공감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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