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환자 유치 경쟁력 높일 디지털 금융상품 개발”

기사입력 2024.10.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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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산진-한국국제의료협회-GLN인터네셔널 업무협약
    핀테크 활용 외국인환자 및 의료기관 이용편의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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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외국인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유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특화된 디지털 금융상품이 개발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지난달 30일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의원에서 한국국제의료협회(회장 김영태), 지엘엔인터네셔널(대표 김경호)과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금융상품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외국인환자들은 진료비 결재 관련 △신용카드 사용시 카드사 수수료 부담 △선불카드 사용시 카드 한도로 인한 분할납부‧재충전 불편 △송금처리시 은행 방문 등 행정처리 시간 소요 △현금 지급시 고액의 현급 소지 불편, 현지 반출‧국내 반입 어려움 및 차액 재환전을 위한 환전수수료 이중부담 등의 애로사항이 있었다.

     

    또한 국내 의료기관은 △해외 카드 가맹 수수료 부담 △진료비 입금 확인까지 시간 소요 △외화의 원화 환전 등 기타 비용 및 행정 처리 발생 등의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디지털 금융상품 개발은 외국인환자와 의료기관의 니즈를 반영하고, 디지털금융 확산 추세에 대응해 외국인환자와 의료기관 간 거래를 보다 쉽고‧빠르고‧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핀테크를 활용한 의료관광 특화 금융상품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특히 새롭게 개발되는 디지털 금융상품은 외국인환자와 의료기관 모두 추가적인 투자나 시스템 변경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편의성 제고와 비용 절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외국인환자는 간단 앱 설치 또는 기존 사용 앱에서 시간‧장소 제한 없이 편하게 진료비를 납부하고, 정확한 금액만 자국 통화로 송금해 재환전 부담을 없앨 수 있으며, 의료기관은 시스템 도입 비용 부담 또는 기존 원무 시스템 변경 없이 간단히 적용 가능해 진료비 입금 확인 시간을 절감하고, 진료비를 정확히 원화로 받아 추가 행정처리를 줄일 수 있게 된다.

     

    또한 1만불 기준 카드 결제 시 기존 환자 $260 부담, 병원 $240 부담을 환자 $150 부담, 병원 $0으로 줄여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외국인환자의 진료비 할인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협회 회원 중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한 9개 의료기관이 금융상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세 기관은 오는 11월 9개 의료기관에 몽골 환자 대상 디지털 금융상품(앱) 도입을 시작으로 ‘25년도에는 중국, 베트남 및 태국으로 대상국을 확대하고, 참여 의료기관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차순도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이 가진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개선할 것”이라며 “더욱 경쟁력 있는 외국인환자 유치환경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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