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의의료기관, 추석 연휴 응급실 부담 완화 ‘적극 동참’

기사입력 2024.09.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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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원 616개소·한방병원 215개소 연휴 기간 동안 진료 참여
    감기, 급체 등 경증 응급환자가 명절 연휴 응급의료센터 환자의 50% 이상
    한의협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국민 불편 줄이는 다양한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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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11일 의료공백이 우려되는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한의원과 한방병원이 휴일진료에 적극 참여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경증 응급환자의 응급실 방문을 최대한 줄여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 부담을 줄이는데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협은 추석 연휴 응급실 부담 과중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휴일진료에 나서는 전국 한의의료기관을 조사했으며, 831개소(한의원 616개소·한방병원 215개소, 910일 정오 현재)가 추석 휴일진료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들 한의의료기관 중 총 183개소(한의원 106개소·한방병원 77개소)15()부터 18()까지 추석 연휴 4일간 매일 진료를 함으로써 응급실의 부담을 줄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명절 연휴 기간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중증응급질환이 늘어나서가 아니라, 연휴 기간 동안 문을 연 의료기관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감기, 급체, 장염, 염좌, 복통, 열 등의 경우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찾는다면 국민들도 응급실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보다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추석 연휴 응급실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20201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설 연휴, 아파도 걱정 마세요!)에 따르면 2019년 설 명절 기간 동안 응급의료센터 내원 환자는 평상시보다 150% 증가했으며, 이 중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한 다빈도 질환은 장염(14.4%) 얕은 손상(14.2%) 감기(9.2%) 염좌(6.3%) 복통(6.2%) 등 한의의료기관에서 평소 자주 치료하는 다빈도 질환인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진료에 참여하는 한의원과 한방병원은 경증 응급환자를 효과적으로 진료함과 동시에 필요할 경우 신속히 전원 조치를 함으로써 불필요한 응급실 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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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협은 어떠한 경우라도 환자가 발생하면 제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함은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라며 양의계의 진료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응급실의 부담을 덜고, 시급을 다투는 긴박한 환자들이 우선적으로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의원과 한방병원들이 추석 연휴 진료에 적극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한의협은 연휴기간 중 환자 발생시 당황하지 말고 주변의 한의원과 한방병원에 내원하면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일차적인 치료는 물론 필요시 응급실로 전원도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대한민국 3만 한의사들은 추석 연휴 이후로도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국민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협조하고 다양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석 연휴(91518) 기간 중 진료를 시행하는 한의의료기관 명단은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ako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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