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보험회사(생보사 22개·손보사 31개) 당기순이익은 9조3663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2536억원(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의 경우에는 전년동기 대비 3741억원(9.4%) 감소한 3조5941억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보험손익은 보험상품 판매 확대 등에 따라 개선됐지만, 투자손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악화됐다.
손보는 5조7722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6277억원(12.2%) 증가했으며, 보험손익은 보험상품 판매 확대 및 발생사고부채 감소 등으로 증가한 반면 투자손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험영업(수입보험료)는 115조69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조3556억원 증가한 가운데 생보의 경우 54조4738억원으로 1조8471억원(3.5%) 증가했으며, 보장성·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늘었지만, 변액보험·퇴직연금 등의 수입보험료는 줄었다.
손보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2조5085억원(4.3%) 늘어난 61조2180억원이었으며, 장기·일반·퇴직연금 등의 수입보험료는 증가했지만 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는 감소했다.
이와 함께 수익성의 경우 총자산이익률(ROA)은1.52%로 전년동기 대비 0.04%p 하락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9%로 0.72%p 상승했다.
이밖에 올 6월말 기준 총자산과 총부채는 1,240.8조원, 1,089.6조원으로 ‘23.12월말 대비 각각 16.2조원(1.3%), 31.5조원(3.0%) 증가한 반면 자기자본은 151.2조원으로 총자산보다 총부채가 더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23.12월말 대비 15.3조원(9.2%) 감소했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에 따른 투자손익 감소에도 보험손익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다만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국내 부동산PF 및 해외 상업용부동산 손실가능성 등에 대비해 보험회사는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보험회사의 영업·투자·재무활동에 따른 재무건전성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상시감시를 철저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