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치를 올바른 길로 가게 하는 데 큰 발판”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 이은주)이 27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매니페스토와 유권자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한 창립 55주년 기념식에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참석, 여성 유권자들의 매니페스토 활동에 대한 노고를 치하했다.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참된 민주주의와 복지사회 구현을 목적으로 여성의 민주시민의식 함양과 정치참여 확대 및 성인지적 차세대 지도자를 양성하고자 지난 1969년 6월12일에 설립된 비영리 법인체로, 현재 중앙본부와 광역시·도에 17개 지방연맹, 시·군·구에 147개 지부, 청년·청소년 연맹을 두고 있다. 특히 여성이 주체가 돼 참다운 시민의식과 올바른 주권행사를 통해 21세기 미래 창조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자는 취지로 매니페스토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매니페스토(Manifesto)’란 ‘증거’ 또는 ‘증거물’이란 뜻의 라틴어 ‘마니페스투스(Manifestus)’에서 유래된 용어로, ‘과거 행적을 설명하고, 미래 행동의 동기를 밝히는 공적인 선언’이라는 의미로 사용돼 오고 있다.
선거에서의 매니페스토 운동은 후보자가 선거과정에서 연설이나 문서를 통해 자신이 고안한 공약의 실현을 위한 재정적 근거와 로드맵을 유권자에게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으로, 각종 공약사업의 우선순위와 사업 목표와 방향, 구체적인 달성을 위한 일정 계획,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명확히 기입, 선거에서 유권자 투표 선택의 중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윤성찬 회장은 한국여성유권자 경기연맹 자문위원장으로서 보건·복지 정책 관련 자문뿐만 아니라 매니페스토 대상 심사위원장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축사를 통해 “매니페스토 시상식 심사에 참여하면서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활발한 매니페스토 활동을 통해 우리 정치를 맑고, 바르게 하고, 능력 있는 정치인들을 발굴해내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매우 감사했다”면서 “창립 5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날로 발전해 우리나라 정치를 올바른 길로 가게 하는 데 큰 발판이 될 것으로 믿고, 대한한의사협회에서도 연맹과 회원분들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은주 연맹회장은 “민주주의 핵심 원리는 ‘정치적 평등’으로, 특히 양성평등한 국회가 되기 위해선 여성의 대표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자유롭고, 정의로운 민주주의를 위해 전국 여성 유권자들이 모인 만큼 이 자리에서 목표를 향해 전진하도록 뜻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가 ‘매니페스토와 유권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어 △축하공연 △개회선언 및 기수단 입장, 강령 복창 △축하떡 썰기 △제22대 여성 국회의원 축사를 비롯해 시상식에서는 우수국회의원상, 우수단체상, 한여유상(우수회원상)에 대한 수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