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환자 1164명, 지난주 대비 20.5% 감소”

기사입력 2024.08.29 10:05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여름철 유행 정점 지나···치료제 26만 명분 도입 공급 안정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유행 대응 관계부처 점검

    [한의신문]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주재로 28일 개최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합동 코로나19 유행 동향 및 대응 상황 점검회의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감소세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 코로나19 유행 동향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올해 5주(1.28~2.3. 875명) 이후 감소하다가 7~8월에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었으나, 지난 34주(8.18~8.24. 1,164명)에는 전주보다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입원환자 증가율 추계는 30주 474명→31주 879명(85.4%)→32주 1,366명(55.4%)→33주 1,464명(7.2%)→34주 1,164명(-20.5%)으로 나타나 코로나19 급증세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코1.png

     

    입원환자의 연령대는 50~64세가 18.0%(2,961명), 19~49세가 10.0%(1,638명)의 순이었으며, 0~6세는 4.0%(655명), 7~18세가 2.0%(333명) 순으로 나타났다.

     

    입원환자 수 감소와 함께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 또한 8월 4주차(34주) 39.0%(전주대비 –4.4%p)로 감소세가 확인됐다.

     

    또한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추이를 보완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실시하는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농도도 감소(전주대비 –3%p)됐다.

     

    코1-1.png

     

    국내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표본감시(K-RISS) 병원체 검출률은 (30주) 29.2% → (31주) 39.2% → (32주) 43.5% → (33주) 43.4% → (34주) 39.0% 등으로 감소세가 확인됐다.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는 33주(8.11.~8.17.) 기준 오미크론 KP.3의 점유율이 64.1% (전주 대비 +7.8%p)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도 KP.3의 증가(7월 48.5%→ 8월(1~17일) 51.7%)추세가 확인되고 있다(WHO GISAID, 8.22). KP.3는 면역회피능의 소폭 증가는 확인되나, 현재까지 중증도 증가와 관련된 보고는 없는 상황이다(Lancet. 6.27, WHO 8.13, ECDC 8.16).

     

    코2.png

     

    10월에 국내 도입할 JN.1 백신은 KP.3에도 높은 효능을 보일 것으로 판단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도입돼 사용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발생 동향과 작년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상황을 고려하면 여름철 유행은 정점을 지나고 있으며, 발생 규모도 당초 예상한 주간 최대 35만 명보다 낮은 20만 명 이내로 발생했을 것으로 보이고, 이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 코로나19 치료제 수급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공급 애로와 관련해서 신속하게 예비비(3,268억 원)를 확보한 바 있으며, 이에 따른 추가 물량 26.2만 명분을 이번 주까지 모두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 도입되고 있는 추가 물량은 전국의 담당 약국 등 지역 현장으로 계속 공급되고 있으며, 지난주까지 평균 약 4만 명분이던 1일 지역 재고량은 금주 약 10만 명분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일평균 5천명 이내가 사용되고 있는 사용량을 고려하면 하루 사용량 대비 20배에 달하는 물량이 지역 현장에 보유될 예정으로, 치료제 공급에 애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 코로나19 의료 대응체계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비하여 중증도에 따라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협력병원과 발열클리닉 100여 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먼저 우선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으로 내원하는 환자를 지역응급의료기관 및 시설로 분산하고, 주말·야간 응급실 환자 집중을 분산하기 위해 공공병원 등을 통한 발열 클리닉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환자가 자신이 속한 지역 내 병원에서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과거 코로나19 전담병원 경험이 있는 병원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하여 코로나19 환자 입원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코로나19 유행상황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에 공동 대응 상황실을 설치하여 고도·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전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필요시 고도·중증이 아닌 일반 중환자 진료를 위해 코로나19 협력병원에 전담병상을 추가 지정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 개학이후 학교현장 코로나19 대응 

     

    교육부는 개학 이후 학교 현장의 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이 없도록 시도교육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모든 학교에 전달,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며,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각 가정에 안내하고 있다. 

     

    학교 내 감염 위험 요인의 유입 및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에 감염돼 고열, 호흡기 증상 등이 심한 학생은 증상이 사라진 다음날부터 등교하도록 하고, 등교하지 않은 기간은 출석으로 인정한다(등교 시 진료확인서, 의사소견서, 진단서 중 1개 제출).

     

    또한 시도교육청별 학교 대상 점검 계획을 수립하여 학교별 방역 물품 비축 현황 등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체 학교 중 742개교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도 병행하여 진행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치료제, 자가검사 키트 수급, 의료·학교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부처간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유행에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