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수련 혁신···지역 중소병원·동네의원 수련 추진

기사입력 2024.08.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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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의 70% 상급종합병원서 수련, 전문의 60% 지역 중소병원·의원 근무
    제7차 의료개혁특위, 전공의 다기관 협력 수련체계 종합 검토

    [한의신문] 정부는 26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의료인력 전문위원회’(위원장 윤석준) 제7차 회의를 개최, 전공의가 상급종합병원을 비롯 지역의료, 공공의료, 전문진료, 일차의료 등 다양한 기관에서의 수련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개최된 회의에서는 그간 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해 온 △의료인력 수급 추계·조정 방안 △다기관 협력 수련체계 등 전공의 수련 혁신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인력 운영 등 후속 검토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8월 14일에 개최했던 의료인력 전문위원회 주관 공개토론회에서 수련 현장의 전문가들이 제안한 △인턴제 개편 방안 △다기관 협력 수련체계 운영을 위한 고려사항 등을 참고, 지역에서도 충분한 수련 기회를 부여하는 등 보다 합리적인 수련 혁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인력 수급 추계와 전공의 수련 중심의 논의에서 나아가 향후 검토과제인 협력·공유형 인력 운영 방향도 논의했다.

     

    특히 ‘다기관 협력 수련체계 도입 방안’은 전공의가 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지역의료, 공공의료, 전문진료, 일차의료, 의과학 등 다양한 기관에서 수련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향후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중등도 이하의 환자를 줄이고 중증·응급·희귀 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만큼, 전공의의 다양한 중증도 경험을 위해 동네의원은 물론 특수 전문병원 등 다양한 기관에서 수련을 받을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공의.jpg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전공의 중 약 71%(’23년)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수련을 받지만,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의사 중 약 60%(’22년)는 지역 중소병원 또는 의원급에서 근무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노연홍 위원장은 이어 “다양한 기관에서의 수련 경험을 통해 다양한 임상 역량을 배움으로써 본인 진로에 맞는 적절한 수련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또한 “그간 의료인력 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한 사항들은 조만간 개최될 의료개혁특위에서 논의하여 발표할 예정이다”면서 “후속과제로 논의하게 될 인력 운영 개선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료 현장, 전문가, 의료계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가면서 논의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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