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건강 자가검진, SNS 채널로 손쉽게”

기사입력 2024.08.09 16:1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카카오톡 채널에 ‘국립정신건강센터’ 추가, 우울증 자가 검진
    복지부, 자가 검진과 함께 정신건강 정보 및 서비스 제공기관 안내

    자가검진1.png

     

    [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9일 ‘마음건강 챗봇서비스’ 개회식을 갖고, 앞으로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사람 누구나, 휴대 전화로 손쉽게 우울증 자가 검진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과 올해 3월 민생토론회(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에서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마음건강 서비스 제안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이번 서비스는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와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 간 협업으로 마련됐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서비스 기반인 ‘챗봇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서비스의 구체적인 내용, 이용 계약 등 전반적인 사업 준비를 맡아서 협력해왔다.

     

    마음건강 자가 검진을 위해서는 카카오톡 채널에 ‘국립정신건강센터’를 추가한 후 자신의 성별, 연령대, 사는 지역을 입력한 후 자가 검진을 실시할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정신의료기관, 정신건강상담센터, 자살예방센터, 정신재활시설, 정신요양시설 등 가까운 정신건강 관련 기관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자가검진.png

     

    또한 이용자는 희망하는 경우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mentalhealth.go.kr)로 이동하여 별도 이용료 없이 더욱 구체적인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우울증 자가 검진을 제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며, 우울증 검진도구 PHQ-9은 현재 국가건강검진에서 활용 중인 것과 동일한 것으로 저작권자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한창수 교수의 협조로 활용된다.

     

    정부는 향후 수요를 고려하여 불안증, 조기정신증 등 다른 질환과 관련된 검진도구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우리가 고혈압 관리를 위해 혈압을 체크하고, 당뇨 관리를 위해 혈당을 수시로 점검하듯, 마음건강도 일상적인 점검을 통해 관리하고 증진할 수 있다”라며, “정부는 국민들이 마음건강 상태를 스스로 검진하고 돌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본 서비스는 IT시대에 맞게 SNS를 활용하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라며, “국립정신건강센터는 대국민 정신건강 인식개선과 정신질환 예방을 위해 보다 다양한 방식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정신건강관리에 있어 카카오헬스케어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공정신건강서비스 발전을 목표로 민관협력 체계를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