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표준한약처방Ⅰ·Ⅱ’ 발간

기사입력 2024.08.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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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종 한약 처방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 종합
    과학 근거 보강하고 최신 논문 내용까지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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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준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과학연구부는 총 90종 한약 처방에 관한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종합해 표준한약처방Ⅰ·Ⅱ를 출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자료는 2018년 발간된 표준한약처방(920페이지, 52종 한약 처방)에 새롭게 38종을 추가해 총 90종 1579페이지 분량으로 2권에 걸쳐 정리했다.

     

    2018년도 판에 수준 높은 과학적 근거를 보강하고, 2023년까지의 최신 논문 내용도 반영했다.

     

    이번에 다룬 한약 처방 90종은 한의과대학 방제학 교과서, 한의의료기관 다빈도 한약 처방, 판매 우선순위 한방제제 처방, 한의의료보험 급여 56종 및 중국과 일본에서 다빈도로 사용하고 있는 한약 처방 중에서 선정했다.

     

    90종 처방 출처는 동의보감 33종, 상한론 24종, 태평 혜민화제국방 19종, 방약합편 7종, 기타 서적 7종이다.

     

    지난 40년간 한국, 중국, 일본에서 발표한 한약 처방 연구 결과를 조사하고 분석·정리했으며, 이를 인체 계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 따라 구성했다.

     

    90종 한약 처방은 △처방 기원 △역대 구성 한약재 및 용량 변화 △처방 구성성분 구조식 및 성분 정량법 △각종 약리작용 △안전성 △증례 보고 △임상시험 및 부작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팀은 “과학적 근거의 한약 처방 정보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진료를 제공하고 복약지도에 도움을 주어 질병 치료와 예방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 책은 한약 처방 지식의 보고(寶庫)로 한약 처방 공부 및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모든 의료인에게 ‘한약 처방’을 주제로 소통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기준과 언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표준한약처방Ⅰ·Ⅱ는 한국한의학연구원 홈페이지 ‘연구성과-판매도서’에서 주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책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국한의학연구원 기본사업인 ‘한의의료기관 한약처방 안전성 유효성 구축’의 지원을 받아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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