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농부증’ 어르신들께 한의진료로 도움드려 보람”

기사입력 2024.08.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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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 한의대 침구학회 동아리, 농촌 한의의료봉사 실시
    봉사단 53명, 어르신 750여 명에 침 치료·한약 처방 등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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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동국대 한의대 침구학회 동아리(회장 박지훈)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소재 백석농협 본점과 연곡2리 마을회관에서 어르신 대상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농촌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실시된 이번 봉사에는 김승남 교수(경혈학교실·지도교수)를 비롯해 동아리 봉사단(단장 이승준) 53명이 참여해 5일 동얀 750여 명(하루 평균 150명)을 진료했다.

     

    이들은 주로 노동으로 인한 허리·어깨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과 더위로 인한 기력 부족을 호소했으며, 이에 봉사단은 침·뜸·부항 치료 및 한약 처방 등 개인별 맞춤형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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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봉사를 마친 이승준 봉사단장(본과 4학년)은 “3번째 실시하는 이번 의료봉사에 많은 어르신들이 찾아오셔서 한의약에 큰 자부심을 느꼈고, 참여한 봉사단 모두 예비의료인으로서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서 의료부장(본과 2학년)은 “한의진료의 효과를 알아봐주시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봉사단원 모두가 보람있는 봉사를 할 수 있었다”면서 “실제 현장에서 진료를 하면서 어떤 점이 부족하고,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 좋은 의료인이 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정찬영 의료부장(본과 1학년)은 “하계 의료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감사하고, 특히 함께 한 침구학회 동아리 회원들과 선배 한의사, 백석농협 관계자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배우고, 우수한 한의의료를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박지훈 동아리회장(본과 1학년)은 “무더운 여름 농부증으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께 의술로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 농촌 의료봉사가 더욱 활성화돼 보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 한의대 침구학회 동아리는 선배 한의사 300여 명의 후원과 지도 속에서 지난 2022년부터 농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지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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