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수해 지역 다시찾은 대전대 한길의료봉사단

기사입력 2024.07.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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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이어 또 다시 방문해 지역 주민들 건강 세심히 챙겨
    노윤아 회장 “기뻐하고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큰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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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대전대 한의대 한길의료봉사단이 지난 해 7월 집중 호우로 인해 많은 피해와 목숨을 앗아갔던 충북 오송을 다시 방문해 당시 수해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만남을 이어갔다.

     

    한길의료봉사단(회장 노윤아·대전대 한의대 본2)은 15일부터 17일까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복지회관 강당에 한의진료소를 설치,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겼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한길 단원들과 김동명, 박진혁 졸업생(푸른샘한의원), 이준호 원장(이준호한의원·대전대 한의대 서울·경기지역 총동문회장)이 지도 한의사로 함께 참여했다.

     

    노윤아 회장은 “우리들의 작은 손길에 기뻐하고 좋아하시는 오송 지역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의진료를 받은 김정숙 어르신은 “친절하고 실력 있는 학생들이 의료봉사를 와서 그런지 침을 맞고 다리 저린 증상이 없어져 잠을 푹 잘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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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진료소를 찾은 김영복·이은화 부부 어르신은 “집중호우 때문에 위험한 순간도 맞이했고, 한 달 반 정도를 임시 숙소에서 생활하며 수해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당시 봉사해 주신 이준호 원장님의 진료가 큰 위로가 됐었다”면서 “잊지 않고 다시 찾아준 봉사단원 여러분들에게도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준호 회장은 “재학생들이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졸업생들이 관심과 격려를 보내고 있으며, ‘약자를 위해 한결같은 봉사의 길을 함께 하자’는 의미의 ‘한길’의료봉사단이 어려운 이웃들을 세심하게 살피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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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 현장을 찾은 손민우 흥덕구청장은 “지난해 수해를 입었을 당시 서울서 홀로 내려와 이재민의 몸과 마음을 치료해줬던 이준호 원장님과 이번에 의료봉사에 나선 봉사단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강병일 읍장(오송읍행정복지센터)은 “어르신들의 불편한 증상을 자세히 들어주면서 친절한 진료를 통해 치료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애써준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길의료봉사단은 격주 토요일마다 대전시 동구 가양동 소재의 동구정다운어르신복지관에서 봉사하고 있으며, 매년 하계와 동계 방학 기간에는 대규모의 의료봉사에 나서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 맞이한 오송읍 봉사는 오송읍 행정복지센터(읍장 강병일)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연성일)와 연계해 매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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