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침 기본에서 초음파 술기까지...“학부생 접근성 강화”

기사입력 2024.07.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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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약침학회, ‘2024 약침서포터즈 워크샵’ 성료
    임상 약침술기 접근성 강화 위한 특강 개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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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는 최근 한의협회관 3층에서 ‘2024 약침서포터즈’ 특강을 개최, 한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약침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초음파기기 활용 술기까지 최신 임상 동향을 공유했다.

     

    이날 전상호 약침학회 홍보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의 임상에서 널리 활용되며, 최근 초음파를 통한 술기까지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약침에 대한 현장 지식은 물론 임상에서 보다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한의대생들에게 약침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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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침서포터즈 워크숍은 학부생들에게 약침에 대한 이해와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한 특강 프로그램으로, 이날 행사는 한의대 본과 학생 약 20여  명이 수강한 가운데 △약침 기본교육 및 다빈도 질환 약침(김석희 대한약침학회 교육이사) △초음파기초이론과 술기, 초음파 가이드 약침술 소개(권준휘 성남 참좋은한의원장)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김석희 이사는 약침의 기본 이론에서 약침의 개념에 대해 한약의 △성질에 따른 증류약침·혈기보양약침(승청, 강탁) △성분에 따른 성분약침(홍화약침, 수용화홍화약침, 녹용약침, 자하거약침, 봉약침)으로 나뉘며, 특히 대표적 약침제제인 봉약침(Melittin)의 △세포용해, 용혈작용 등 세포독성 작용 △히스타민 유도, 혈중 코티손 증가 △뇌하수체에서의 부신체계 자극→코티손·카테콜아민 생성 △리소좀 세포막 안정(항염) 기전을 설명했다.

     

    김 이사는 몸에서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아나필락시스 쇼크(Anaphylaxis Shock)’와 관련해선 “외부물질이 면역체계를 자극해 그 물질을 인체에 위협적인 것으로 인식하게 될 때 민감성이 발생하는데 극소량의 항원과 접촉해도 일어날 수 있다”면서 “치료는 에피네프린 등을 통해 발병 즉시 실시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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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이사는 이어 수축구조의 질환에서 근건의 병력 부위별로 약침을 선택할 것을 권고했으며, 견갑골 전·후반, 회전근개(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 등에 대한 해부학적 구조와 함께 테니스·골프 엘보, 요골 및 척골 측부 인대 염좌, 요추 염좌 등 각 부위별 질환 진단법 및 약침 시술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권준휘 원장은 초음파 진단에 대한 기초이론(탐촉자 사용법, 반향발생도, 비등방성)과 함께 기존 콘솔형 초음파기기에서 더 나아가 휴대가 간편한 포터블 초음파기기를 활용한 초음파 유도하 약침 술기법으로 ‘하이드로다이센션’을 소개했다.

     

    ‘하이드로(물)’와 ‘다이섹션(유착박리)’의 합성어인 ‘하이드로다이섹션’은 약침액의 수압 및 부피를 통해 공간을 넓히는 방법으로, 권 원장은 “근막층 공간의 염증 및 유착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혈액의 흐름 장애로 인한 근막 통증 증후군, 말초신경 포착증후군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학생들은 강의 이후 가진 ‘약침 리뷰’를 통해 약침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아이디어를 공유키도 했다.

     

    학생들은 “실제 임상에서 사용될 수 있는 약침의 종류와 임상례를 알게 돼 매우 유익했다”, “최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초음파기기가 임상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배울 수 있었다”, “좋은 강의인 만큼 지속적으로 열리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석희 이사는 “이번 특강을 통해 임상현장에서의 약침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유용성을 피부로 느끼도록 했다”며 “추후에도 학부생들의 약침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기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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