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내 병원균 검출···위생관리 강화 추진

기사입력 2024.07.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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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범운영 결과 항공편 1,702편 중 222편(13.04%)에서 병원균 검출
    질병관리청, 29일부터 기내 위생 점검 단계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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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3년 7월 31일부터 ’24년 6월 30일까지 11개월간 국제선 항공편 대상으로 기내 위생점검 시범 운영한 결과 총 1,702편 중 222편(13.04%)에서 수인성 및 식품 매개 병원균이 검출됐다고 22일 발표했다.

     

    검출된 수인성 및 식품매개 병원균은 장독소성대장균 178건, 장병원성대장균 126건, 살모넬라균 19건, 장출혈성대장균 13건, 장침습성대장균 6건, 장염비브리오균 6건, 세균성이질균 2건 등이다.

     

    기내 위생 점검은 항공기 착륙 직후 검역관이 탑승하여 기내 위생 상태를 점검하여 우리나라로 들어오거나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출입국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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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일상 회복 흐름에 따라 지난 3년간 유예했었던 기내 위생 점검을 ‘23년 7월 31일부터 시범적으로 재개하여 병원균이 검출된 222편의 항공기에 대해서 소독하도록 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등은 항공기 내 수질, 표면 등에 대한 위생관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질병관리청도 이달 29일부터는 검사 항목, 채취 장소, 대상 항공기 등 확대를 추진한다.

     

    질병관리청은 단계적으로 항공기 환경 전반으로 위생점검 범위를 개선해 국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지영미 청장은 “항공기 위생관리 개선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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