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역 공보의 대상 ‘응급상황 대처 교육’ 성료

기사입력 2024.07.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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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공한협·한전협, ‘BCS실습 슬기로운 임상의 생활’ 세미나 개최
    심수보 회장 “의료공백 상황 대비 꼭 필요한 술기 지식 나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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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이하 대공한협)는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회장 주성준·이하 한전협)와 14일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 대강당에서 ‘BCS 실습-슬기로운 임상의 생활’을 주제로 두 번째 세미나(수도권역)를 개최, 공보의 회원들의 일차의료 술기 및 응급상황 대처능력 강화 등 지역 의료공백 대비에 나섰다.

     

    한의과 공보의·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총 3개 권역에 걸쳐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의료대란에 따라 지역에서의 각종 사고 초기 응급 상황에 대한 올바른 대처·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한의사에게 필요한 기본술기, 병동관리, 응급처치 등 ‘BCS(Basic Clinic Skills)’에 대한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심수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세미나는 병동 관리에서부터 기본 술기까지 다시 점검하는 시간으로, 학부 수업과정에도 포함돼 있었으나 그동안 임상현장에선 이를 실습해 볼 수가 없었다”면서 “오늘 준비된 교육을 통해 공공보건환경에서 꼭 필요한 술기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이어 “대공한협과 한전협은 앞으로도 한의사가 배워야 하고, 할 수 있는 술기들에 대한 교육에 힘써 나갈 것”이라며 “강사진들을 비롯해 이번 교육을 지원해준 ㈜7일, ㈜한케어 한의사몰, ㈜에프씨유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주성준 회장은 “전공의 회원들이 수련 한방병원 등에서 익힌 다양한 술기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주신 데에 감사드리며, 이를 활용해 지역 응급상황에서의 대처 능력 배양과 한의계 의권 확보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특히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최성열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의무이사님, 김경태 ㈜한케어 한의사몰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어 진행될 서울권역 강의도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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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교육은 △심폐소생술 이론(송승우 동서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전공의) △심폐소생술 실습(홍정화 동국대일산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 △다빈도 임상술기의 이론 및 실습(송승우 동서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전공의, 홍정화 동국대일산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 △병동환자 관리(석은주 동국대일산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송승우 전공의는 발표를 통해 급성 심정지의 흔한 병인은 부정맥의 발병을 초래하는 허혈성 심혈관 질환으로, 무반응·무호흡·헐떡거림을 통해 인식할 수 있으며, 10초 내로 경동맥 맥박을 확인해 CPR 및 제세동을 개시해야 한다고 설명햇다.

     

    그는 “생존의 열쇠는 조기 인식과 치료이며, 특히 우수한 CPR 및 조기 제세동의 즉각적인 개시가 매우 중요한 만큼 맥박 정상 여부가 확신하기 어려워도 CPR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수한 CPR 기준 △CPR 시 사용 약물 △심정지 알고리즘 등을 설명했다.

     

    특히 팀별 심폐소생술 실습에서 대공합협은 일산소방서를 통해 CPR 애니(교육용 인형)를 대여, OSCE(객관구조화진료시험)에 입각한 심도 있는 응급처치 체득과 충분한 실습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강 회원들에게 교육자료를 사전 배포함으로써 현장에서 강사진과 궁금한 사항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드레싱의 방법 및 활용 제제·소독약 △각종 기구(기관절개관, 비위관, 도뇨관)의 삽관법·교체법 및 적응증 △욕창 관리 및 임상활용 사례 △피부 봉합법에 대한 교육과 실습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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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함께 홍정화 전공의는 “한방병원에서 수련하며 익힌 술기들을 공보의 회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고, 이번 교육이 한의계의 의권 신장을 위한 한걸음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석은주 전공의는 “심폐소생술, 임상 술기 및 바이탈 관리 교육을 준비하며 대학병원 수련에서 익혔던 술기들을 다시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송승우 전공의는 “심폐소생술 및 임상술기 관련 교육을 하며 그동안의 임상 경험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역의료 등에 의미 있는 콜라보레이션 교육들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수강을 마친 공보의 회원들은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술기, 응급처치를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현장에서 간호사와 협력 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강사진들의 밀착 실습지도가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BCS 실습-슬기로운 임상의 생활’ 서울권역 세미나는 오는 28일 경희의료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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