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한약재 효능 강화하는 新포제기술 개발

기사입력 2024.07.18 09:13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피부노화치료 유효성분 증진 및 독성물질 저감 확인
    한의학연 - (왼쪽부터)강영민 책임연구원·반영준 선임연구원.JPG
    (왼쪽부터)강영민 책임연구원·반영준 선임연구원


    [한의신문=강준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한약자원연구센터(센터장 최고야) 강영민 책임연구원·반영준 선임연구원이 KIOM하수오의 효능을 강화하는 신포제기술 ‘Co-steam’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Industrial crops and products(인더스트리얼 크롭스&프로덕트, IF 5.9; JCR 상위 6.4%)에 6월5일 게재됐다.

     

    전통포제법에서는 대체로 한약재를 단독으로 쪄서 처리했는데, 신포제기술인 Co-steam은 원물 한약자원과 첨가물을 동시에 찌는 포제법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KIOM하수오에 적용해 주요 효능 물질은 증가시키고 독성물질은 감소시켜 추출물 효능을 강화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한 신포제기술 추출물로 검증실험을 수행한 결과 포제 추출물은 비포제 추출물에 비해 멜라닌 색소 생성 효소 활성을 약 4배, 피부주름 생성 효소의 활성을 약 2배 저해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의학연1.jpg

     

    특히 Co-steam 포제법에서는 흑두즙과 같은 포제 첨가물이 유효성분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첨가물의 단백질이 하수오에 함유된 물질의 화학구조적 변형을 일으킨 것으로 판단돼 과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강영민 박사는 “우수한 품질로 표준화된 원물에 새로운 포제기술을 적용해 효능을 증가시키고, 이화학 및 기초효능적 차이를 체계적으로 검증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우수한 한약자원 연구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2024년 5월 특허출원 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기본사업 및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