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 ‘웰니스 한방진료소’ 개소

기사입력 2024.07.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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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한의사회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운영, 한의진료 및 건강 상담
    김현일 회장 “올해 말 웰니스센터 오픈 전 한의 프로그램 전문화에 도움”

    [한의신문] 경북 영덕군에 위치한 고래불해수욕장에 웰니스 한방진료소가 운영된다.

     

    경북한의사회(회장 김현일)는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거듭나길 바라는 영덕군의 요청에 따라 하계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웰니스 한방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방문객들의 선호도 등을 종합 검토해 연장 운영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달 6일 개소한 웰니스 한방진료소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7시, 일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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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 첫날인 6일에는 고래불해수욕장에 캠핑이나 해수욕을 온 관광객들과 주말 동안 고향을 방문한 많은 분들이 진료소를 찾아 한의진료 및 건강 상담을 받았다.

     

    진료소에서는 심안맥진기를 이용한 진맥과 증상에 따른 침 치료를 비롯 폼체커를 이용한 체형측정을 통해 거북목이나 골반틀어짐이 확인된 환자들에게 추나요법 시술이 이뤄졌다.

     

    또한 심박변이도검사(HRV)를 통해 자율신경 이상 여부를 검사하는 등 한의약 특성에 맞는 진단과 치료 및 개인별 증상 확인과 함께 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약 상담이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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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현 경북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매주말마다 한의사가 4인 1조 형태로 참여하는 조 편성을 마쳤고, 8월 말까지는 분회별로 주말 진료를 담당할 계획이나 추후 타 지부 및 분회의 한의사분들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북한의사회는 8월말까지 매 주말마다 진료에 참여 가능한 한의사를 모집하고 있으며, 10월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제3회 국제 하이웰니스 체험페스타’가 열릴 때까지 진료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김현일 회장은 “최근에 많은 지자체들이 웰니스 관광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힐링과 관광의 적임지로 홍보하고 있으나 영덕군처럼 한의약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웰니스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곳은 거의 드물다”면서 “특정 기간 동안의 이벤트성 행사가 아닌 꾸준한 봉사와 관리로 웰니스 관광의 최고 효과를 내기 위해 민·관이 한 마음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올해 말에 오픈 예정인 웰니스센터에 앞서 한방진료소를 중심으로 한 한의 프로그램 운영은 웰니스 관광의 전문화와 다각화에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한의사회와 영덕군청 관계자들은 첫날 진료를 마친 후 고래불해수욕장 해변가를 맨발로 함께 걸으면서 웰니스 관광의 성공적 정착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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