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파리하계올림픽’ 감염병·온열질환 주의 당부

기사입력 2024.07.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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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대 규모의 하계올림픽,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군중 운집
    홍역·백일해 급증, 이상고온으로 인한 온열질환 및 뎅기열 등 위험 증가

    [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6일 ‘2024 파리 하계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과 방문자들에게 프랑스 및 유럽 지역의 주요 감염병 정보와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코로나19 이후 진행하는 첫 하계올림픽대회로 전 세계 206개국에서 선수 1만500여 명, 등록기자 2만여 명, 자원봉사자 4만5000여 명, 관중 수백만 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정되고 있다.

     

    파리 하계올림픽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열리고, 패럴림픽은 내달 28일부터 9월 8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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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은 “최근 프랑스와 유럽에서는 홍역·백일해(호흡기감염병)가 급증하고 있으며, 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파리) 현지의 기온 상승에 따른 모기 증가로 뎅기열과 같은 모기매개 감염병과 열사병 및 열탈진 등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대회 감염병 대응 계획’을 통해 올림픽 개최 지역의 감염병 위험평가와 함께 주의가 필요한 감염병에 대해 현지를 방문하는 국민들이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A형 간염, 홍역(MMR),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에 대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추가접종이 필요한 경우 예방접종을 권장하며, △뎅기열과 같이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을 방지하기 위해서 모기기피제, 밝은색 긴팔 상의와 긴바지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많은 국가로부터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만큼 다양한 감염병에 대한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의심 증상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수칙과 함께, △익히지 않은 음식은 피하고,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중 숙박시설을 이용할 때 빈대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며, △의류는 고온세탁이 가능한 것으로 준비하고, △소지품은 비닐팩에 보관하여 빈대 유입을 막고, △숙소에서 여행 가방은 바닥이 아닌 선반에 보관하며, △침대 매트리스 가장자리나 솔기 등을 중심으로 눈으로 확인하여 빈대가 보일 경우 새로운 객실을 요청함과 더불어 귀국 후 빈대 예방을 위해서 의류는 60℃ 이상의 고온에서 세탁, 건조할 것을 주문했다.

     

    귀국 시 발열이나 발진 등 증상이 있는 경우 공항 검역관에게 신고하여 필요한 조치를 받고, 귀국 후 수일 이내 이상증상(발열, 발진, 근육통, 설사, 구토, 기침 등)이 나타나면,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하여 최근 여행한 지역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문의: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고 덧붙였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치러진 직전 하계올림픽과는 달리, 8년 만에 대규모 관중이 참여하는 만큼 선수단이 무사히 경기를 치르고, 관람하는 국민 또한 안전하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권고한 예방접종과 감염병·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잘 확인하고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대회가 종료될 때까지 ‘2024 파리 하계올림픽‧패럴림픽 감염병 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대회와 관련한 감염병 발생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감염병 예방수칙과 증상 발생 시 대처방안을 안내하는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대한 지원을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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