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한의사회 보수교육 개최…회원 임상역량 강화

기사입력 2024.07.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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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구 회장 “회원들을 위한 회무에 집중해 유종의 미 거둘 것”
    고관절 질환 및 신경정신 질환 대한 한의임상 최신 지견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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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13일 청주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2024년도 충청북도한의사회 보수교육을 개최, 고관절 질환 및 신경정신 질환에 대한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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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이정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3대 집행부가 회무를 맡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회원들을 위한 회무에 집중해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며 오늘 준비한 고관절 질환 및 신경정신 질환에 대한 임상 교육들이 진료 현장에서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회원들의 임상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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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유창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45대 집행부가 회무를 시작한지 아직은 짧은 시간이지만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의 최종 승리, 상병수당 시범사업 참여 등의 값진 성과가 있었다한의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회를 살리라는 회원 여러분의 열망을 받들어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공과를 숨기지 않는 투명한 회무와 만족할 만한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보수교육에서는 고관절 질환의 임상적 접근(조나영 세명대 한의대 교수) 한방신경정신과 질환의 임상 실제(이재혁 세명대 한의대 교수)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조나영 교수는 강연을 통해 대퇴골두 병변, 관절내 병변, 관절염, 연부조직질환 및 스포츠 손상 등의 고관절 질환에 대한 진단 및 검사법 한의치료법 수술 환자의 관리 및 재활 방법 등에 대해 발표했다.

     

    조 교수는 고관절 질환의 검사방법 중 신체검사 방법으로 전방충돌검사 Ober 검사 Thomas 검사 Trendelenburg 검사 등에 대해 소개했으며, 영상검사와 관련 고관절 사진 자료를 제시해 대퇴골두 골괴사 태퇴비구 충돌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을 구분하는 기준을 공유했다.

     

    또한 조 교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퇴행성 고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고관절 질환에 따라 약침을 자침할 혈자리, 투여 용량, 약침 치료 후의 회복 경과 등을 세세하게 설명하는 한편 소경활혈탕, 독활기생탕, 마자인환, 용감사간탕 등 각각의 고관절 질환에 처방할 수 있는 한약 처방도 함께 소개했다.

     

    이어 수술 후 재활운동을 3단계로 나눠 설명한 조 교수는 1단계인 수술 후 4주까지의 급성기에는 앉은 자리에서 일어서기 워커와 목발을 이용한 체중부하연습을, 2단계인 수술 후 48주까지의 회복기에는 탄성밴드를 활용한 저항운동 실내자전거 운동 등을, 3단계인 수술 후 8주 이후의 장기 재활운동시에는 앉고 서기 계단보행 가벼운 운동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강연에서 이재혁 교수는 공황장애는 갑자기 불안이 극도로 심해지며 숨이 막히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등 죽을 것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대개 광장공포증을 동반한다면서 이에 따른 공황발작, 예기불안, 광장공포증의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의원에 오는 공황, 불안환자군의 특성을 살펴보면, 몸이 양약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 양약에 대해 심리적 거부감이 있는 경우 양약을 끊기 위해 오는 경우 F코드의 사용에 대한 거부감 등이 있다고 설명한 이 교수는 EFT 인지행동치료 자율훈련법과 같은 정신요법 및 사물안신탕 등의 한약처방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또 우울장애, 불면장애의 증상 및 진단 기준을 설명하는 한편 우울증 관리의 경우 항우울제의 한계 우울증에 공병상태가 많음 정신과 접근성 낮음 한국의 문화적 특성 고려 등을 이유로 한의 치료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이 교수는 한의치료의 장점으로 우울증 환자의 다양한 증상에 대처 가능하고 심리증상뿐 아니라 신체증상을 함께 고려할 수 있다또한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경제적인 침 치료와 같은 비약물치료를 활용할 수 있고, 심리치료나 정신과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등 기존치료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에서는 아동인권 아동학대의 이해 아동학대의 발견 및 신고 아동학대 대응체계 및 사례 개입 과정 아동학대 신고의무와 아동학대 예방교육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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