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의료지원센터 운영…한의사 등 다학제 팀 구성 한의방문진료 제공
[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지난달 28일 개최한 ‘2024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성과대회’에서 대전광역시 대덕구(구청장 최충규)가 보건복지부장관상 단체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덕구는 노인들의 건강 문제와 이에 따른 돌봄‧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대덕형 노인-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대덕형 의료-돌봄 맞춤 서비스 제공을 통해 ‘마을에서 시작하는 대덕구 돌봄 정책’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대덕구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 실현에 주력했으며, 1·2차 의료기관 네트워크 구축 및 실행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한편 역량강화 교육(워크숍)과 팀러닝을 실시해 돌봄‧의료 정책 등을 논의했다.
대덕구는 방문의료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한·양의 방문의료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경증치매 어르신 돌봄 △기본 돌봄 서비스 제공 △퇴원환자 돌봄 서비스 △어르신 채움 돌봄 등 대덕형 마을돌봄 서비스도 연계해 지원했다.
특히 방문의료지원센터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한의원 6개소가 컨소시엄(대표기관 1개소·구성기관 5개소)을 구성해 한의방문진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한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월 1회 이상 가정방문을 진행해 한의진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총 33명의 대상자가 255건의 한의방문진료를 제공받았으며, 대덕구는 방문진료에 따른 본인부담금 등 연 100만원 이내의 금액을 지원했다.
대덕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성과와 관련 “지난해 총 444건의 한‧양의 방문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가운데 한의원 6개소, 양의원 3개소와의 협약 및 보건소와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특히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한의방문진료를 통한 통증 개선으로 인해 삶의 희망과 의지를 가지게 되신 대상자가 있는 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업을 진행하면서 대상자에 맞는 케어 플랜을 수립해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의료지원센터와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독자적인 통합 돌봄 모형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수상과 관련 최충규 구청장은 “방문의료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부족한 인력에도 불구하고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준 한의사들을 비롯한 지역 의료기관, 서비스 제공기관, 복지관 및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짧은 사업 수행 기간임에도 그 성과를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대덕구에서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