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한의사회와 한의의료서비스 제공 및 첩약비 지원 등 ‘협력’
[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 개최한 ‘2024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성과대회’가 지난달 28일 로얄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가운데 보건복지부장관상 단체 부문에서 서울특별시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동작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25년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의 구축을 위해 자체 사업으로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수급자, 차상위, 동사례관리대상자)을 대상으로 ‘어르신 방문 한의의료 돌봄 사업’을 시행했다.
이를 위해 동작구에서는 지난해 6월 동작구한의사회와 한의의료 돌봄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협약을 통해 동작구는 사업의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대상자를 발굴하고, 방문진료 본인부담금 및 약제비 지원 대상자의 의료비를 동작구한의사회와 상호 협의한 일정 및 절차에 따라 구 예산으로 지원했다.
또한 동작구한의사회는 보다 효율적인 돌봄사업 추진을 위해 동작구한의사회의 ‘우리동네주치의 사업’과 연계,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건강관리 강연 및 한의의료 돌봄 사업 신청 안내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동작구는 사업 참여 한의원 27개소와 동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자 및 방문간호사 33명을 대상으로 돌봄 사업 설명회 및 발대식을 개최해 돌봄 사업의 취지, 진행사항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돌봄 사업 관련 동작구는 동주민센터에 돌봄 사업 신청·접수가 이뤄지면 동작구 어르신정책과에서 복지 자격을 재확인하고, 동작구한의사회 및 사업 참여 한의원에 서비스 의뢰를 진행한 후 방문진료를 확정했다.
방문진료를 진행한 한의사는 8~12회에 걸쳐 환자에게 △진찰 △침·뜸 등 한의진료 △건강상담 등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동작구는 한의사의 첩약 필요 진단시 첩약비를 지원했다.
이밖에 동작구는 한의 방문진료와 더불어 LH공사, 사회복지관 등 유관기관의 복지자원을 적극 연계해 △서울형 긴급의료비 지원 △돌봄 SOS 병원 동행 지원 △보행보조기 지원 등 다양한 생활 지원도 병행했다.
특히 이번 사업의 성과에 대해 동작구 관계자는 “동작구는 동작구한의사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동작구만의 차별화된 어르신 정책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라며 “한의원 27개소가 참여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 114명에게 한의 방문 진료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 만족도 조사 결과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의 대다수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는 의견이었으며, 특히 신체적 통증 및 불편감 감소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수상과 관련 박일하 구청장은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추진한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시니어 정책을 발굴해 ‘효도 도시 동작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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