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전공의 모집···결원된 모든 과목 충원”

기사입력 2024.07.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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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속근무 36시간→24시간 단축, 주당 근무 80시간→60시간 단축 추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올해 안으로 ‘전공의 수련 종합계획’ 마련”

    [한의신문] 올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결원된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은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주당 근무시간은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단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각 수련 병원은 7월 22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7월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하고, 결원을 확정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올 9월 전공의 모집은 예년과 같이 일부 과목에 한정하지 않고, 결원이 생긴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공의 브리핑.jpg

     

    조규홍 장관은 이어 “전공의법 시행일은 2026년이지만, 시범사업을 통해 전공의 근무시간을 단계적으로 단축하겠다”면서 “이미 36시간의 연속근무시간 상한을 24시간에서 30시간 내로 단축하는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주당 근무시간은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연속 근무시간은 시범사업의 성과를 보아가며 24시간으로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 “전공의 지도를 담당하는 ‘교육담당 지도전문의’ 등 교수 요원을 지정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며, 전공의가 상급종합병원 진료 뿐 아니라 지역의료와 공공의료, 전문진료, 일차의료, 의과학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 수련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또한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응급, 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하고, 중등증은 지역 종합병원, 경증은 동네 병의원에서 최적의 진료를 받는 혁신적 의료공급 및 이용체계를 확립해 나가고, 단계적 이행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의 구조 전환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전공의들의 과중한 근로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와 함께 “의료개혁특위에서 의료인력 수급추계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를 착수한 만큼 전공의 여러분이 의료계와 함께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한다면, 2026학년도 이후의 추계방안에 대해서는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인 전공의 여러분이 수련 현장으로 돌아와서 수련환경 개선 등 제도 개선 논의에 동참해주길 바라며, 전공의에게 체계적이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하게 투자하겠다”면서 “올해 안으로 ‘전공의 수련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교육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한 국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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