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동병하치’ 사업 진행…“겨울철 감기, 여름에 예방”

기사입력 2024.07.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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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약계층 아동 대상 삼복첩 패치 및 한방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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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경기도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지역 내 아이누리한의원과 함께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31명이 참여하는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동병하치(冬病夏治)’는 차가운 기운으로 겨울철에 발병하기 쉬운 감기,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여름에 미리 치료해 예방한다는 의미로, 자연의 양기가 왕성한 시기인 초복, 중복, 말복 즈음에 삼복첩(따뜻한 성질의 한약재) 패치를 호흡기 관련 혈 자리에 붙이고, 생맥산(한방차)을 복용하는 방식의 한의학적 건강 요법이다.


    이번 사업은 다음달 17일까지 ‘성남시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가운데 4~6세의 허약 체질이나 면역력 증강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상 아동이 한의원을 찾으면 1인당 9만원 상당의 삼복첩(三伏帖) 패치와 맥문동, 인삼, 오미자, 황기로 만든 한방차를 일주일 간격으로 3차례, 21일간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통해 호흡기 질환 예방은 물론 면역력을 높여 성장기 아동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성남시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0세~12세)에게 보건·복지·교육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352가구(470명)에 아동통합사례관리사 10명이 매칭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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