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산업 성장 주도하는 ‘1등 단골’ 국회의원

기사입력 2024.07.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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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기본법, 치유관광산업육성법…체계 정립 제정안 잇따라 대표발의
    지역 관광자원과 한의원이 하나의 지도로 연결된 웰니스 관광 상품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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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현진 국회의원(국민의힘·서울 송파을)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배현진 국회의원(국민의힘·서울 송파을)은 지상파 방송 메인뉴스를 오랜 기간 진행한 유명 앵커 출신이다. 정치를 시작할 때만 해도 많은 이들이 ‘앵커 배현진’을 먼저 떠올렸지만, 언제부턴가 ‘국회의원 배현진’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다.

     

    배현진 의원은 국민의힘 당무감사에서 2020년 초선 의원 1위, 2023년 현역 의원 1위에 올랐다. 법률소비자연맹 공약이행 우수의원으로 선정됐고,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도 뽑혔다.

     

    2년 가까이 공들여 '국가유산기본법 제정안' 관련 13개 패키지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17일 국가유산청이 발족했다.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체계에 맞춰 국가유산을 관리하는 체제로 발돋움한 것이다. 

     

    국가유산기본법안은 국회 법제실 우수법안에 선정됐고, 배 의원은 지난 5월 28일 ‘제4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정치 뉴스를 소개하던 배현진 앵커 시절이나 정치 뉴스의 주인공인 배현진 의원인 요즘이나 한결같이 자신의 직함에 어울리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처럼 빼어난 의정활동 성과를 지켜본 유권자들은 그를 재선 고지에 안착시켰다.

     

    배 의원은 “4년간 이뤄낸 성과는 배현진을 신뢰하신 송파 주민들 덕분”이라며 “22대 국회에서도 송파 주민들, 나아가 국민들 곁에서 살뜰하게 돕는 ‘일 잘하는 참모’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요즘 배 의원의 최대 관심사는 웰니스(Wellness)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표현하는 신조어다.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이 웰니스를 향유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다. 

     

    배 의원은 지난 6월 14일 웰니스 정착을 목표로 하는 '치유관광산업육성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유권자들의 숱한 권리 중에서 치유관광을 통한 행복추구권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 국회의원이 몇 명이나 될까. 배 의원을 만난 이유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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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의정활동 목표는?

    지난 21대 국회 의정활동 목표는 ‘행복을 주는 정치’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생활밀착형 법안은 영유아들이 태어나서 한 번씩은 걸린다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접종시키지 못하는 가정이 적잖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료 지원 법안을 발의한 것이다. 

     

    정부도 법안 취지에 공감해서 법이 통과되기도 전인 지난해 3월부터 무료 접종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국민들이 겪는 삶의 어려운 부분을 먼저 찾아서 해결하고,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의정 활동을 해나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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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웰니스 산업’은 무엇인가?

    웰니스(Wellness)는 국민소득과 여가 시간 증가, 관광수요 다양화 등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관광 트렌드다. 

     

    특히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신체·정신 건강의 조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세계 웰니스 관광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6,500억 달러에 이르며, 경제 규모는 약 5조 6,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도 2016년 박근혜 정부가 ‘웰니스관광 육성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웰니스 산업 시장 규모가 2017년 약 15조 원을 돌파했지만, 이후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는 웰니스 산업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12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켰고, 저도 웰니스 산업을 육성시키고자 하는 뜻에서 관련 입법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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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치유관광산업 육성법’ 제정안의 목표는?

    치유관광자원을 성장 기반 산업으로 키울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한방 인프라를 토대로 웰니스 강국이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지난해 정부의 웰니스 사업 관련 예산 규모는 1,500여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여러 부처에 흩어져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산발적으로 진행한다. 그러다 보니 제자리걸음이다. 

     

    문체부를 컨트롤 타워로 정하고 치유관광의 명확한 정의, 대상, 사업 범위, 지원 근거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추자는 것이다.

     

    21대 국회에서는 국정과제라는 이유로 야당이 반대해서 통과되지 못 했지만, 22대 국회에서는 여야 합의에 따른 법안 통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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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웰니스와 한의약 접목에 대한 생각은?

    웰니스와 한의약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정신과 신체의 조화에 중점을 둔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본다. 

     

    정부가 매년 추천하는 웰니스 관광지 목록에 한의약 관련 명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법적 기반이 미비하다 보니 개별 사업장들이 선정되는 수준이지만, 입법을 통해 지역 관광자원과 한의원이 하나의 지도로 연결된 웰니스 관광 상품의 개발, 전략적 육성이 가능하다.

     

     

    Q. 전국 한의사분들께 응원의 한마디 부탁한다.

    충북 제천 ‘한방엑스포’,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 ‘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외국인들의 이목까지 사로잡았다. 

     

    한류에 대한 관심은 팝 음악, 드라마뿐 아니라 한의약을 통한 치유에까지 이르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1,100만 명에 달한다. 

     

    올해 초 보건복지부의 발표를 보면, 국내 한방진료 이용자 역시 77%에 달한다. 내외국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한의약을 통한 치유는 웰니스 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큰 몫을 할 것이다. 

     

    치유관광산업육성법 제정은 자랑스러운 우리 한의약의 성장을 위한 날개가 될 것이다. 국회에서 확실히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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